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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 하루를 더 머물고 1박2일 예정으로 도착했던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 눈앞에 펼쳐지는 동강의 풍광과 새벽이면 발아래 자욱하게 깔린 구름바다에 반해 하루를 더 머물기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직장에 전화를 걸어 오전 시차를 냈고, 새벽같이 출발할 수 있도록 전날 저녁에 대부분의 짐을 올란도에 실어두고 데크에는 텐트와 침낭, 전기장판 등 최소한의 도구만 남겨두고 둘째 날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여섯 시쯤 되었을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발아래 펼쳐진 구름 바다를 보며 또 한 번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구름바다를 보며 감탄할 여유가 없이 짐을 꾸려 출발해야할 시간이 되었군요. 이미 어제 아침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의 구름바다를 꽤 많이 찍어댔지만 그래도 떠나는 시간..
강원도 정선, 동강의 캠핑장으로 가는 길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11월 초, 저희는 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핑의 목적지는 자주 다니던 경기도권을 벗어나 강원도 정선에 있는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까지의 거리는 약 200km, 2시간 40분 남짓 걸리는 길입니다. T-MAP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봉담동탄 고속도로-동탄JC-경부고속도로-안성JC-평택제천고속도로-동충주IC를 지나 국도를 따라 오다보면 동강로가 나옵니다. 동강로를 지나면서 조금 산길 분위기가 나는 길을 달리게 되는데, 길 옆에 '동강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1km마다 나타납니다. 동강로를 따라 달리는 길 역시 해발 300m의 산길이지만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의 2.5km 진입..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 늦게 배운 캠핑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이제 캠핑 2년 차인 올해도 꽤 많은 캠핑장을 섭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핑장을 자주 찾는 재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화로에 장작불을 피우며 불구경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작불이 타고 남은 숯에 고기를 굽고 중간중간 호일을 감은 고구마를 먹는 재미입니다. 간혹 장작불을 피우지 못하게 되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으로 출발할 때면, 뭔가 빠진듯한 허전함을 느끼곤 합니다 ㅎㅎ 캠핑을 나가 장작불에 고기를 구울 때, 활활 타는 장작 위에 고기를 올려놓지 말고 장작이 타고 숯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곤 합니다. 활활 타는 장작불위에 고기를 올려놓으면 겉은 까맣게 타고 속은 제대로 익지 않는..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화분에 생긴 변화 지난 10월 말 베란다에서 기세등등하게 쑥쑥 자라던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 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의 겨울은 거실에서 보내곤 했는데, 올해 덩치들이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을 거실에 들여놓고 나니 그렇지 않아도 좁은 거실의 절반 가량을 커피나무 화분과 거대 파키라, 킹벤자민 화분들이 차지하게 되었네요. 어쨌든 베란다에 있을 때부터 덩치가 너무 커 베란다에 다니기 불편하다는 마눌님의 불평(?) 때문에 이번 겨울을 어떻게 넘기려나 살짝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추워지기 전에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놓으라는 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커피나무를 ..
캠핑장과 집에서 모두 사용 중인 보온 물주머니, 파쉬 아직 제대로된 캠핑 난로를 준비하지 못해 극한기의 캠핑은 즐기지 못하고 3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극한기 캠핑을 위해 제대로 된 동계용 난로를 구입할까 싶었지만 난로 외에도 든든한 동계 캠핑용 텐트까지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올해 올란도를 구입한 것을 비롯해 이것저것 지른게 많다보니 극한기 캠핑용 장비 구입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대신 지금 있는 장비들을 가지고 간절기까지 캠핑을 좀 더 부지런히 다니기로 했고 지난해 겨울 구입했던 보온 물주머니, 파쉬가 위력을 발휘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파쉬는 실리콘 재질의 물주머니로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잠근 뒤 이불 속, 침낭 속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보조 난방 기구입니다..
큰 맘먹고 구입했다고 하던, 휘슬러 압력솥 저희 집은 수 년간 쿠쿠 전기 압력밥솥을 사용해 왔습니다. 전기 압력밥솥은 버튼만 누르면 취사부터 보온까지 밥솥이 다 알아서 해주니 편리합니다. 하지만 밥하는데 얼추 1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시간이 걸리다보니 그때 그때 먹을 밥을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하루 이틀 먹을 밥을 해두었다가 보온을 해서 먹게 되더군요. 밥을 짓고 보온을 하는데 드는 전기요금도 만만치 않겠다 싶어 가스불을 이용하는 압력밥솥을 써보는게 어떨까 얘기했더니 마눌님께서 결혼전 구입했던 압력밥솥이 처가집에 있다고 합니다. 휘슬러라는 이름의, 꽤 비싸게 구입했던 압력솥이라는데, 처가집에서는 오래전에 몇 번 쓰고 봉인한 뒤 전기 압력솥만 사용하고 있다며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압력솥이 비..
오랫동안 사용한 구글 키보드를 교체한 이유 저는 갤럭시S3를 사용하고 있지만 키보드는 기본 내장된 천지인 키보드 대신 구글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천지인 자판이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져 단모음 자판인 구글 키보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단모음 자판은 키보드에 단모음 키만 있는 자판으로, 단모음을 반복하여 눌러 복모음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즉 'ㅑ'를 입력하려면 'ㅏ'를 두 번 누르는 방식인데, 비교적 적은 수의 키로 다양한 입력을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무척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음 역시 마찬가지 방식으로, 'ㄲ'을 입력하려면 'ㄱ'을 두 번 누르는 식입니다. 그런데 구글 키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상당히 불편했던 것이 첫 글자의 종성(받침)과 다음 글..
가격이 부담스러운 올란도 순정 네비게이션 지난 7월 올란도를 구입하기 위해 옵션을 결정하던 당시, 올란도의 순정 네비게이션을 잠시 알아보다가 금새 포기하고 옵션에서 빼버렸습니다. 일단 DMB 기능과 후방카메라 기능을 함께 포함된 올란도의 7인치 순정 네비게이션의 가격이 127만원으로 상당히 고가입니다. 사실 저에게 네비게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지만, 오래전부터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T-MAP을 애용하고 있었기에 127만원씩 내고 순정 네비게이션을 달고 싶지 않았고, 50~60만원 남짓하는 사제 매립 네비게이션에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제 올란도의 콘솔에는 차량 실내기기 조작과 오디오 상태 등을 보여주는 얇은 트립 디스플레이만 달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란도를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3200*1800 해상도, QHD+ 디스플레이와 윈도우8.1 제가 사용중인 아티브북9 플러스의 13.3인치 액정은 QHD+ 해상도, 즉 3200*180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13.3인치라는 면적에 기존 노트북의 3배에 가까운, 3200*1800 픽셀의 가독성이 어떨지, 제품을 구입하기 전 눈으로 직접 확인하려고 가전 매장 몇 군데를 돌아봤지만 당시에는 아티브북9 플러스를 전시한 곳이 없었기에 QHD+ 해상도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13.3인치 액정에서 QHD+ 해상도의 가독성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없었기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직접 구입하여 경험해보기로 결정했고, 구입직후 13.3인치 QHD+ 액정의 가독성에 대한 리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2014/02/10 - 삼성 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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