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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 14
벽과 천장 타공 작업 그간 미뤄두었던, 거실 벽의 캣워커 설치 작업과 거실 천장의 레일 조명 설치 작업의 대부분은 콘크리트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나사 못으로 고정하거나 석고보드 재질의 천장에 레일을 설치하는, 어찌보면 매우 간단한 작업입니다. 다만 콘크리트 벽 타공 작업이나 석고보드 천장에 부착물 고정 작업을 직접 해보면, 단순히 구멍을 뚫고 나사못을 박는 것 보다 어려운 문제를 겪게 됩니다. 해머 드릴과 콘크리트 드릴날을 이용해 콘크리트 벽을 뚫다보면, 콘크리트 벽 내부의 철근에 걸려 드릴날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던가, 석고보드 천장 위쪽의 나무 지지대의 위치를 찾지 못해 나사못이 힘을 받지 못하고 헛돌기만 하는 상황은, 제법 흔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드문 경우지만, 드릴 작업을 하다가 벽이나 ..
식물 LED 조명 레일, 거실 추가 설치 예전 천안 아파트는 베란다가 따로 없는 확장형이라, 식물 LED 전구용 레일 조명은 거실 끝쪽에 하나만 설치해 사용해 왔습니다. 반면 새로 이사온 대전 아파트는 꽤 넓직한 베란다가 있는 구축 아파트였고 일단 베란다에 기존 레일 조명을 설치, 두어달 남짓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0월 중순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커피나무 화분을 비롯한 모든 식물 화분을 거실 안쪽으로 옮겼고 거실 안쪽에 새로운 레일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거실에 새로운 레일만 설치했고, 전구를 끼우는 볼자바라는 모두 빼서 거실로 옮겨 사용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어 개의 볼자바라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볼자바라의 E26 소켓 파손 레일 조명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이라면 천장에 고정하는 ..
복잡해진 2벌식/3벌식 자판 변환 저는 90년대 초중반부터 3벌식 390자판을 쓰기 시작한 뒤로, 거의 30년 가까이 3벌식 자판만 사용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3벌식 자판이었지만, 경쾌한 리듬감으로 키보드 치는 재미가 있다보니 어느덧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면서 완전히 손에 익어버려 다시 2벌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3벌식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나만 쓰는 자판이다보니 공공장소, 혹은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쓸 때는 꼭 자판 설정을 3벌식으로 바꿔야 하고, 사용한 뒤에는 다시 2벌식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최근 마눌님과 함께 쓰는 거실 노트북에서 3벌식 자판을 사용한 뒤 2벌식으로 되돌리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곤 합니다. 원래 ..
벽에 캣워커 설치 새로 이사온 집은 기존 집보다 제법 넓어졌고, 그 덕분인지 고양이 뚜기도 더 자주 뛰고 먹고 마시며 조금씩 살이 붙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6개월 전쯤만해도 고양이의 몸무게가 조금씩 줄면서 급기야 4kg 초반까지 떨어져 좀 걱정스러웠는데 이제 4kg 중반대로 접어들고 있어 뱃살을 주물주물할 때마다 흐뭇한 기분입니다. 어쨌든,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올 때부터 고양이에게 좀 더 높은 공간을 마련해주기로 마음먹었고, 훌쩍 비어있는 거실 벽에 캣워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서 캣워커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모양의 벽설치형 캣워커들이 보이는데, 모양이나 가격이 꽤 다양합니다. 저는 화려한 형태의 캣워커보다는 단순한 모양을 원했고, 그렇게 검색하다가 '딱폴'이라는 이름의 캣워커를 주문했습니다. ..
강경젓갈시장 나들이 며칠전 장인장모께서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대전으로 이사온 지 꽤 오래되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집들이는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장인장모님을 모시게 되었네요. 저희 집에서 하루를 머무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날, 강경젓갈시장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장모님은 해마다 김장에 필요한 젓갈을 매번 젓갈 시장에 직접 가서 구입하곤 하셨는데, 올해는 대전에 온 김에 강경젓갈시장으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이미 강경시장에도 단골가게가 있었고, 익숙하게 새우젓을 비롯한 몇 가지 젓갈을 구입하셨습니다. 저는 새우젓을 사 본적이 없는터라 젓갈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개념이 없었는데, 한 바가지에 40만원 짜리 최고급부터 10만원, 20만원 짜리까지, 가격이 제 예상보다 훨..
에픽게임즈, 페이스북 로그인 오류 지난해 5월, 에픽게임즈에서 GTA5를 무료 배포한 이후 거의 매주마다 꾸준히 무료 게임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GTA5를 즐기는터라, 에픽게임런처를 PC에 설치해 둔 상태였고 에픽게임런처를 통해 매주 무료로 배포되는 게임 알림을 받고 일단 게임을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두곤 합니다. 물론 에픽게임즈에서 1주일 단위로 무료 배포하는 게임들은 제 취향과 딱히 맞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실제 설치하고 실행한 게임은 몇 안되지만 어쨌든 라이브러리에는 꽤 많은 수의 게임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낮에 GTA5를 즐기기 위해 에픽게임런처를 실행했는데, 어라? 평소와 달리 자동로그인이 되지 않고 로그인이 풀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에픽게임즈 런처는 늘 별도의..
좁은 선반장, 옷장으로 용도 변경 매장에 옷걸이가 없어 불편하니, 높고 좁아서 잘 쓰지 않는 선반에 옷걸이를 만들어 달라는 마눌님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흔한 압축봉 옷걸이를 설치해 주면 되겠다 싶었는데 선반 내부폭이 31cm에 불과했고, 시중에서 압축봉 옷걸이를 검색해봐도 대부분 40cm 정도에서 시작하는터라, 이런 좁은 선반에 쓸 압축봉은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간편한 압축봉 대신 스테인레스 봉을 잘라 옷걸이를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을 검색해보니 스테인레스 봉을 원하는 길이로 잘라 판매하는 곳들도 제법 보였는데, 마침 집에 적당한 스테인레스 봉이 있어 직접 잘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집 창고에 딩굴고 있던 스테인레스 봉입니다. 사실 이사하면서 베란다 빨래걸이 등을 철거했고, 이..
7년, 16만km만의 전방 미등 교체 평소 자동차 시동을 걸 때마다 헤드라이트와 브레이크 등의 상태를 확인하곤 합니다. 특별한 확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전방 헤드라이트가 정상적으로 켜져 있는지, 브레이크를 밟아 빨간 브레이크 등이 양쪽 모두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는 정도인데, 거의 매일 확인하다보니 한 쪽 전구가 꺼진 것을 쉽게 인지하곤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밤에 시동을 걸었는데, 전방에 비치는 불빛이 평소와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양쪽 헤드라이트는 정상으로 켜 있는데, 바로 앞 차량에 비춰지는 불빛 중 한 쪽이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헤드라이트는 정상인데, 뭐지? 싶어서 차에서 내려 확인해보니 운전석 전방 미등 하나가 들어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 미등 전구는 올란도 출고 후 한 번도 ..
주말, 가벼운 집안 부착물 설치 대전으로 이사온 지 벌써 두 달이 되었고, 그동안 집정리 겸 간단한 보수를 위한 DIY 작업 몇 가지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지은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구축 아파트이다보니 오래된 부착물들을 교체하는 작업이 유난히 많아 온라인 철물점 사이트에서 자주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현관에 부착하는 말발굽과 싱크대 부착 와인잔 걸이, 그리고 옷걸이봉 파이프 소켓 등 자잘한 철물 몇 가지를 구입했습니다. 각각의 부품이 몇 천원 남짓한 가격이다보니 한꺼번에 구매가 가능한 사이트를 찾는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ㅎㅎ 이번 철물 구입의 주요 품목은 현관문 하단에 부착하는 말발굽입니다. 페달을 제외한 높이가 140mm, 페달 길이도 50mm 정도 되는 제법 큼직한 녀석으로, 가격은 5..
활선테스터 겸 멀티테스터 제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테스터는 20년은 족히 된 제품으로 낡고 오래된 느낌을 물씬 풍기지만, 아주 가끔 집안의 전기를 확인한다거나 가전 제품의 잔고장을 확인하는 등의 정도로 무리없이 사용 중이었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테스터의 배터리 접점이 헐거워져 배터리 커버를 꾹 누르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터라 배터리 커버쪽을 꾹 누르며 적당히 사용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활선(Live Wire) 테스터가 필요할 때가 있어 저렴한 활선 테스터를 검색해 보게 되었는데, 활선테스터는 3~4천원 남짓한 저렴한 제품부터 5~7만원대 제품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사실 저의 활선테스터 사용 빈도는 멀티테스터보다도 훨씬 낮은터라 5만원 이상의 제품..
이사 후 첫 커피나무 가지치기 8월 초 대전으로 이사를 온 뒤 커피나무 두 그루는 베란다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만 반짝 볕이 들던 천안보다 좀 더 오랜 시간 햇볕이 들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거의 비슷한 동남향이라 12시가 넘어가면서 햇볕이 줄어드는 군요. 그나마 바로 앞에 산이 있었던 천안의 아파트와 달리, 이 곳은 좀 더 쨍한 햇볕이 드는 느낌이들어 한 달 정도는 식물 LED없이 버텨봤는데, 역시 몇몇 잎이 노랗게 마르면서 떨어지는, 햇볕 부족 현상이 발생해 베란다에 식물 LED 등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이사오면서 LG 유플러스의 IoT 멀티탭 계약을 해지한터라, 요즘은 식물 LED 등의 전원을 수동으로 껐다켰다하고 있는데, 조만간 스마트 스위치를 구입해 설치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베란다에 커피..
귀여운 미니타워 케이스 친한 후배가 사용 중인 PC의 케이스를 교체해 달라는 부탁을 해와, 정말 오랫만에 PC용 케이스 2개를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케이스는 마이크로닉스의 라팡 EL-1이라는 미니 케이스로, 작고 가벼운 외형에 마스크 쓴 얼굴을 연상시키는 전면 패널과 토끼 귀 형태의 자석식 고리를 장착할 수 있는, 꽤 귀여운 케이스입니다. 예전에는 내부 공간이 넉넉한 컴퓨터 케이스에 이런저런 주변기기들을 모두 때려넣고 사용하는 것을 즐기다보니 케이스의 높이만 70cm에 육박하는 빅타워 케이스를 즐겨 사용했고, 특히 마이크로닉스의 빅타워 케이스를 오랫동안 만족하며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라팡 케이스 역시 마침 마이크로닉스 제품이다보니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두 대의 PC 케이스를 교체해 ..
고양이용 칫솔과 치약 제 고양이 뚜기는 칫솔질을 좀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아깽이때부터 칫솔질하는 습관을 들여주면 성묘가 되어서도 무리없이 칫솔질을 한다고들 하는데, 입양 후 6개월 정도는 지난 뒤부터 본격적인 칫솔질을 시작해 아깽이 시절의 습관을 들이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성격이 살짝 까칠한 이 녀석은 싫어하는 동작은 기를 쓰고 회피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억지로 칫솔질을 시키려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다 싶기도 해서 양치질을 2~3일 주기로 하다가 요즘은 하루 한 번 씩 시키고 있습니다. 어쨌든 아깽이때부터 습관을 들이지 못한 탓에 요즘도 칫솔질을 하려면 제가 뒤에서 안고 마눌님께서 양치를 시키는, 2인 1조로 진행하곤 합니다. 어쨌든 그동안 이런저런 칫솔들을 구매해 사용해 봤는데 그나마 칫..
안드로이드 화면 자동 꺼짐 시간 설정 매장에서 사용 중인 태블릿의 화면 꺼짐 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지, 마눌님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평소 데모 영상을 틀어놓거나 고객 상담시 전용 앱을 실행해 사용하는 태블릿인데, 전용 앱을 실행해 둔 과정에서 일정 시간 후 화면이 꺼지는 것이 불편하다는 군요. 데모 영상을 틀어놓을 때는, 대부분의 동영상 플레이어에 내장된 화면 꺼짐 방지 기능을 이용하고 있지만, 상담 앱은 화면 꺼짐 기능이 없어 설정된 시간동안 입력이 없으면 화면이 꺼지는 문제(?) 였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자체 설정으로는 화면 자동 꺼짐 시간을 아예 없앨 수는 없을텐데, 싶었지만 일단 태블릿의 설정 메뉴로 들어가 봤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설정 - 디스플레이 메뉴로 들어가면 [화면 자동 꺼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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