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젠 식스피쉬 고양이 사료 급여 후기. 성분과 기호성 모두 좋은 고양이 사료

품절로 바꿔야하는 고양이 사료

그동안 고양이 뚜기의 사료를 약 1년~1년6개월에 한 번씩 바꿔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이 사료의 기호성(얼마나 잘 먹는지) 이전에 원재료의 종류를 나름 꼼꼼하게 따지는 편이라, 일단 사료의 성분들을 살펴보고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성분의 사료라 하더라도 기호성이 좋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보니, 샘플이나 소포장을 먼저 주문해 적당한 기호성을 보인다면 1kg 남짓한 포장으로 주문하곤 합니다.

2018.07.14 - 1년 차 집사의 좋은 고양이 사료 판별 방법. 고양이 사료 성분표에서 확인 할 항목들

 

그렇게 나름의 기준에 부합하는 사료를 선택하려다보니, 사료 바꾸는 일은 나름 큰 일인 셈이고 한 번 정한 사료는 1년 이상 꾸준히 먹이곤 하는데, 매번 품절 때문에 다른 사료를 찾아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뉴트리언스 서브제로 캣

2019년 말부터 뉴트리언스 서브제로를 먹여왔고, 1.13kg 짜리 한 봉을 2달 마다 구입해 잘 먹여 왔는데 5월 중순에 새로 주문을 하려보니 또 시중에 품절 상태였습니다.

 

1.13kg 한 봉에 16000~18000원 남짓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비록 동결건조 큐브의 기호성이 떨어져 잘게 부숴 급여해야 했지만 그래도 꽤 잘먹었던 사료인데 또 시중에 씨가 말라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2019.12.20 - 뉴트리언스 서브제로 캣 고양이 사료 급여 후기. 캐니대 캣에서 뉴트리언스 교체 후 40일

뉴트리언스 서브제로 캣 고양이 사료

뉴트리언스 서브제로 이전에 먹였던 캐니대캣은 한 때 품절이 풀렸던 기억이 나 다시 검색해 봤는데, 역시나 캐니대캣도 아예 씨가 말라버려 또 다시 새로운 사료를 찾아야 했습니다.

오리젠 식스 피쉬와 캣앤키튼

그렇게 또 다시 고양이 사료 검색 삼매경에 들어갔고, 5월20일 경 오리젠 식스피쉬와 캣앤키튼 340g 한 봉지씩을 주문했습니다.

 

오리젠 고양이사료는 샘플을 따로 주문할 수가 없었고 대신 가장 작은 포장이 340g 단위라 한 봉씩 주문했는데, 340g 한봉의 가격이 9500원으로 뉴트리언스 서브제로(1.13kg 16500원)에 비해 상당히 비싼 사료입니다.

오리젠 식스피쉬 캣앤키튼 340g

물론 가격으로 따지면, 사료 끝판왕인 '지위픽' 시리즈가 있는데, 가격이 사악할 뿐 아니라 예전 습식캔 기호성 테스트를 위해 구입했던 지위픽 캔을 입도 대지 않는 경험을 했던터라, 지위픽은 후보에서 우선 제외했고 그나마 만만한(?) 오리젠 시리즈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오리젠 식스피쉬나 캣앤키튼은 집사들 사이에서 믿고 선택하는 사료 중 하나지만, 그래도 구입 전 원재료 성분을 꼼꼼히 살펴봤는데, 일단 신선육과 저온 건조육의 고기 함량이 85% 이며 신선육 2/3, 저온 건조육 1/3의 비율인 점이 눈에 띕니다.

오리젠 식스피쉬 한글 성분표

신선육은 정어리/고등어/가자미/볼락/솔 피쉬/메를루사 등 6가지에 고등어/청어/명태/대구 건육이 합계 85%이며 나머지 15%는 채소와 허브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울러 건조분말(meal)이 포함되지 않은데다 신선육과 건조육,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의 비율까지 꼼꼼하게 표기되어 있는 점도 기존 사료들과 비교되는 점입니다.

오리젠 식스피쉬 한글 성분표기

 

참고로 아래 사진은 그간 먹였던 뉴트리언스 서브제로의 성분표인데, 원재료 이름은 꼼꼼히 표기되어 있지만 신선육과 건조분말(meal)의 비율 등 원재료의 비율은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뉴트리언스 서브제로 캣 성분표

 

오리젠 포장 앞뒤, 옆면에는 성분 및 급여량이 꽤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급여량은 날씬한 고양이(Lean Cat), 뚱냥이(Over Weight), 노령묘(Senior Cat)으로 나뉘어 표기되어 있는데, 제 고양이는 허리가 점점 잘록해져 걱정인 날씬한 4kg 고양이로 하루 65g이 적정량이라 되어 있네요.

오리젠 식스피쉬 적정 급여량

다만 제 고양이는 평소 건사료 20~30g에 습식캔 80g에 물 반 캔을 섞어 먹이는데, 건사료 양만 따지면 역시 오리젠 권장량 보다 훨씬 적은 양입니다.

 

오리젠 포장의 개봉부에는 Easy Open이라고 적힌 손잡이가 달려 있고, 이 손잡이를 쭉 잡아당기면 깨끗하게 개봉됩니다.

오리젠 식스피쉬 Easy Open

다만 저는 Easy Open 씰을 떼어내면 밑에 지퍼락이 달려 있을 줄 알았는데, 340g 소포장에는 별도의 지퍼락이 없어 개봉 후 따로 밀봉에 신경써야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씰을 잘못 떼어냈나 싶어 뜯어낸 씰을 한참 살펴봤는데, 340g 소포장에는 원래 지퍼락이 달려있지 않았고, 이후 구입한 1.8kg 포장에는 Easy Open 씰 아래에 지퍼락이 달려 있어 밀봉해 둘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오리젠 식스피쉬 먼저 개봉했는데, 뜯자마자 비릿한 냄새가 매우 진하게 풍깁니다.

아울러 오리젠 식스피쉬의 입자 크기는 약 6~8mm 정도, 두께는 3mm 정도로 기존 뉴트리언스 서브제로 등에 비해 입자가 작고 동글 납작합니다.

오리젠 식스피쉬 사료 알갱이 크기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료 알갱이가 기름진(Oily:반지르르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리젠 식스피쉬 개봉 후 가장 고무적이었던 것은, 개봉할 때부터 꽤 관심을 보이더니 손바닥에 올려 놓은 사료 알갱이의 냄새를 맡다가 바로 먹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리젠 식스피쉬 캣 기호성

 

사실 제 고양이는 먹는 양 자체가 적고 냄새만 맡다가 휙 돌아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단 뭐든 잘 먹어주기만 하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일단 바로 먹어주니 가벼워진 지갑은 아랑곳 없이 참 좋았습니다.

고양이 사료 오리젠 식스피쉬

 

다만 처음 반응을 보면, 먹는 양이 두 배이상 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기존 하루 20~25g정도 먹던 것을 오리젠 식스피쉬는 25~35g 정도 먹고 있습니다.

고양이 배변 기록지 생활기록부

그렇게 처음 구입했던 340g 한 봉은 약 열흘 만에 비웠고, 이후 1.8kg 포장을 새로 구입해 먹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처음 짐작했던 대로 오리젠 식스피쉬에 대한 기호성은 꽤 좋었지만, 캣앤키튼의 기호성은 그럭저럭인터라 식스피쉬에 섞어 주며 소진하려고 합니다.

 

오리젠 고양이 식스피쉬의 시중 가격은 340g이 9500원, 1.8kg이 43000원 정도로 1.8kg 포장 기준 kg당 약 24000원 정도입니다.

 

기존에 급여했던 뉴트리언스 서브제로나 캐니대캣이 kg당 14500원 정도였으니 가격부담이 꽤 늘었지만 그래도 건조분말(meal)이 들어가지 않았고, 주재료 이름과 비율을 확실히 밝힌 사료라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뚜기 오리젠 식스피쉬 가격

다만 오리젠을 먹이기 시작한 뒤로 변이 좀 물러지고 양도 좀 줄어들어 좀 더 신경써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이 부분은 오리젠 사료로 바꾼 집사들이 많이 얘기하는 점인데 일단 제 고양이는 심각하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뉴트리언스 서브제로를 먹이기 시작하면서 맛동산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던 경험을 했던터라 확실히 차이를 느낍니다.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사료(각 42%, 20%)라 그런가 싶었으나 기존 뉴트리언스 서브제로 역시 단백질 42%, 지방 20%로 동일하니 아마도 사료 성분 차이에 따른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오리젠 식스피쉬로 바꾼지 20일 정도 되었는데, 최근 집사가 2~3일 집을 비우는 등 추가적인 요인도 있었던터라 좀 더 지켜볼 생각인데, 뉴트리언스 서브제로의 품절이 풀리면 섞어 급여하는 것 역시 고려 중입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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