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 초기화
2015년부터 스웨덴 수디오(Sudio)의 제품 리뷰를 꾸준히 진행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수디오 이어폰이 종류별로 많습니다.
처음 리뷰했던 수디오 바사(Vasa) 이후의 제품들은 모두 블루투스 방식인데, 다른 업체의 리뷰 제품들까지 더해져 블루투스 이어폰은 꽤 넉넉하게 쟁여 두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중교통보다는 직접 운전해 이동하다 보니 이어폰의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았고, 전화통화용 이어폰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운동을 즐겨하다 보니 다시 블루투스 이어폰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지게 되었는데, 덩달아 블루투스 이어폰의 페어링 초기화 작업도 여러 번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 페어링 시켜 사용하면서 다른 기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운동을 하면서 스마트폰, TV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사용하게 되었는데, 가끔 다른 기기로 페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겪곤 했습니다.
특히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여러 기기를 등록해 사용하는 '멀티 페어링'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인지, 다른 기기로 페어링을 변경하다보면 페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몇 가지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의 블루투스 초기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두 이어버드가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백헤드' 형 이어폰은 초기화 과정이 간단합니다.
이 이어폰은 수디오 트레(tre) 이어폰으로,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중간 버튼을 계속 눌러 전원을 켭니다(파란색 LED 깜빡임).
전원이 켜져도 중간 버튼에서 손을 떼지 말고 계속 누르고 있으면 빨간 LED가 깜빡이면서 블루투스 페어링 대기 상태로 바뀝니다.
수디오의 첫 블루투스 이어폰인 바사 블라(Vasa Bla) 역시, 트레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중간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지고 블루투스 페어링 상태로 바뀝니다.
수디오 완전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페어링 초기화
두 이어버드가 분리되어 있는 완전무선(트루와이어리스) 이어폰의 페어링을 자주 바꿔 사용하다보면, 양쪽 이어버드의 연결이 풀리고 개별 이어폰으로 검색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스마트폰의 [연결 가능한 기기] 목록을 보면 Sudio Ett 이어폰이 두 개로 검색되며, 각각을 터치하면 한 쪽 이어버드가 따로 연결되는 증상입니다.
이것은 두 개의 이어버드 페어링이 풀려 개별 작동하는 증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어폰의 블루투스 설정을 초기화해야 합니다.
특히 저는 운전 중 전화가 왔을 때 한 쪽 이어버드만 꺼내 전화 통화를 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렇게 한 쪽 이어버드만 케이스에서 꺼내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양 쪽 이어버드의 페어링이 풀려 개별 작동하는 증상을 겪곤 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완전무선 이어폰의 페어링이 풀려 각각 따로 노는(?) 상황이라면 이어폰의 페어링 초기화 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초기화 조작을 하기 전, 페어링된 기기에서 이어폰을 등록해제 하거나, 페어링된 기기의 블루투스를 아예 꺼 둡니다.
수디오 완전 무선 이어폰의 경우, 제품마다 블루투스 초기화 방법이 다릅니다.
먼저 수디오 톨브(Tolv)은 두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뺀 뒤
양쪽 이어버드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끕니다.
전원이 꺼지기 직전, 빨간 LED가 잠깐 들어왔다가 꺼집니다.
전원이 꺼진 두 이어버드의 버튼을 다시, 동시에 길게 누르고 있으면, 흰색 LED - 빨간 LED가 점멸하다가 LED가 꺼지며 블루투스 초기화가 완료됩니다.
초기화 완료 뒤, 새로 연결할 기기에서 페어링을 진행하면 됩니다.
수디오 펨(Fem)은 먼저 케이스에서 양쪽 이어버드를 분리한 뒤
양쪽 이어버드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눌러 전원을 끕니다.
그리고 전원이 꺼진 왼쪽 이어버드의 버튼을 길게 눌러줍니다.
전원버튼을 누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 - 흰색/빨간색 깜빡임 - 흰색 LED 깜빡인 뒤 꺼집니다.
왼쪽 이어버드 작업을 완료한 뒤 오른쪽 이어버드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왼쪽과 똑같이 LED가 깜빡이다가 꺼집니다.
초기화 완료 후, 양쪽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넣었다가 빼면 양쪽 이어버드가 정상 연결되어 양쪽 이어버드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양쪽 이어버드 초기화 작업시, 이어버드를 귀에 착용한 상태로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Power On - Pairing - Resetting Earphones라는 음성 안내가 들립니다.
수디오 Ett 이어폰 역시, 페어링된 기기의 블루투스를 끄거나 페어링을 끊은 상태에서, 케이스에서 왼쪽 이어버드만 먼저 꺼냅니다.
이어버드 버튼을 8번 누르면, 흰색-빨간색 LED가 빠르게 깜빡이는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이어버드에서는 'Power Off - Power on - Paring'이라는 음성 안내가 들립니다.
이제 오른쪽 이어버드를 꺼내 똑같이 버튼을 8번 누르면, 왼쪽과 마찬가지로 LED가 빠르게 깜빡거립니다.
이제 양쪽 이어버드의 버튼을 동시에 두 번 누르면 한 쪽 이어버드의 LED만 깜빡거리면서 초기화가 완료되며 페어링 대기상태가 됩니다.
이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다시 이어폰을 페어링하면 양쪽 이어폰에서 정상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양쪽 이어폰을 온전히(?) 사용하기 보다 한 쪽 이어폰만 꺼내 전화 통화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양쪽 이어폰의 페어링이 풀린 경우가 꽤 잦았고,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셋톱박스를 옮겨가며 페어링하는 과정에서 같은 증상을 겪었는데, 완전무선 이어폰의 경우 제조사를 막론하고 이렇게 페어링이 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설명서, 혹은 제조사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초기화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둘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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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리뷰/이어폰,스피커,오디오
- 2020. 9.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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