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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목공, 생활용품 DIY :: 156
일단 부엌창에만 블라인드를 설치 이사를 오기 전, 새 집에서 사용할 가구와 몇몇 소품을 준비했는데, 블라인드는 딱 하나만 준비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아파트가 각 동 사이의 간격도 넓은 편인데다 저희 집이 있는 동은 꽤 울창한 숲을 마주하고 있는터라 블라인드는 이사 후 살아보고 필요하면 달기로 한 것이죠. 하지만 작은 창이 있는 부엌 방향은 주변 건물들이 보이는 평범한 전경이라 이사하기 전 블라인드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블라인드를 고를 때는 블라인드 천의 재질이나 그려진 무늬 등이 중요하지만 이런 부분은 마눌님의 담당이고 블라인드 설치를 맡은 저는 블라인드를 설치할 창과 블라인드의 크기가 맞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입주 한 달전 쯤, 입주 점검을 하러 방문할 때 줄자를 가져가 부엌창틀의 가로 세로 길이를..
십수년 사용한 화장대 의자, 커버 리폼 안방의 화장대 앞에 놓여 있는 화장대 의자는 마눌님께서 결혼 전 부터 사용하던 것이니 얼핏 봐도 십년은 훌쩍 넘은 듯 합니다. 화장대 의자 커버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었지만 언젠가 좀 찢어진 비닐을 싹 뜯어버려 천으로된 커버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천 커버에 오랜 기간동안 묵은 때가 쌓이면서 꽤 지저분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종종 저 화장대 의자의 커버를 다른 것으로 씌울 수 없는지 제게 묻곤 했는데, 씌울만한 마땅한 커버가 없다는 것을 핑계로 미뤄왔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면서 옆구리가 터진 낡은 쿠션 몇 개를 버리기로 했는데, 이 쿠션을 화장대 의자에 씌워 리폼을 하면 적당할 것 같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화장대 의자의 천 커버는 안쪽에 쿠션이 들어 있..
붙잡지 않으면 쾅 닫히는 현관문 새로 이사온 집의 현관은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문입니다. 아직 보조키, 혹은 보조 잠금 장치나 말발굽 등을 달지 않은 상태라 썰렁하지만 주키가 디지털 도어락이라 보조키는 좀 천천히 설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집의 현관문은 닫히는 속도가 유난히 빨랐습니다. 특히 문을 열고 나가거나 들어온 뒤, 현관 손잡이에서 손을 떼면 쾅~ 하는 굉음(!)을 내며 문이 닫힙니다. 문 닫히는 속도와 세기가 어느정도인가 하면 아래 동영상과 같습니다. 쾅하는 소리가 워낙 커서 동영상을 찍은 카메라의 마이크 소리가 뭉게져 버릴 정도네요. 참고로 문을 닫을 때, 문을 밀거나 한 것이 절대 아니고 단지 문을 활짝 연 상태에서 손을 놓아 자동으로 닫히게 한 상태입니다. 도어클로저로 문 닫히는 속도..
피곤한 이사 당일, 거실장을 만들어라! 이사 전날 오후까지 새 집의 입주청소를 했고, 저녁에는 살던 집으로 돌아와 밤늦게까지 제 짐들을 정리했습니다. 포장이사는 집주인은 전혀 손댈 것 없이 그대로 옮겨준다고는 하지만, 제 방은 컴퓨터와 각종 전선, 기계 부품에 조립 완료된 프라모델들까지 '민감한' 물건들이 많아 제 짐의 대부분은 별도의 박스 포장으로 준비를 해 두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새벽에 눈이 번쩍 떠져 남은 이사 준비를 마무리하고 나니, 이사 온 날 저녁에는 몸이 급 피곤해졌습니다. 이사짐 센터 직원들이 철수하고 박스에 포장했던 짐들을 정리하던 저녁 6시 무렵의 거실 풍경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거실장을 버리고 왔기에 거실장과 함께 놓여 있던 스피커 등의 짐들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320방 사포로 마무리 사포질 베란다에 오래 방치하여 마감재가 지저분하게 변색된 고무나무 선반을 실내에서 쓰기 위해 간단한(?) 리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무나무 선반에 칠해져있던 투명 바니시(PU 코팅인지도 모르겠습니다)를 팔과 등, 허리에 알이 배길 정도로 열심히 사포질을 해서 벗겨 내는 과정을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습니다. 2016/05/07 - 오래된 나무 선반 리폼 DIY 1. 변색되고 번들거리는 나무 마감재 벗겨내는 사포 작업 손사포질로 고무나무 선반 전체의 칠을 벗겨내다보니 너무 굵은 사포로 작업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나무 표면에 꽤 굵직한 흠집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밝은 나무 색상에 사포질 흠집이 묻혀 눈에 잘 띄진 않았고 그대로 조립을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베란다 구석에 두었던 고무나무 선반 몇 년전 아파트 경비실 앞에 나와 있던, 쓸만해 보이는 고무나무 선반을 하나 주워왔습니다. 사이즈도 애매하고, 딱히 고급스럽지도 않았지만 원목(집성목)으로 만들어진 꽤 무게가 나가는 나무 선반이었는데요, 실내에 두고 쓰기는 좀 애매해서 앞쪽 베란다 한 구석에 놔두고 가끔 쓰는 자잘한 물건들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햇볕이 꽤 잘드는 저희 집 앞 베란다에서 2~3년 쯤 햇볕과 함께 먼지가 소복소복 쌓아가며 방치했던 선반인데 연휴를 맞아 이사짐 정리를 하다가, 이 고무나무 선반이 눈에 띄었습니다. 얼룩덜룩 지저분해진 고무나무 선반을 깨끗이 손 본 뒤 새 집에서는 실내에 두고 써야겠다 생각하고 뒷베란다로 옮겼습니다. 꽤 오랫동안 엉망진창으로 방치했던 뒷베란다인데, 이..
할인가에 구입한 종이 정리함 이사 할 날짜가 한 달 남짓 남다보니 요즘은 살고 있는 집의 짐들을 조금씩 정리하는 중입니다. 작은 집이지만 6~7년 남짓 살다보니 이런저런 자잘한 짐들이 꽤 많은 상황, 버릴건 버리고 정리할 것들은 정리하고 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얼마전부터 정리함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곤 했습니다. 플라스틱, 혹은 종이로 된 큼직한 박스에 옷이며 자잘한 소품들을 담아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마트에 나가보니 별 것 아닌(?) 정리함의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일단 3개 한 세트로 할인 판매하는 플라스틱 정리함을 구입했지만 좀 더 필요했고, 마침 마트에서 1개에 2500원에 파격 할인(!) 중인 종이 정리함을 발견하고 남아있던 7개를 싹쓸이 해왔습니다. 같이 놓여 있던 종이 정리함 중 비닐 코팅 ..
싱크대의 고무장갑/행주 걸이 제작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고 난 뒤, 고무장갑을 걸어두는 곳이 마땅찮아 싱크대 문 손잡이에 빨래집게를 이용해 걸어두거나 싱크대 보울에 반쯤 걸쳐 두곤 합니다. 사용한 뒤 세척한 행주 역시 고무장갑과 비슷한 방법으로 걸어두곤 했는데요, 미관상 좋지 않을 뿐인 고무장갑과 달리 행주를 보울에 걸쳐 두는 것은 건조 시간도 길어질 뿐더러 싱크대 보울에 항상 닿아 있는게 영 찝찝하더군요. 마트에서 싱크대 문에 걸어 사용하는 5000원 짜리 플라스틱 싱크대 행주걸이를 하나 사려다가 구조를 보니 꽤 간단하게 보여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만들어보고 맘에 안들면 마트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싱크대 문에 거는 행주 걸이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철사로 된 옷걸이를 준비했습니다. 이..
드론 입문자에게 권해주던 스카이워커 1306 지난 해 구입한 스카이워커 1306 드론은 탄력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프레임안에 프로펠러가 들어가 있는 형태의 드론이라 실내에서도 파손의 걱정없이 편하게 날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천장이나 벽을 타고 걷는 듯한 비행도 가능한 꽤 재미있는 드론입니다. 특히 이 스카이워커 1306의 경우 구입 당시 20달러 남짓한, 국내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완구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덕분에 드론이 뭔지 궁금하다는 조카들에게 하나씩 사주기도 했는데요, 프로펠러가 파손되거나 프로펠러로 인해 다칠 위험도 적어서 마음놓고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 제품이 단종되었는지 판매중인 해외 쇼핑몰 수가 많이 줄고 가격도 40~50달러까지 올라 아쉬웠는데요..
오랫만에 꺼낸 고잉메리호, 추락으로 파손 며칠 전 올란도의 네비게이션 매립재의 에어브러시 도색과 우레탄 클리어 작업을 했습니다. 우레탄 클리어는 처음 해 본 작업이라, 시험삼아 다른 곳에 뿌려 본 뒤 본 작업을 하라는 조언을 친한 동생으로 부터 들었고, 거실의 스피커 위에 얹혀 있던 원피스 프라모델, 고잉메리호가 시험 대상이 되었습니다. 듣던대로, 우레탄 클리어는 에어브러시로 뿌리기엔 물성이 상당히 진했고, 시험삼아 뿌려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몇 번인가 했습니다. 그렇게 우레탄 클리어의 도포 연습에 사용된 고잉메리호를 원래 자리였던 스피커에 올려 놓다가 삐끗하여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잉메리호의 파손은 두 군데였는데, 먼저 돛대 옆의 슈라우드(돛대 밧줄) 부품이 똑 부러졌습니다. 적..
침대 머리맡의 스마트폰 보관함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숙면을 방해한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몇 분이 꽤 편안한 시간인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침대에서 잠시 스마트폰을 보다가 침대 옆 오디오 위에 올려두고 잠들곤 하는데, 가끔 일어나보면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번인가 스마트폰이 침대 옆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경험한 뒤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놓아둘 보관통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고 눈에 띄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만든 침대 옆 스마트폰 보관함의 재료는 1리터 플라스틱 우유병과 글루건, 그리고 가위입니다. 물론 우유병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 물로 헹궈 두었습니다. 우유병의 바닥부터 10cm 남짓 남겨두고 ..
채널 변경에 문제가 생긴 IPTV 리모컨 며칠 전부터 SK BTV IPTV 셋톱박스가 비정상적인 작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채널 전환을 할 때 반응이 느려진 증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시청중인 화면이 끊기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지만 채널 전환시 리모컨의 숫자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꾸 엉뚱한 채널로 전환되는 식의 증상이었습니다. 저는 IPTV 채널 중 주로 시청하는 채널이 정해져 있기에 주로 리모컨의 숫자를 직접 입력하여 채널을 전환하곤 했는데, 평소와 같은 패턴으로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눌러도 자꾸 엉뚱한 채널이 나타나더군요. 리모컨으로 채널 번호를 눌러도 셋톱박스에서는 일부 숫자가 입력되지 않고 잘려버리는 식입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보느라 얼마전부터 틀기 시작한 바둑 채널, 255..
12월이 되면 나타나는 크리스마스 장식 매년 12월이 되면 마눌님은 어디엔가 보관했던 재료들을 꺼내 와 자그마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곤 합니다. 30~40cm 남짓한 작은 트리에 크리스마스 전구와 반짝이 볼과 종을 달고, 뚱뚱한 도자기 인형과 작은 나무 장식 등을 조합해 TV 옆에 작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곤 합니다. 각각의 재료들은 눈에 띌 때마다 따로 구매한 것들이라는데, 서로 잘 어울리면서 너무 과하지 않은 장식이기도 하고, 겨울이 끝날 때쯤 되면 박스에 넣어 보관했다가 다음 해 배치를 조금씩 바꾼다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사진은 2012년 11월 말의 풍경으로 싹이 올라온지 5개월 남짓된 꼬꼬마 커피콩이 참 낯선 느낌입니다ㅎㅎ 어느덧 3년이 훌쩍 흘렀고, TV 장식..
갑자기 업그레이드된 Btv 셋탑 박스 메뉴 얼마 전 Btv 셋탑박스의 메뉴 형태가 확 바뀌었습니다. 딱히 수동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느 날 아침 TV를 틀어봤더니 갑자기 메뉴 스타일이 낯설게 바뀌었고, 아마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던 셋탑박스가 밤새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사실 최근 Btv의 2년 약정기간이 끝나면서 IPTV를 해지해 버릴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본 방송 후 1주일만 지나면 무료 다시 보기가 되던 예전에는 즐겨보는 몇몇 프로그램들을 VOD 형식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제는 3주를 기다려야 하니 무료 다시 보기 채널을 보는 빈도도 확 줄어들었고, TV 리모컨을 들고 채널만 바꾸고 있는 경우가 꽤 잦아졌습니다. 뭐 IPTV가 없어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책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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