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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커피나무 :: 73
넘치는 것보다 모자란게 좋은, 화분 물주기 커피 나무에 대해 검색 해보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니 물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줘야 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실제 커피 나무를 길러보니 다른 나무(..라고 해봐야 킹벤자민과 파키라 정도)에 비해 물을 더 주어야 하는게 맞네요. 킹벤자민이나 파키라는 한 여름에도 2주, 상황에 따라서는 3~4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건강한 반면 커피나무는 물 주는 주기가 월등히 짧습니다. 보통 가을부터 봄까지는 2~3주에 한 번씩, 흙의 상태를 보고 물을 주곤 하는데 기온이 올라가고 볕이 세지는 여름에는 최소 1주일에 한 번, 요즘 같이 무더운 시기에는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식물을 기르면서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물을 너무 많이, 자주 주는 것'..
신경을 덜 쓰면 지저분해지는 거실 식물 올해 초부터 커피나무에 피어나기 시작했던 커피꽃은 하루이틀 짧게 피더니 녹색의 커피 체리로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수정된 커피꽃잎이 떨어지면 몽우리가 점점 자라게 되는데 처음에 2~3mm에 불과하던 커피체리는 이제 꽤 큼직한 도토리 만한 크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 커피체리가 빨갛게 익으면 수확을 할텐데 커피체리가 익기까지는 또 6개월 남짓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커피나무 농장의 거대한 커피나무 사진처럼 나무 전체가 하얗게 뒤덮일 정도로 가지마다 커피꽃이 가득 피어났으면 싶지만 저희 집 베란다의 커피꽃은 여기 불쑥, 저기 불쑥, 하나씩 둘씩 게릴라식으로 피어올라오고 있습니다. 뭐 처음 피워올리는 커피꽃이라 그러려니, 그래도 베란다에서 키운 커피나무에 커피꽃이 피..
봄, 베란다 커피나무의 체리가 익는 계절 늦겨울, 거실에 들여 놓았던 커피나무에서 하나 둘 커피꽃이 피었고, 커피꽃은 하루 이틀 정도 짧은 시간동안 활짝 피었다가 꽃이 지고 떨어집니다. 곁가지마다 하나둘씩, 혹은 좀 더 오밀조밀하고 올라와 있는 커피꽃 몽우리는 생각보다 꽤 느릿느릿 올라오다가 어느새 흰색 커피꽃잎으로 쑥쑥 올라오곤 하더군요. 벚꽃 처럼 한꺼번에 확 피어나는게 아니라 하나씩 둘씩 숨바꼭질하듯 피어나는 커피꽃이 조금 감질납니다. 하지만 이제 처음 피기 시작한 것이고, 두 번째, 세 번째 꽃이 필 때는 하얀 팝콘을 잔뜩 뿌린 것 같은 만개한 커피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우내 실내에서 꼭꼭 문을 닫은 상태라 꽤 답답했을 것 같은데, 날이 풀려 베란다에 내놓고 햇볕과 바..
거실에서 겨울을 보낸 커피나무들 지난 해 늦가을부터 거실에 들여 놓았던 커피나무 화분들, 킹벤지민과 파키라 화분들입니다. 특히 숫자가 많은 커피나무 화분들 덕분에 거실 벽에 붙어 있던 소파가 거실 안쪽으로 밀려 올라갔고, 겨우내 좌식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어두운 겨울밤, 창밖을 막아주는 든든한 녹색 장벽이 생겨 좋지 않느냐고 말하곤 했지만 마눌님은 사람이 눈치를 봐가며 거실을 써야하는 상황에 가끔 볼멘 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어쨌든 추운 겨울,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이 거실 바깥 베란다로 쫒겨나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입니다!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저희 집이 오전부터 낮시간 동안은 볕이 잘 들어오는 방향이긴 하지만, 그래..
11월에 올라온 커피나무 꽃 몽우리, 3개월만에 커피꽃 피다 2년 6개월 남짓 신경써서 길러왔던 커피나무들의 곁가지와 잎 사이에서 뭔가 빼꼼히 올라온 것을 발견한 것이 지난해 11월입니다. 당시 6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잘 자라고 있던 커피나무의 곁가지에 올라온 것이 또 무슨 안 좋은 소식이 아닌가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커피나무 곁가지와 잎사이에 올라온 것은 '꽃몽우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커피꽃이 피겠구나 기대를 했습니다. 2014/11/05 - 커피나무 곁가지에 올라온 커피꽃 몽우리. 2년 5개월만에 커피꽃이 필까? 그런데 11월초에 커피꽃몽우리를 발견했으니 어쩌면 한 겨울에 커피꽃이 필 수도 있겠다 기대를 했는데, 시간이..
거실을 점령하고 겨울을 나고 있는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커피나무 화분들, 킹벤자민과 파키라 나무들들을 거실로 들여놓은지도 벌써 세 달이 다되어 갑니다. 덩치가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 때문에 거실 벽에 붙여 놓았던 소파를 한 쪽으로 밀어 놓고 마치 사람이 더부살이 하듯 살아가고 있네요. 그래도 녹색의 나무들 덕분에 눈이 꽤 즐겁고 좁아진 거실이지만 이젠 나름 적응이 되어 그럭저럭 지낼만 합니다ㅎㅎ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봄부터 가을까지, 비록 베란다이긴 하지만 햇볕을 듬뿍 받고 폭풍 성장했던 커피나무들이 겨울에 부족해진 일조량에 웃자라거나 허약해지지 않을까 나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다행히 거실로 들여놓은 11월초..
급격히 쇠약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분갈이 커피나무 여섯 그루를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커피 파치먼트(씨앗)에서 1미터가 넘는 꽤 덩치 큰 커피나무들의 녹색 잎을 바라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화분에 옮겨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정말 눈에 띄게 쇠약해졌습니다. 분갈이를 할 당시 가장 건강하게 쑥쑥 자라던 건강한 녀석들이었기에 둘레 40cm 남짓한 대형 화분에 옮겨 심었던 것인데, 이후 상태가 들쭉날쭉 하더니 이제는 새 잎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기존의 잎이 말라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2013/07/26 - 도자기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 분갈이, 쉽게 하는 방법! 커피나무 1, 2호 보다 작은 화분에 심었던..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화분에 생긴 변화 지난 10월 말 베란다에서 기세등등하게 쑥쑥 자라던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 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의 겨울은 거실에서 보내곤 했는데, 올해 덩치들이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을 거실에 들여놓고 나니 그렇지 않아도 좁은 거실의 절반 가량을 커피나무 화분과 거대 파키라, 킹벤자민 화분들이 차지하게 되었네요. 어쨌든 베란다에 있을 때부터 덩치가 너무 커 베란다에 다니기 불편하다는 마눌님의 불평(?) 때문에 이번 겨울을 어떻게 넘기려나 살짝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추워지기 전에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놓으라는 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커피나무를 ..
커피나무의 첫 번째, 두 번째 겨울 나기 가끔 제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 커피나무들, 2012년 6월에 심었으니 햇수로는 2년을 넘어 3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 500ml 생수병을 잘라 만든 플라스틱 화분에 심었던 커피콩의 싹들은 거대 파키라 화분 위에 둘러 세워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앙증 맞았습니다. 심은지 한 달만에 싹이 올라온 것도 신기했고, 두꺼운 커피콩 속에서 쪼글쪼글한 잎이 올라오는 것도 무척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한 여름의 땡볕을 가리기 위해 그늘막을 만들어 씌워주고 애지중지하며 초록잎이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꼬꼬마 커피콩 새싹들은 이렇게 거대 파키라 화분 아래에서 옹기종기 모여 첫 번째 겨울을 보냈습니다. 500ml 페트병으로 만든 ..
베란다의 대부분을 장악한 커피나무 화분들 한동안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들에 대한 소식이 뜸했습니다. 커피나무들이 쑥쑥 잘 크고 있지만 이미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번 소식을 전했기에 그리 특별하다고 할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따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었네요. 아마도 커피나무의 세 번째 분갈이, 혹은 커피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소식들을 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최근에 겪은 두 번의 변고(?)를 통해 슬쩍 커피나무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희 집 베란다는 이미 커피나무 화분들에게 점령(?) 당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일단 베란다 한 쪽 면은 이렇게 커피나무 1, 2, 3호가 차지하고 있고 또 다른 베란다는 커피나무 4, 5, 6호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7알의 파치먼트가 커피나무가 되기까지 제 블로그를 통해 제가 기르고 있는 커피나무에 대한 포스팅을 꽤 여러 번 올렸습니다.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생두를 사다 직접 로스팅하는데 재미를 붙이다보니 문득 커피나무를 길러보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커피나무 기르기가 벌써 2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실 커피나무를 직접 기르기 전에는, 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는 커피나무가 과연 아파트 베란다에서 제대로 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7알을 심어 싹틔운 파치먼트가 어느덧 나무 느낌을 물씬 풍기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나무를 기르는 요령이랄까, 커피나무를 길러보고 싶은 분들께 그간의 커피나무를 키우며 얻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는 식물에 관해 전문지식이 없고 여기..
갑자기 기울어진 커피나무 가지 커피나무는 영상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냉해를 입는, 추위에 무척 약한 식물입니다. 여름내내 베란다에서 생활하던 커피나무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10월 말부터 거실로 옮겨와 지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저희 집 거실을 비닐하우스처럼 쓰고 있는 셈인데, 마눌님께서는 좁아진 거실이 내심 불편했던 듯, 3월로 접어들면서 커피나무를 다시 베란다로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고 종종 묻곤 하지만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베란다로 내놓겠다며 나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박(ㅠㅠ)에도 불구하고 커피나무 6형제는 꿋꿋이 자라주었습니다. 겨울 동안에도 나름 꾸준히 성장을 하여 잎과 가지가 꾸준히 자라고 있는데요, 6그루의 커피나두 중 한 두 그루..
1년만에 찍어본 타임랩스 지난 해 여름, 타임랩스에 한창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타임랩스란 일정한 간격으로 사직을 찍고 이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이어붙여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영상기법입니다. 타임랩스로 찍은 영상은 시간이 압축된 듯 빨리 흘러가는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다큐멘터리 등에서 식물의 성장 과정을 찍을 때 자주 등장하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저희 집에 커피나무를 비롯한 몇 가지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에 새 잎이 올라오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어제는 커피나무 가지 끝에서서 뭔가 뾰족하니 올라온 것 같았는데, 어느새 그 자리에서 잎이 삐죽히 솟아올라오는 모습을 볼 때, 식물을 키우는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죠. 요렇게 삐죽하게 뭔가 솟아오른 것 같더니 이..
폭풍 성장 후유증? 기력이 떨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 요즘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는 부쩍 커진 화분에 걸맞는, 부쩍 커진 덩치를 뽐내며 거실 한쪽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냉해를 걱정할 정도의 날씨는 아니라서 밤에만 거실 안쪽에 들여 놓고 아침이 되면 거실과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 햇볕을 쬐고 환기를 시키곤 합니다. 사람 못지 않게 식물에게도 환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식물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고, 요즘에는 습도계에 적절한 습도가 표시될 때까지 베란다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2013/10/14 - ACURITE 습도계/온도계 구입기. 저렴한 가격, 쓸만한 가정용 온습도계 불과 한달 전만해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키가 가장 크고 잎이 많았는데,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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