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업데이트, 유튜브 뮤직 인앱 로그인 방법과 소감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지난 추석 연휴 전후로 테슬라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5월에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를 구입한 뒤로 벌써 3번 남짓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고, 그때마다 테슬라 운행 화면 인터페이스가 크게 바뀐다거나, 크고 작은 기능상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테슬라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는 배포 소식이 들려온 뒤 빠르면 2~3일, 느리면 몇 주 단위로 업데이트 소프트웨어가 가능해 지는 방식이라 나름 조바심까지 느끼게 되는데, 이번 2024.26.8 업데이트의 경우 업데이트 소식을 들은 뒤 3주 이상 지난 뒤에야 테슬라 모니터에 [업데이트 사용 가능] 이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꽤 기다렸던 유튜브 뮤직의 인앱 지원이 포함되었다는 얘기가 있어 기다림의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사용 가능

 

얼마전 일요일 오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용 가능 메시지가 떴기에 바로 스마트폰의 핫스팟을 켜고 다운로드를 진행했습니다.

테슬라를 스마트폰 핫스팟에 연결하는 일련의 과정은 예전 업데이트 관련 포스팅에서 자세히 살펴 본 바 있습니다.

2024.06.26-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슬라 LTE 접속 불가 해결 방법

테슬라 업데이트 시작 대기 시간

 

참고로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용량이 1.5GB 이상이며 이번 업데이트의 경우 1.74GB로 표시되며, 업데이트 시간은 55분 정도로 표시되었는데, 1시간 뒤 주차장에 돌아오니 업데이트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업데이트 용량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에는, 릴리즈 노트를 통해 업데이트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자동 긴급 제동 개선 사항 및, 전화 통화 시 송풍팬 작동 속도를 줄여 주는 기능 등 안전 및 편의 사항 추가가 있었고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개선 사항

 

공조기 관련 인터페이스는 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 모드로 설정하는 경우 한글 텍스트로 '자동'이 표시되는 업데이트가 편하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외기모드/내부순환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경우 별도의 텍스트가 표시되지 않고 아이콘의 색상만으로 상태를 인지해야 하는 게 불편했는데 이번 버전에는 아이콘 위에 '자동'이라는 텍스트가 표시되어 편해졌습니다.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공조기 인터페이스

 

이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의 '야간 전용' 모드 설정과 같은 자잘한 옵션도 생겼고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앰비언트 라이트

 

모니터 상단에 기온과 AQI(대기질) 지수가 표시됩니다.

이 기온과 AQI 지수는 테슬라가 운행되는 지역의 정보를 표시해 준다고 하는데, 역시 작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중있게 느껴지는 변화입니다.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AQI 표시

 

모니터 상단에 작게 표시되는 기온/AQI 숫자를 터치하면 현재 위치의 기상 정보가 팝업으로 더 상세하게 표시됩니다.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AQI와 날씨 확인

테슬라 유튜브 인앱, 로그인 설정

그동안 테슬라에서 지원하는 음악 앱은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 정도였고 제가 이용하는 유튜브 뮤직은 인앱 형태로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동안에는 스마트폰의 유튜브 뮤직 앱을 실행하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음악을 들어야 했습니다.

 

곡을 앞/뒤로 넘기는 수준의 선곡이나 볼륨 조정은 테슬라 핸들에 달린 버튼을 이용하면 되지만, 다른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는 등의 작업을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진행하려면  불편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유튜브 뮤직 인앱을 지원한다고 하여 기대가 컸습니다.

테슬라 2024.26.8 업데이트 유튜브 뮤직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완료 후, 테슬라 앱 목록에 새로 추가 된 유튜브 뮤직 앱을 실행하자 구글 계정 로그인 화면이 표시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스캔해도 되며, 저는 스마트폰의 브라우저에서 표시된 URL을 입력했습니다.

테슬라 유튜브 뮤직 로그인 URL

 

yt.be/activate URL을 브라우저에 입력하자 기기에 표시된 코드를 입력하는 화면이 떴고 테슬라 모니터에 표시된 코드를 입력하자 계정 선택화면이 표시됩니다.

테슬라 유튜브 뮤직 앱 구글 기기 연결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는 계정을 선택한 뒤, 패스키로 본인 인증하는 화면은 잠금 패턴이나 지문 등을 통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인증 완료 후에는 [Tesla 서비스로 로그인] 화면이 표시되고 [계속] 버튼을 터치해 진행한 뒤

테슬라 유튜브 뮤직 앱 Tesla 서비스로 로그인

 

다시 표시되는 Google 계정에 대한 액세스 요청 역시 허용하는 것으로 체크한 뒤 진행, 테슬라의 유튜브 뮤직 인앱이 구글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으록 허용하면

Tesla에서 Google 계정에 대한 액세스를 요청합니다.

 

테슬라의 유튜브 뮤직 인앱이 구글 계정에 액세스 권한을 얻게 되고, 기기에 연결됨 메시지가 뜨면, 테슬라의 유튜브 뮤직 앱이 구글 계정에 로그인 할 수 있게 됩니다.

테슬라 유튜브 뮤직 앱 구글 계정 연결 완료

 

이제 유튜브 뮤직 인앱에는 제가 사용하던 유튜브 뮤직의 플레이 리스트와 추천 재생 목록 등이 표시됩니다.

일단 작은 스마트폰에서 봐야 했던 목록들을 테슬라의 넓은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되어 편리했고, 특히 예전에 들었던 음악이나 현재 재생 곡과 관련된 다양한 추천 목록들을 한 화면에서 넓게 볼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테슬라 유튜브 뮤직 앱 화면

아울러 저는 1개월에 7900원을 지불하고 프리미엄 커넥티비티(LTE 통신)를 이용하는터라, 별도의 핫스팟 연결 없이도 유튜브 영상이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유튜브 뮤직 인앱으로 프리미엄 커넥티비티의 활용도가 훌쩍 높아졌습니다.

 

테슬라에 장착된 음악 앱(애플 뮤직/스포티파이/유튜브 뮤직)의 음질 설정이 낮게 고정되어 있어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연결해 들을 때보다 음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뮤직을 들을 때도 음원의 들쭉날쭉한 품질에 익숙해져 있었고, 이런 이유로 테슬라의 유튜브 인 앱의 음질에는 큰 기대가 없었던 터라, 다시 스마트폰 유튜브 뮤직 앱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 앱을 꾸준히 사용 중입니다.

 

테슬라 유튜브 뮤직 인 앱의 화면 구성은 애플 뮤직 인앱 등 테슬라 음악 관련 서비스의 구성과 비슷하여 이질감이 없었고, 작동 중 앱이 오작동하는 등의 불편은 없었습니다.

 

다만 국내 곡 중 일부가, 들쭉날쭉하게 영어로 표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 곡이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영문으로, 재생 중인 곡 표시에서는 한글로 표시되는 등 매우 일관성없이 오락가락하는데다, 일부는 영문 번역으로 표시되기도 하는 반면, 일부 곡은 한글 발음을 영문 표기한 형태로 보이기도 합니다ㅎㅎ

테슬라 유튜브 뮤직 앱 한글 제목 영문 표시 오류

저는 어차피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 둔, 듣던 곡 위주로 듣는 터라 한글 제목이 영문으로 뜨더라도 큰 불편은 없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큰 단점으로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이런 부분은 추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이런 저런 단점들 보다, 테슬라 문을 열면 내리기 전에 들었던 곡이 바로 재생된 다는 점에서, 테슬라에서 유튜브 뮤직 인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