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몬 10000mAh 보조배터리 사용기. 10000mAh 보조배터리와 미니가습기 작동시간

미니 가습기의 내장 배터리 수명

좁은 매장의 테이블에 놓고 사용할 용도의 미니 가습기로 Next-243MH라는 제품을 구입해 1년 남짓 사용 중입니다.

 

코튼 스틱을 넣어 사용하는 미니 가습기를 벌써 3대 째 구입해 사용 중인데, 덩치 큰 가습기를 두고 쓰기 어려운 장소에서 꽤 유용한 형태의 제품입니다.

 

요즘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미니 가습기가 그러하듯 Next-243MH 가습기 역시 작은 부피, 비교적 깔끔한 디자인으로 주로 작은 테이블의 꽃병 옆에 두고 쓰기 안성마춤입니다.

 

이 가습기는 지난해 초겨울에 구입해 이른 봄까지 몇 달 동안 쓴 뒤 잘 보관해 두었다가 이번 겨울에도 다시 사용 중인데, 별매품 코튼 스틱을 추가 구입해 새 코튼 스틱으로 교체, 이번 겨울에도 다시 한 번 가습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Next-243MH 미니가습기

 

요즘 여러 미니 가습기에서 볼 수 있는 가습 토출구가 두 개인 제품으로, 늘 두 개 모두 풀 가동해 사용 중입니다.

Next-243MH 2구 가습기

 

Next-243MH 미니 가습기에는 수위감지 센서가 장착되어 물이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방식입니다.

이런 센서가 없는 미니 가습기는 물이 떨어지기 전에 물을 채우거나 전원을 꺼야하는 불편이 있었던 반면, 수위감지 센서 덕에 전원을 켜 두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미니가습기 수위감지 센서

 

다만 Next-243MH 미니 가습기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1년 전보다 사용 시간이 월등히 짧아졌습니다.

구입 초기에는 얼추 4시간 정도, 내장된 배터리로 작동했었는데 1년 만에 다시 사용하려고 보니 1시간을 채 버티지 못할 정도로 배터리가 광탈해 버렸고, 결국 최근에는 무조건 USB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을 상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용 중입니다.

미니 가습기 내장 배터리 수명

5V2A, 액티몬 MON-P-K10000 보조배터리

두 대의 미니 가습기 중 한 대는 전원 케이블을 빼기 힘든 곳이라 1시간 남짓 사용하다 전원이 꺼지면 다시 USB 케이블로 충전하는 불편함을 감수했습니다.

 

구매한 지 1년 남짓 되었지만 가습기로 사용한 기간은 대략 3~4개월 정도임에도 리튬이온 배터리의 효율이 급격이 떨어져 버리는 것은 매우 아쉬웠는데, 아마도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배터리 내장 미니 가습기들이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어쨌든 시간마다 가습기의 위치를 옮기고 전원을 연결하는 작업은 매우 번거로왔던터라, 이 미니 가습기에 보조 배터리를 연결하기로 했고, 근처 대형마트에서 액티몬 10000mAh 보조 배터리를 하나 구입해 왔습니다.

액티몬 MON-P-K10000 보조배터리

 

미니 가습기용 보조 배터리를 구입하면서 가장 신경써서 살폈던 점은, 출력 전압이었습니다.

최근 시장에 나와있는 보조 배터리는 대부분 9V, 12V의 고속 충전 지원 제품인데, 저는 일부러 5V 출력만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를 찾아 구입했습니다.

액티몬 5V2A 보조배터리

요즘 찾아보기 힘든 5V 출력 전용 보조 배터리를 찾았던 것은, 기존 사용했던 미니 가습기들이 5V 어댑터 전용으로 흔히 '고속 충전기'라 불리는 9V/12V 충전기 연결시 고장/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주의사항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잠시 사용했던 단순생활 미니 가습기에는 9V 고속 충전기 뿐 아니라, 5V2A 충전기도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요즘엔 구하기도 힘든) 5V1A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지도 않으면서 (그나마 구하기 쉬운) 5V2A 충전기까지 금지하는 문구는 왜 적어두었는지, 지금 봐도 이해하기 힘든 문구이기도 합니다.

미니가습기 어댑터 전압 주의

 

Next-243MH 미니 가습기의 상품 설명에 표시된 입력 전압 역시 5V였는데, 그나마 고속 충전기 사용 금지 문구는 없었지만 기존 미니 가습기 제품들을 생각해 볼 때 굳이 고속 충전기를 연결하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보조배터리 역시 5V 출력만 지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Next-243MH 미니 가습기 전압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의 보조배터리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을 찾는게 더 어려운터라, 온라인에서 검색할 때도 검색어를 무엇으로 해야할 지 잠시 생각해야 했는데, '5V2A 보조배터리', 혹은 '10W 보조배터리'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5V 전용 보조터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 용량은 10000mAh급이 좋겠다 생각했는데, 5000mAh 급은 미니 가습기를 근무시간 내내 작동시키기 부족해 보였고 20000mAh 급은 10W 어댑터로 완충하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 10000mAh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5V2A 출력에 10000mAh 급 보조 배터리들을 검색하다보니 가격대도 다양했는데, 보조 배터리 제품인 만큼 너무 싼 제품도 피하고 1만원대 초반, KC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액티몬 MON-P-K10000 보조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내용물은 보조 배터리 본체와 USB-C 케이블, 라이트닝 젠더 등의 간소한 구성입니다.

액티몬 MON-P-K10000 보조배터리 내용물

 

곡선의 플라스틱 몸체는 비교적 깔끔한 모습이며, 모서리 양쪽에 출력용 USB-A 단자 2개, 가운데 충전용 USB-C 포트와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습니다.

액티몬 MON-P-K10000 보조배터리 입출력 단자

 

본체 위쪽의 버튼을 누르면 4개의 LED를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티몬 MON-P-K10000 보조배터리 충전 표시등

 

매장에서 미니 가습기를 연결해 보니 당연히(!) 잘 작동했으며, 완전 충전시 대략 10시간 정도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의도했던 대로 매장 근무 시간동안 종일 사용할 수 있고, 퇴근 때 충전기에 꽂아 두어 충전하는 식으로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10000mAh 보조배터리 미니가습기 작동시간

다만 제품에 동봉된 USB 케이블은 너무 짧아서, 별도의 케이블로 사용 중입니다.

 

최대 출력 5V 2.4A의 ORICO 충전기에 연결했을 때 충전 시간은 50%에서 100%까지 대략 3시간 정도, 퇴근 시간 즈음에 방전된 보조 배터리를 충전기에 연결해 놓으면 다음 날 아침에 완전 충전되어 있습니다.

10000mAh 보조배터리 10W 완충시간

사실 미니 가습기에 연결할, 5V2A 출력의 보조 배터리를 검색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 다양한 고속 충전 규격 및 무선 충전까지 지원하는 요즘의 보조 배터리에 비하면 딱히 길게 살펴볼 것도 없이 단순하고 깔끔한 제품입니다.

 

겨우 내 거의 매일 같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사용하는 터라, 보조 배터리의 수명이 예상보다 짧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터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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