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기본 카매트
10년 만에 새 차를 구입하는 것이다 보니, 온라인을 통해 테슬라 주문을 넣어놓은 뒤로 저녁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에 대한 정보들을 검색해 보곤 했습니다.
주로 유튜브의 테슬라 관련 채널과 테슬라 오너 까페 등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검색해 두었는데, 검색한 정보 중에는 테슬라 관련 용품들에 대한 정보 검색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테슬라 관련 용품들에 대한 정보를 보면 구미가 당기긴 하지만, 실제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용품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덕분에 차량 출고 전 구매해 두었던 것은 하이패스 기기와 전기차 충전 카드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출고날짜가 되어 준비해 두었던 하이패스 기기만 달랑 들고 약속장소로 가서 차량을 출고 받았습니다.
모든 새 차가 그렇듯, 차량 내부에는 각종 비닐 커버들이 씌워져 있었고, 운전석 바닥쪽에도 접착식 보호 비닐이 붙어 있어 떼어낸 뒤, 트렁크에 실려 있던 테슬라 번들(?) 카매트를 씌워 주었습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번들 카매트는 섬유재질, 뒷면은 부직포 느낌의 섬유가 덧대어진 상당히 얇은 느낌의 그야말로 '기본' 매트입니다.
예전 올란도에 들어 있던 카매트와 윗면의 재질은 비슷한 느낌이지만, 올란도 기본 매트는 뒷면에 플라스틱이 덧대어져 매우 튼튼하고 질긴 느낌이 드는 반면,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기본 카매트는 원가절감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카매트의 핵심이 튼튼하거나 질긴 것은 아니겠지만, 재단된 모양 역시 좀 넉넉하게 되어 있는터라 틈이 많습니다.
실제 한 달 남짓 기본 카매트를 쓰면서 카매트에 뿌려진 흙먼지들의 상당수가 재단된 틈새로 떨어져 차량 내부가 꽤 지저분해졌습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용 3D 멀티레이어 매트
그렇게 테슬라 번들 매트를 2주 남짓 장착하고 다녔습니다.
카매트 바깥으로 흙먼지가 나가는 단점이 보였지만, 별매 카매트를 구매할 짬이 없어 그냥 사용 중이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후배가 새 차 뽑은 기념으로 카매트를 선물로 보내주겠다는 군요.
예전 아반떼 시절부터 TPE 재질의, 저렴한 카매트를 잘 사용했던터라 TPE 재질, 혹은 벌집 카매트를 보내라 했는데, 알아서 보내겠다고 하더니 며칠 뒤 매우 큼직한 종이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큰 박스를 열어보니 테슬라 좌석 모양에 맞춰 만들어진 비닐 포장된 3D 카매트 3 덩어리(운전석/조수석/뒷좌석)가 들어 있었습니다.
차량 바닥에 맞춰 3D 제작된 하단 매트는 TPE 재질이며, TPE 매트에 다시 카페트 재질의 매트가 얹혀지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이 제품의 이름 역시 '3D 멀티 레이어 카매트'라는 긴 이름이 붙어 있네요.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기본 카매트와 비교하면 대략 이런 차이입니다.
기본 카매트가 평면의 카페트를 단순 재단해 놓은 것에 비해 3D 카매트는 바닥과 네 방향 벽을 감싸는 모양이며, 가운데 먼지 포집을 담당하는 카페트가 올려져 있는 구조입니다.
운전시 발 뒤꿈치를 올리게 되는 부분은 좀 더 두툼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3D 멀티 레이어 카매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바닥면에 딱 맞춰 입체로 만들어진 TPE 재질의 하단 매트가 네 방향에 벽을 만들어 차량 바닥으로 흙먼지가 스며들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상단 카페트 매트는 똑딱 단추 2개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조수석 매트 역시 조수석을 감싸는 구조이며, 상단 카페트를 고정하는 두 개의 똑딱 단추 역시 같은 구조입니다.
조수석에 장착했을 때, 운전석 매트와 마찬가지로 앞/좌우 벽면을 감싸는 형태이며 뒷면까지 어느정도 높이가 올라오는 구조라 흙먼지가 바닥으로 빠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뒷좌석 매트는 한 덩어리로 적당히 면을 커버하는 방식인 반면
3D 멀티 레이어 카매트는 TPE 매트가 옆면과 뒷면을 감싸는 방식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매트와 달리 앞쪽 벽은 살짝 낮지만, 뒷좌석 옆면과 뒷면을 감싸는 정도만으로도 꽤 달라 보입니다.
뒷좌석 매트를 설치하면 이런 모양, 역시 테슬라 뒷좌석의 요철에 맞춰 재단되어 깔끔하게 감싸는 느낌입니다.
카매트에 함께 딸려온 사은품 역시 테슬라 오너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들인데, 저는 이미 구매한 제품들이라 사용하지 않고 밀봉해 두었습니다.
3D 멀티 레이어 카매트 사용 한 달
3D 멀티 레이어 카매트를 장착, 사용한 지 한 달 정도 되었고 만족도는 꽤 높습니다.
테슬라 기본 매트가 매트 외부로 흙먼지가 빠져버리는 구조라 실내 청소를 할 때마다 매트를 들어내고 바닥을 진공청소기로 훓어야 했습니다.
바닥 섬유 사이사이에 낀 먼지와 모래알갱이는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는 것도 꽤 고된 작업인 반면, 3D 멀티 레이어 카매트의 경우 TPE 매트의 구조 덕분에 흙먼지가 새지 않고 위쪽 카페트를 간편하게 분리해 털어버릴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포스팅 작성을 위해 사진을 찍으며 보니, 발뒤꿈치가 닿는 보강판 부위가 눌려 돌기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운전석 바닥 구조가 앞쪽으로 살짝 낮게 패여 있는 방식이라 힘이 좀 더 들어가면서 눌림(변형)이 생각보다 빠르게 온 것 같습니다.
사실 발뒤꿈치 보강 부위의 경우 사진을 찍으면서 확인했을 정도로 특별히 인지하지 못했던 반면, 똑딱 단추의 위치는 개인적으로 좀 더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저는 장거리 운행시 오토 파일럿을 자주 사용하며 오토파일럿을 건 상태에서, 왼발은 풋레스트에 대신 좌석 쪽으로 당기는 식으로 발 위치를 바꿀 때가 있는데, 이 경우 왼쪽 발 뒤꿈치 자리가 툭 튀어나온 똑딱 단추와 딱 맞춰지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자세가 흔한 것은 아닌터라, 제품의 단점이라기에는 애매하지만 단추의 위치를 옮긴다거나 단추 크기를 줄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작은(!) 단점이 보이긴 하지만, 3D 형태로 성형된 TPE 매트의 깔끔함에 먼지를 포집하는 카페트가 결합된 형태라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운전석/조수석/뒷좌석의 세트 제품 가격이 99,900원으로 일반 TPE 매트나 코일 매트류에 비해 살짝 비싸지만, 개인적으로는 3D TPE 매트의 기능성에 매우 만족하는터라,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의 기본 카매트에 아쉬움을 느꼈던 사용자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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