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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블랙박스와 후방 블랙박스 카메라의 배선 이번에 새로 구입한 루카스 LK-9300 Duo는 전방 블랙박스와 후방 블랙박스가 연결되어야 정상 작동하는 제품입니다. 즉 루카스 LK-9300 Duo와 같이 전후방 블랙박스가 세트로 나온 제품인 경우 후방 블랙박스 카메라는 영상을 찍는 역할만 담당하며 찍힌 영상은 케이블을 통해 전방 블랙박스로 전송되어 전방 블랙박스에 꽂힌 메모리에 저장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전방 블랙박스와 후방 블랙박스 카메라를 연결할 케이블을 올란도에 포설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사실 저는 별개의 블랙박스를 차량 전방과 후방에 설치하는 방식에 익숙한터라 후방 블랙박스도 전원 배선만 설정하면 되는 형태가 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차피 후방 블랙박스 카메라 외에도 후방 카메라의 케이블을 포..
급격히 쇠약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분갈이 커피나무 여섯 그루를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커피 파치먼트(씨앗)에서 1미터가 넘는 꽤 덩치 큰 커피나무들의 녹색 잎을 바라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화분에 옮겨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정말 눈에 띄게 쇠약해졌습니다. 분갈이를 할 당시 가장 건강하게 쑥쑥 자라던 건강한 녀석들이었기에 둘레 40cm 남짓한 대형 화분에 옮겨 심었던 것인데, 이후 상태가 들쭉날쭉 하더니 이제는 새 잎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기존의 잎이 말라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2013/07/26 - 도자기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 분갈이, 쉽게 하는 방법! 커피나무 1, 2호 보다 작은 화분에 심었던..
김장 5년차, 올해는 좀 이른 김장하던 날 풍경 결혼 전에는 김장은 저와 별 상관없는 집안 행사였고 단지 김장독을 파내고 묻는 정도의 힘쓰는 일만 살짝살짝 도왔을 뿐입니다. 하지만 결혼 뒤, 자연스럽게 처가집의 김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올해로 벌써 김장 5년차가 되었군요. 평소에는 11월말, 혹은 12월 초에 김장을 했지만 올해는 저와 마눌님의 스케줄에 따라 11월 중순에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가집은 몇 년전부터 시골에서 절인 배추를 받아 사용했고 올해 역시 충청도에서 절인 배추를 공수받았습니다. 올해 배추 농사가 풍년이라더니 다섯 포대 속에 들어 있던 절인 배추는 대략 60포기 남짓,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김장에서 제가 담당하는 첫 번째 작업이 절인 배추 포대를 나르는 일이고, 두..
전선이 거추장스러운 시거잭 충전 올란도는 차량 내부에 총 3개의 시거잭이 있습니다. 운전석 기어레버 아래, 2열 에어컨 송풍구 하단, 3열 트렁크 문쪽까지 총 3개의 시거잭이 있으니 시거잭이 딱 하나 뿐이던 아반떼XD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시거잭'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꾹 눌러두면 빨갛게 달아오르는 시거 라이터는 기본 옵션에서 빠지고 단자만 있어 시거 라이터를 쓰려면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자동차 안에서 담배를 피울 일이 없는 저는 올란도에 시거라이터가 없는게 아쉬울 일 없고 이 시거잭은 USB 충전기를 끼워 쓰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란도의 시거잭이 기어봉 하단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USB 충전기를 끼워 전선을 올리면 모양새가 꽤 거추장스럽습니다. 올란도 뿐 아니라 대부분의..
SD급 블랙박스를 속아(?) 샀던 쓰린 경험 몇 년전 중고 아반떼XD를 구입한 후 가장 먼저 구입한 부가 장치 중 하나가 블랙박스입니다. 운전 면허 딴지는 십 수년이 훌쩍 지났지만 거의 장롱면허에 가까웠던터라 혹시 모를 사고를 위해 블랙박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루카스 LK-2700인지, 3700인지, 모델명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이 블랙박스, 상시전원장치까지 포함하여 대략 13~4만원 정도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제품을 받고 박스를 열어 봤을 때 거의 초코파이 정도의, 큼직한 블랙박스가 주는 시각적인 효과도 괜찮았고 루카스라는 블랙박스 전문 업체의 제품이라 만족스러웠는데, 설치 후 며칠이 지나서 녹화된 영상을 살펴보다가 뭔가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이 블랙박스는 30만 화소..
간단하게 빨리 만드는 오징어보쌈 저희는 밖에 나가 먹는 외식보다는 집에서 맥주 한 잔과 간단한 안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그래도 남들보다 자주 캠핑을 나가니 그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외식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마눌님과 함께 마트에 갔더니 손질된 생물 오징어를 팔고 있어 한 팩을 집어왔습니다. 예전에 마눌님께서 만들어주었던 매콤한 오징어보쌈 생각이 나서였는데요, 매콤한 맛이 꽤 괜찮았지만 지난번에는 사진을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던 터라, 이번에는 요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징어보쌈 준비 과정 - 오징어와 무우 오징어보쌈의 첫 단계, 오징어 다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가도록 오징어 몸통에 칼집을 내줍니다. 마눌님께서는 파를 채썰때 쓰는 칼을 이용해 ..
심은지 1년 5개월된 파키라 나무 오늘 얘기는 제 블로그를 통해 종종 소개한 바 있는 심은지 1년 5개월 된 파키라의 분갈이 과정입니다. 이 파키라 화분은 사연이 많은 편입니다. 지난 해 봄, 물관리, 흙관리를 잘못해서 밑둥이 썩어버린 거대 파키라에서 잘라낸 곁가지를 물꽂이하여 뿌리가 났고, 그 가지를 흙에 옮겨 심은 것이 2013년 6월입니다. 일단 뿌리가 난 파키라 가지를 흙에 옮겨 심었더니 기대보다 꽤 튼튼하게 자라주었습니다. 2013/06/06 - 꺽꽂이로 뿌리가 난 파키라 줄기, 화분에 옮겨 심다 2013년 6월에 조심조심 옮겨 심을 당시의 파키라입니다. 거대 파키라의 밑둥이 썩는 워낙 큰 변고를 겪은데서 살아난 잔가지라서 흙에 옮겨 심는 과정도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여리여리하던 파키라가지는 ..
올란도, 스페어 타이어 대신 타이어 리페어 킷 올란도를 구입하기 전에 몰았던 2002년식 아반떼XD의 트렁크 바닥 커버 밑에는 운행용과 똑같은 모양과 재질의 휠과 타이어가 들어 있었습니다. 반면 비교적 최근 연식 차량들의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보면 일반 운행용 타이어보다 폭이 훨씬 얇은 얇은 타이어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타이어들은 교체 후 일상적인 운행에 이용하라는 용도가 아니라 정비소까지 이동하는 정도로 사용하라는 의도로 템포러리 타이어(Temporary Tire)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구입한 올란도에는 그나마 템포러리 타이어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트렁크 오른쪽 끝부분의 덮개 안에 타이어 리페어 킷이 들어 있습니다. 타이어 리페어 킷이란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때 사용하는 응급 수..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 하루를 더 머물고 1박2일 예정으로 도착했던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 눈앞에 펼쳐지는 동강의 풍광과 새벽이면 발아래 자욱하게 깔린 구름바다에 반해 하루를 더 머물기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직장에 전화를 걸어 오전 시차를 냈고, 새벽같이 출발할 수 있도록 전날 저녁에 대부분의 짐을 올란도에 실어두고 데크에는 텐트와 침낭, 전기장판 등 최소한의 도구만 남겨두고 둘째 날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여섯 시쯤 되었을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발아래 펼쳐진 구름 바다를 보며 또 한 번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구름바다를 보며 감탄할 여유가 없이 짐을 꾸려 출발해야할 시간이 되었군요. 이미 어제 아침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의 구름바다를 꽤 많이 찍어댔지만 그래도 떠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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