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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724
2년 넘게 써온 자작 커피로스터,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 가내 수공업으로 만들었던 커피 로스터, 일명 킴스로스터 2호는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열심히 생두를 볶아왔습니다. 2년 넘게 쓰다보니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고, 불 조절에 대한 '감'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로스터 안쪽에 한겹 한겹 쌓인 커피 기름 자국을 보면 제법 오래된 물건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하지만 킴스로스터 2호의 큰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1회 로스팅 양이 60~65g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제작 당시 최소한의 비용으로 만들 궁리를 하다보니 찜기를 대각선 방향으로 올려놓은 형태가 최선이었지만, 얹을 수 있는 생두의 양도 적었던 것이죠. 가끔 욕심을 부려 생두를 많이 올려 놓으면 로스팅 과정에서 생두가 부풀면서 찜기 밖으..
구닥다리 DSLR GX-1S, 핀이 자꾸 나간다 ㅠㅠ 카메라에 있어 '핀'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의도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고 찍었을 때, 결과물에도 초점이 제대로 맞아야 하는데, 초점이 제대로 맞는, 소위 '칼핀'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죠. 의도한 맞춘 지점보다 앞쪽에 초점이 맞는 것을 '전핀'이라 하며, 뒤쪽에 맞으면 '후핀'이라고 하는데요, 렌즈를 바꿔 끼울 수 있는 DSLR은 바디 특성에 따라, 또 각 렌즈마다 핀이 달라 모든 렌즈에 '칼핀'이 맞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DSLR 유저에게 있어 핀은 어느정도 타협을 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칼핀에 대한 집착은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카메라와 렌즈를 처음 샀을 때 슬쩍 테스트해본 이후로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
좀 더 일찍할껄 후회가 드는, 커피 묘목 분갈이 500ml 플라스틱 페트병에 심어두었던 커피콩 묘목들의 분갈이를 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분갈이 당시 사진에 기록된 날짜가 1월 24일이니 한달하고 며칠이 좀 지났네요. 사실 분갈이를 할 당시에는 투명한 페트병으로 보이는 커피콩 뿌리들이 화분이 너무 좁다 아우성치는 것 같아 급히 분갈이를 하게 되었지만, 한창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터라, 괜히 긁어부스럼을 만드는게 아닌가, 살짝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분갈이 후, 한달 남짓 지난 현재 커피콩은 쑥쑥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페트병 화분에 심겨져 있을 때는 새 잎이 올라오는게 무척 더디게 느껴졌는데, 분갈이 후에는 새잎도 쑥쑥 잘 올라올 뿐더러 이미 나 있는 잎도 더 진한 녹..
건프라의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RG Zeta Gundam 지난 주, 후배가 운영하는 프라모델 쇼핑몰 매장에 들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넓은 매장 안을 꽉 채우고 있는 건담 프라모델을 보니 오랫만에 건담 프라모델을 잡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건담은 MG급으로 몇 개 조립 해 봤을 뿐, 족보를 잘 모르는 터라, 괜찮은 넘으로 하나 추천해보라고 했더니 RG급 Zeta Gundam(제트 건담)을 추천하네요. 사실 개인적인 취향은 제트 건담보다는 RX-178 건담 Mk.II 계열을 선호한다고 했지만, 이게 신상이라며 강매를 합니다ㅡㅡㅋ 제트 건담은 꼬꼬마 시절, 백원씩 받던 용돈을 모아 당시 2500원 짜리 아카데미제 제트 건담을 사들고 들어왔다가 어머님께 꾸지람을 듣고 결국 학용품으로 바꿔야 했던 슬..
이미 생긴 쌀벌레, 퇴치하는 방법은? 저희 집은 10kg짜리 황토 쌀독 2개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는 백미, 또 다른 하나는 현미를 비롯한 잡곡을 넣어두고 섞어 먹곤 하는데요, 둘이 사는 집이라 이정도 크기가 딱 적당한 듯 합니다. 색깔이나 모양도 나름 그럴듯 한게 집안에 두어도 느낌이 꽤 괜찮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쌀씻은 물을 화분에 주곤 합니다. 쌀뜨물이 좋은 거름이 되어서인지, 요즘 커피콩도 새 잎을 쑥쑥 올리면서 잘 크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저녁, 쌀뜨물을 유리병에 붓던 마눌님께서 갑자기 저를 호출합니다. 물에 뭐가 둥둥 떠있다는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쌀벌레입니다. 아놔ㅡㅡ;; 플라스틱 그릇에 쌀을 한 컵 퍼 옮겨보니 쌀벌레가 생긴 것이 확실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얼마 남지 않은 잡..
디지털 카메라의 컷수가 궁금할 때, 확인하는 방법 없을까? DSLR 유저라면 이 카메라로 몇 컷을 찍었는지, 셔터 작동 횟수(컷수)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DSLR의 셔터박스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급형 DSLR은 5만~10만 컷 정도, 고급 기종은 10만 컷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숫자는 대략적인 수명이므로 이보다 더 적은 컷수에서 고장날 수도, 그보다 훨씬 오래 쓸 수도 있는 복불복 성격이 강합니다. DSLR 카메라의 셔터 박스가 고장나면 사진에 셔터막이 찍히게 되며 20~50만원쯤 되는, 거액의 수리 비용을 지불하고 셔터 박스를 교체해야 합니다. 대개 셔터 박스가 고장날 때 쯤 되면 그 카메라의 중고 가격보다 셔터 박스 교체 비용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 DSLR을 거래 ..
10년차 아반떼 XD의 리모컨,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는다 얼마전부터 아반떼 XD의 리모컨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큰 버튼(잠금)은 이상없이 작동하는데 작은 버튼(열림)은 몇 번씩 꾸욱꾸욱 눌러야 겨우 작동을 하는군요. 아반떼 XD는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고 키를 돌려 문을 열면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리는터라 리모컨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면 무척 불편합니다. 두 버튼 중 하나만 말썽이니 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반떼 XD의 리모컨은 옆의 작은 홈에 일자 드라이버를 밀어 넣고 돌리면 힘들이지 않고 딸깍! 케이스가 분리됩니다. 두 개로 분리된 아반떼 XD 리모컨 케이스. 왼쪽에는 CR-2032 배터리, 오른쪽에는 리모컨 기판이 보입니다. 일단은 버튼의 상태를 확인하는게 우..
대용량 섬유유연제 용기, 도대체 어떻게 따라 쓰란거야? 사용하던 섬유유연제가 다 떨어졌다며 주문을 해달라고 하여 인터넷으로 섬유 유연제를 비롯한 세제류 몇가지를 시켰습니다. 주문한 제품은 다음날 택배를 통해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원래 쓰던 제품은 이렇게 비닐 포장된 리필 제품이었는데요, 이런 세제류의 리필 제품은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데다, 비닐 포장의 주둥이가 작은 플라스틱 형태로 달려 있어 그냥 본품처럼 세탁기 위에 놓고 사용해왔습니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포스팅에서 리필 제품 가격이 대용량 본품보다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에 새로 구매하기 위해 가격 비교를 해봤더니 이 섬유 유연제 역시 플라스틱 통에 담긴 대용량 제품이 비닐 포장된 리필 제품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2013/02/0..
그냥 버리긴 아깝고 그냥 쓰기도 어려운, 튀김하고 남은 기름 즐거운 설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명절 음식 준비에 빠질 수 없는 게 기름을 이용한 요리입니다. 특히 튀김 요리에는 많은 기름이 쓰이기 마련이죠. 저의 결혼 전 명절은 방바닥 딩굴 담당이었으나, 결혼 후에는 튀김 및 전 담당이 되어 매년 기름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튀김 기름 냄새에 그리 민감하지 않아 약간의 지루함만 견디면 되는,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ㅎㅎ 전이나 튀김을 하다보면 찌꺼기가 남은 기름이 남게 되는데요, 알뜰한 어머니들은 이 기름을 버리지 않고 병에 따라 두었다가 다른 요리에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한 번 사용한 기름은 산패(기름이 열이나 산소와 결합하여 성상이 변하고 냄새가 나는 현상)가 급속히..
장인 어른을 위한 MP3, 까다로운 조건들 며칠 전부터 마눌님께서 장인 어른께 MP3 플레이어를 한 대 보내드리고 싶단 얘기를 합니다. 집 근처 공원에 운동을 나가실 때 사용할 용도라고 하는데, 마눌님께서 요구한 조건은 MP3 재생 및 FM 라디오를 지원해야 하며 기왕이면 스피커가 내장된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정도였습니다.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제가 쓰던 COWON D2를 보내 드리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2006년 12월에 출시되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원 D2, 4GB 내장 메모리에 SD 메모리 카드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고, 음장도 훌륭한데다 DMB, FM 라디오를 지원합니다. 작은 액정이지만 동영상 재생도 지원하여 한 때 인코딩한 미드를 넣어두고 즐겨 봤던,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동 커피 그라인더에서 전동 커피 그라인더로 눈을 돌리다 생두를 집에서 로스팅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가 바로 커피 그라인더입니다. 커피 생두를 볶아 원두로 만들고 원두를 커피로 내려 마시려면 적당한 굵기로 분쇄하는 그라인더가 필요하죠. 대개 그러하듯 저 역시 손잡이를 돌려 원두를 빻는 핸드밀을 사용해 왔습니다. 포렉스(Forex) 핸드밀은 저를 커피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친구로 부터 선물 받은, 의미있는 제품인데요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같이 커피 가루를 만들어 왔습니다. 크기도 작아 여행이나 캠핑을 갈때도 빠지지 않고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돌리는게 고되다는 사람도 있지만, 스륵스륵 원두가 갈리는 소리와 느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원두를 갈기 위해 손잡이를 돌리다 ..
리필 제품이 본품보다 저렴하다는 상식, 실제로는? 리필(Refill) 제품이라하면, 제품의 포장 용기(대개 플라스틱)를 빼고 내용물만 포장한 것을 말합니다. 기존 제품 사용자가 내용물을 다 쓰고 케이스만 남으면, 이 케이스에 내용물만 넣어 쓸 수 있는 방식이죠. 리필 제품은 본 제품 가격에서 케이스 가격이 빠지는 만큼 저렴합니다. 또, 대개의 리필 제품은 보기 좋은 겉박스 대신 한겹짜리 비닐 포장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격이 저렴해 질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구절절히 얘기하지 않아도, 리필 제품이라하면 떠오르는 건 '본품보다 저렴한 가격'일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리필 제품'을 찾아보면 용기를 포함한 가격보다 세제류는 15% 정도, 화장품류는 20% 정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간단히 만들어보자 집에서 쓰던 페브리즈가 똑 떨어졌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베란다에 이불을 널어 일광소독을 자주 하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페브리즈 사용 빈도가 적은 편인데, 그래도 술집이나 고기집의 흔적(고기 냄새, 담배 냄새)를 없애는데 페브리즈만한 게 없는 것 같아 가끔 뿌리곤 합니다. 내일 마트에 가기로 한터라 마트에 가서 하나 사와야지, 했다가 언젠가 인터넷에서 페브리즈를 직접 만드는 법에 대한 글을 본 기억이 있어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다 쓴 페브리즈 통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두었습니다. 페브리즈의 재료입니다. 무수에탄올(99.9%), 정제수(증류수), 에센스 오일(라벤더) 세 가지입니다. 이런 재료들은 인터넷의 비누 재료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
팝업 차단 기능이 귀찮다면? 일시 정지 시켜보자! 웹 서핑 중 별도의 창을 띄우는 팝업창. 보고 있는 창과는 별개로 사용자의 주의를 끄는 유용한 노출 수단이었지만 무분별한 팝업창이 사용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면서 웹브라우저들은 팝업 차단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브라우저에 팝업 차단 기능 덕분에 사용자들은 팝업의 공해에서 해방될 수 있었지만, 동시에 필요한 팝업을 이용할 때는 몇 번의 단계를 거쳐야하는 불편을 겪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을 이용해 다음뷰에 올라온 포스팅을 읽다가 블로거의 글을 구독하기 위해 [구독+] 버튼을 누르면, [My View에 추가되었습니다] 라는 반응대신 브라우저 상단에 [팝업이 차단되었습니다. 팝업 또는 추가 옵션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라는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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