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첫 일출과 매생이굴떡국. 며느리가 솜씨 부린 매생이굴떡국 레시피

2018년, 주문진에서 맞은 새해 첫 해

한 해의 마지막날과 새해 해맞이를 위한 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2017년의 마지막 날은 아쉽게도 일에 치여 별다른 여행 계획을 잡지 않았습니다.


새해의 첫 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곤 했기에 좀 아쉬웠지만, 12월 한달 동안 회사 일로 강행군을 계속한 마눌님께서 좀 쉬는게 좋겠다 싶어 별다른 여행 계획을 잡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12월 30일 쯤 되니, 마눌님께서는 뭔가 아쉬웠던지 주문진 본가에 다녀오자고 하는군요.


12월 31일에도 출근했던 마눌님을 퇴근길에 픽업해 주문진으로 내달렸고, 연휴가 미리 시작된 덕분인지 주문진으로 가는 길은 평소보다 더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12월31일 저녁에 주문진 부모님댁에 도착해서 밤 12시에 새해를 맞았고, 아침 해뜨는 시간에 맞춰 주문진 해안으로 걸어가 2018년 1월1일 첫 해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진 2018년 1월1일 해맞이

2018년 첫 아침 식사, 매생이굴떡국

주문진으로 출발하기 전, 저는 마눌님의 지시에 따라 마트에서 몇 가지 과일과 맥주, 그리고 생굴과 매생이, 무우를 샀습니다.

매생이굴떡국이라도 끓이려는 것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굴과 매생이는 바닷가가 바로 옆에 있는 주문진에서 사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주문진의 마트에서는 매생이와 생굴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어쨌든 천안의 마트에서 사온 생굴 한 봉지와 매생이 한 팩, 떡국용 떡과 얼려놓은 멸치육수를 준비했습니다.

매생이굴떡국 재료


무우와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두었고

무우 파 매생이굴떡국


매생이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준비해 두었습니다.

4명이 먹을 매생이굴떡국에 넣은 양으로 좀 많아 보이긴 했지만, 제가 매생이를 워낙 좋아하는터라 한 팩을 다 쓰기로 했습니다.

매생이


생굴 한 봉지에 굵은 소금을 조금 뿌려 조물조물 가볍게 씻어두었습니다.

원래 생굴 두 봉지를 사왔는데 한 봉지는 전날 밤의 술안주로 이미 사라진 상태입니다.

생굴


떡국떡 250g 정도를 물에 씻은 뒤 육수에 담글 때까지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떡국떡


사실 이미 몇 년전에 마눌님의 매생이굴떡국의 레시피를 올린적이 있고, 당시에는 무우와 다시마를 육수로 끓여냈습니다.

2015/01/06 - 매생이굴떡국 끓이는 방법. 제철 매생이와 굴로 짧은 시간에 끓이는 매생이굴떡국!


올해 매생이굴떡국의 육수는 어머니께서 냉장고에 얼려두었던 멸치+다시마+무우 육수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육수가 무척 진한 편이라 물을 조금 부어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매생이굴떡국 끓이는 방법


얼려두었던 육수를 끓이기 시작하면서 썰어둔 무우를 함께 넣고 끓입니다.

매생이굴떡국 레시피


무우를 넣은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매생이굴떡국 끓이기


씻어두었던 떡을 넣습니다.

4명이 먹을 떡국에 300g 남짓한 떡국떡을 넣었는데, 다 끓이고 보니 더 넉넉히 넣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떡국 끓이는 방법


떡국떡이 살짝 투명하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4~5분 정도 끓이면서, 떡국떡을 넣은 뒤 나오는 거품은 살짝 걷어냈습니다.

매생이굴떡국


떡국떡이 다 익으면 씻어둔 굴을 넣고 1~2분 정도 끓이고, 육수의 간을 보면서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매생이굴떡국 생굴


매생이를 넣고 풀어줍니다.

매생이굴떡국 매생이


마지막으로 썰어두었던 대파를 넣고 1분 정도만 더 끓이면

매생이굴떡국 레시피


매생이굴떡국이 완성됩니다.

매생이굴떡국 새해 아침


완성된 매생이굴떡국을 그릇에 옮겨 담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매생이굴떡국


이상 2018년 1월1일 첫 식사로 먹었던 매생이굴떡국 레시피였습니다.

2018년 1월1일 떡국

매생이굴떡국을 먹을 때 주의 사항은 입천장을 데지 않도록 후후 불어가며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다년간 매생이를 즐겨 먹은터라 가족들에게는 주의사항을 일러주고 정작 저는 입천장을 다 데었네요ㅎㅎ


작년, 재작년의 1월1일 해맞이때는 수평선 전체가 구름에 가려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지 못했는데, 올해 2018년은 바다에서 쑥~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2018년 1월1일 일출컴터맨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분께 행운이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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