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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 91
화분받침대, 실내 식물 화분의 필수품 식물을 키우는데 취미를 붙이다보니 여름이면 베란다의 대부분을, 그리고 겨울이면 거실의 상당 부분을 화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식물 화분의 숫자와 크기가 늘어나게 된 것은 불과 1~2년 사이의 일입니다. 결혼과 함께 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킹벤자민 화분이 그 시초였고, 옆집에 살던 형님으로 부터 키가 2m에 육박하는 거대 파키라 화분을 받았고, 우연찮게 얻은 커피콩을 심어 싹이 트고 자라면서 화분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네요. 특히 커피나무는 씨앗에서 싹을 틔우면서 부터 키워온터라 처음에는 500ml짜리 페트병을 잘라 화분으로 삼았는데 커피나무로 자라면서 화분 역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찌어찌하다보니' 화분의 수와 규모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는..
거실을 점령하고 겨울을 나고 있는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커피나무 화분들, 킹벤자민과 파키라 나무들들을 거실로 들여놓은지도 벌써 세 달이 다되어 갑니다. 덩치가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 때문에 거실 벽에 붙여 놓았던 소파를 한 쪽으로 밀어 놓고 마치 사람이 더부살이 하듯 살아가고 있네요. 그래도 녹색의 나무들 덕분에 눈이 꽤 즐겁고 좁아진 거실이지만 이젠 나름 적응이 되어 그럭저럭 지낼만 합니다ㅎㅎ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봄부터 가을까지, 비록 베란다이긴 하지만 햇볕을 듬뿍 받고 폭풍 성장했던 커피나무들이 겨울에 부족해진 일조량에 웃자라거나 허약해지지 않을까 나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다행히 거실로 들여놓은 11월초..
시름시름한 커피나무 1호, 분갈이 1주일 후 최근 커피나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커피나무 3호와 4호는 키가 1m를 훌쩍 넘어 더할 나위 없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5호와 6호는 그보다는 작지만 역시 진한 녹색 잎들이 달려 있는 것이, 작아도 튼튼한 커피나무로 자라고 있습니다. 반면 가장 큰 화분에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급격히 좋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같은 흙으로 분갈이를 한지 1년하고 5개월 남짓 지난 현재, 커피나무의 발육 상황이 그야말로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습니다. 여러가지로 살펴보다가 결국 1호와 2호의 흙을 바꿔야겠다 마음먹었고, 아울러 덩치에 비해 화분이 작은 3호 역시 더 큰 화분으로 옮기기로 마음먹고 분갈이를 한 것이 벌써 지난 주의 일이네요. 2014/..
급격히 쇠약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분갈이 커피나무 여섯 그루를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커피 파치먼트(씨앗)에서 1미터가 넘는 꽤 덩치 큰 커피나무들의 녹색 잎을 바라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화분에 옮겨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정말 눈에 띄게 쇠약해졌습니다. 분갈이를 할 당시 가장 건강하게 쑥쑥 자라던 건강한 녀석들이었기에 둘레 40cm 남짓한 대형 화분에 옮겨 심었던 것인데, 이후 상태가 들쭉날쭉 하더니 이제는 새 잎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기존의 잎이 말라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2013/07/26 - 도자기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 분갈이, 쉽게 하는 방법! 커피나무 1, 2호 보다 작은 화분에 심었던..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화분에 생긴 변화 지난 10월 말 베란다에서 기세등등하게 쑥쑥 자라던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 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의 겨울은 거실에서 보내곤 했는데, 올해 덩치들이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을 거실에 들여놓고 나니 그렇지 않아도 좁은 거실의 절반 가량을 커피나무 화분과 거대 파키라, 킹벤자민 화분들이 차지하게 되었네요. 어쨌든 베란다에 있을 때부터 덩치가 너무 커 베란다에 다니기 불편하다는 마눌님의 불평(?) 때문에 이번 겨울을 어떻게 넘기려나 살짝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추워지기 전에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놓으라는 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커피나무를 ..
커피나무의 첫 번째, 두 번째 겨울 나기 가끔 제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 커피나무들, 2012년 6월에 심었으니 햇수로는 2년을 넘어 3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 500ml 생수병을 잘라 만든 플라스틱 화분에 심었던 커피콩의 싹들은 거대 파키라 화분 위에 둘러 세워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앙증 맞았습니다. 심은지 한 달만에 싹이 올라온 것도 신기했고, 두꺼운 커피콩 속에서 쪼글쪼글한 잎이 올라오는 것도 무척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한 여름의 땡볕을 가리기 위해 그늘막을 만들어 씌워주고 애지중지하며 초록잎이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꼬꼬마 커피콩 새싹들은 이렇게 거대 파키라 화분 아래에서 옹기종기 모여 첫 번째 겨울을 보냈습니다. 500ml 페트병으로 만든 ..
베란다의 대부분을 장악한 커피나무 화분들 한동안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들에 대한 소식이 뜸했습니다. 커피나무들이 쑥쑥 잘 크고 있지만 이미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번 소식을 전했기에 그리 특별하다고 할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따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었네요. 아마도 커피나무의 세 번째 분갈이, 혹은 커피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소식들을 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최근에 겪은 두 번의 변고(?)를 통해 슬쩍 커피나무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희 집 베란다는 이미 커피나무 화분들에게 점령(?) 당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일단 베란다 한 쪽 면은 이렇게 커피나무 1, 2, 3호가 차지하고 있고 또 다른 베란다는 커피나무 4, 5, 6호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7알의 파치먼트가 커피나무가 되기까지 제 블로그를 통해 제가 기르고 있는 커피나무에 대한 포스팅을 꽤 여러 번 올렸습니다.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생두를 사다 직접 로스팅하는데 재미를 붙이다보니 문득 커피나무를 길러보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커피나무 기르기가 벌써 2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실 커피나무를 직접 기르기 전에는, 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는 커피나무가 과연 아파트 베란다에서 제대로 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7알을 심어 싹틔운 파치먼트가 어느덧 나무 느낌을 물씬 풍기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나무를 기르는 요령이랄까, 커피나무를 길러보고 싶은 분들께 그간의 커피나무를 키우며 얻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는 식물에 관해 전문지식이 없고 여기..
갑자기 기울어진 커피나무 가지 커피나무는 영상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냉해를 입는, 추위에 무척 약한 식물입니다. 여름내내 베란다에서 생활하던 커피나무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10월 말부터 거실로 옮겨와 지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저희 집 거실을 비닐하우스처럼 쓰고 있는 셈인데, 마눌님께서는 좁아진 거실이 내심 불편했던 듯, 3월로 접어들면서 커피나무를 다시 베란다로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고 종종 묻곤 하지만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베란다로 내놓겠다며 나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박(ㅠㅠ)에도 불구하고 커피나무 6형제는 꿋꿋이 자라주었습니다. 겨울 동안에도 나름 꾸준히 성장을 하여 잎과 가지가 꾸준히 자라고 있는데요, 6그루의 커피나두 중 한 두 그루..
볕 잘 드는 거실 한 켠을 차지한 커피나무와 파키라 봄여름가을 내 베란다에서 지내던 커피나무 화분들은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기 전인 10월말 부터 이미 실내로 들여놓은 상태였습니다. 처음 커피콩을 심었던 500ml짜리 페트병이나 첫 분갈이를 했던 1.5리터 페트병에 비하면 엄청나게 커진 화분의 크기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좁아서 복작복작한 거실 한켠이 커피나무 화분 6개와 거대 파키라, 꼬마 파키라 화분으로 꽉 찬 느낌입니다. 아침 점심으로 볕이 제일 잘 드는 거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커피나무 화분들을 보며 마눌님은 가끔 사람이 커피나무 화분의 눈치를 보며 살고 있다는 불평(!)의 볼멘 소리를 하곤 하지만, 그렇다고 추위에 특히 약한 커피나무 화분들들을 다시 베란다로 쫓아낼 수는 없는 일, 어서 따뜻한 ..
잘 자라던 커피나무 1,2호의 성장통? 2013년 한 해, 집에서 기르는 커피나무들이 쑥쑥 크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식물이 이렇게 빨리 자랄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것이 40cm가량의 대형 화분에 옮겨심었던 커피나무 1, 2호였습니다. 키도 다른 커피나무에 비해 월등히 컸고 곁가지마다 잎이 빽빽하다 싶을 정도로 잘 돋아나주었습니다. 하지만 성장통이랄까요, 월등하게 빠른 속도로 커가던 커피나무 1, 2호의 성장 속도가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접어들면서 눈에 띄게 약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빽빽하게 난 커피나무 잎이 축 늘어진 것이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더군요. ..
1년만에 찍어본 타임랩스 지난 해 여름, 타임랩스에 한창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타임랩스란 일정한 간격으로 사직을 찍고 이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이어붙여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영상기법입니다. 타임랩스로 찍은 영상은 시간이 압축된 듯 빨리 흘러가는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다큐멘터리 등에서 식물의 성장 과정을 찍을 때 자주 등장하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저희 집에 커피나무를 비롯한 몇 가지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에 새 잎이 올라오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어제는 커피나무 가지 끝에서서 뭔가 뾰족하니 올라온 것 같았는데, 어느새 그 자리에서 잎이 삐죽히 솟아올라오는 모습을 볼 때, 식물을 키우는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죠. 요렇게 삐죽하게 뭔가 솟아오른 것 같더니 이..
폭풍 성장 후유증? 기력이 떨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 요즘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는 부쩍 커진 화분에 걸맞는, 부쩍 커진 덩치를 뽐내며 거실 한쪽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냉해를 걱정할 정도의 날씨는 아니라서 밤에만 거실 안쪽에 들여 놓고 아침이 되면 거실과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 햇볕을 쬐고 환기를 시키곤 합니다. 사람 못지 않게 식물에게도 환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식물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고, 요즘에는 습도계에 적절한 습도가 표시될 때까지 베란다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2013/10/14 - ACURITE 습도계/온도계 구입기. 저렴한 가격, 쓸만한 가정용 온습도계 불과 한달 전만해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키가 가장 크고 잎이 많았는데, 최근..
버리는 계란껍질을 집안 화분에 돌려주는 방법 커피나무, 파키라, 킹벤자민 등 화분을 기르게 되면서 식물에 대한 공부를 나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예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큰 화분의 분갈이도 이제는 그닥 부담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커피나무가 폭풍 성장을 거듭하면서 화분에 주는 거름을 비롯한 영양분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 이웃 블로거인 그레이트한님의 계란껍질을 이용한 칼슘액비 포스팅이 생각나 칼슘액비를 만들어 봤습니다. 간단하게 만드는 칼슘액비 칼슘액비를 위한 재료는 딱 두가지, 계란껍질과 식초입니다. 계란껍질은 일주일 정도 말려두었다가 사용하고 있는데 저희는 커피가루 말린 것과 함께 두다보니 중간중간 커피가루가 많이 섞여 있네요. 모아둔 계란껍질 무게를 재보니 대략 175g 정도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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