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 루프 몰딩 파손. 담당자 마다, 서비스센터 마다 다른 쉐보레 부품, 공임 가격?

쉐보레 올란도, 유상 서비스 견적을 받아보니

어떤 물건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자동차는 용도와 가격, 성능과 안전성, 그리고 애프터 서비스까지, 여러가지 조건을 따지게 됩니다.

 

지난 해 7월 중순, 올란도를 뽑은 후 애지중지, 만족스럽게 타고 다녔습니다.

 

캠핑 짐을 부담없이 실을 수 있는 캠핑카로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다녔고 일상생활에서도 무리없이 탈만한 패밀리카의 역할도 충실하여 올란도로 결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동안 한국 GM 서비스센터를 두번 정도 이용했고, 서비스센터의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자잘한(?) 문제때문에 다시 한 번 한국 GM 서비스센터를 다녀오면서 역시 서비스는 받을 일이 생기지 않는 게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사건(?)의 발단부터 결말까지, 모든 상황을 자세히 적다보니 길고 장황합니다.

그러하더라도 모든 상황을 풀어내는게 좋겠다 싶어 되도록 자세히 적었는데, 긴 글을 시작하기 전 요점은 이렇습니다.

 

1. 세차 중 루프 몰딩이 파손된 것을 발견
2.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루프 몰딩 안쪽의 핀이 파손되었음을 밝히고 밝힌 후 무상 수리 가능 여부를 문의,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음
3. 수원 서비스센터로 입고 후 정비사로 부터 '파손은 무상처리 불가' 안내를 받음
4. 루프 몰딩 조립 불량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여 다른 담당자와 얘기를 나누었지만 역시 무상처리 불가 안내를 받음
   (이 과정에서 처음 무상 처리 가능 안내를 받았던 부분에 대한 사과를 받음)
5.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의 두 담당자가 알려 준 루프 몰딩의 부품 가격과 교체 공임 내역이 제각각
6. 타 지역 서비스센터 두 곳에 부품 가격을 문의하던 중 수원 서비스센터에서 안내받은 부품 가격과 공임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

올란도 구입후 3개월만에 발견(?)한 루프 몰딩 파손 - 시작

시작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캠핑을 다니던 지난 10월 초 양평 설매재 캠핑장에서는 텅텅비어 있는 캠핑 데크 앞쪽의 나무 숲 사이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갈 때 쯤, 나무에서 떨어진 송진이 본네트며 앞유리며, 천장까지 골고루 떨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4/10/08 -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 캠핑장, 늦가을 낮은 햇볕과 숲이 좋았던 설매재 캠핑장

 

캠핑장에서 출발, 동탄으로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둠이 짙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송진이 굳으면 세차하기가 번거롭다는 것을 알기에 송진을 씻어내려고 바로 셀프세차장을 들렀습니다.

그리고 고압분무기로 송진을 제거하다가 올란도 운전석 쪽 루프 몰딩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고 틈이 벌어져 들려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14/08/12 - 자동차, 캠핑장비에 묻은 송진 제거 방법은? 캠핑 상비약 물파스의 놀라운 효과

여기가 왜 벌어졌지????

루프 몰딩의 이상을 '발견'했다고 표현한 것은, 그동안 저 부분이 파손될만한 어떤 행동도 한 적이 없었기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7월 중순에 올란도를 뽑은 뒤로 꽤나 애지중지하며 타왔으니 저 부분이 부서질 만큼의 충격을 주었다거나 루프 몰딩을 당기거나 누른 적이 없는데, 차체의 고정핀과 맞물리는 루프몰딩 안쪽의 핀이 부러져 있더군요.

무상수리 가능하니 언제든 오라는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

뽑은지 얼마 되지 않아 엄청나게 아끼며 탔던 올란도, 루프 몰딩이 덜렁거리는게 무척 신경이 쓰이더군요.

상처를 발견한 다음날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습니다.

제 올란도의 천장 바깥쪽, 운전석 쪽 플라스틱 몰딩이 깨져서 정확히 결착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해당부분에 충격이 갈만한 행동을 한적이 없는데, 혹시 이것도 무상수리가 가능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깨졌는데 무상수리가 가능합니까?'라고 물었던 것은, 저는 루프 몰딩이 깨질 정도로 충격을 주는 행동을 한 적은 없지만, 어쨌든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된 것이므로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기 어려워 무상수리가 안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약간의 기대를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다만 저 루프 몰딩을 교체하려면 실내 천장 마감재를 뜯는 작업을 해야하는터라 당일 처리는 어렵고 하루 입고 시켜야한다고 합니다.

몇 시간안에 가능하다면 하루쯤 시간을 내어 갈텐데, 하루 입고 시키기 위한 시간을 빼는게 좀 애매하다. 시일이 지체되어도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고객님 차량은 비교적 최근에 출고된 것으로 확인되고 보증기간 안쪽이니 시간날 때 오시면 언제든 처리가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얘기하는군요.

 

'우왕, 역시 올란도!! 라고 흐뭇해하며 전화를 끊었고, 그렇게 하루이틀 시간이 흘렀습니다.

매일같이 타야하는 올란도이다보니 하루 입고 시키는게 영 쉽지 않더군요.

 

그러던 며칠 전, 고속도로 주행을 하면서 운전석 상단에서 잡소리가 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속 주행시 맞바람에 루프 몰딩이 들렸다 내려왔다하면서 생기는 소음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해 루프 몰딩을 봤더니 이제는 안쪽 결합 핀 부분이 부러져 더 들어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ㅠㅠ

더 일찍 갔어야 했다 ㅠㅠ

더 이상 시일을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 드디어 짬을 내고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로 입고시켰습니다.

전화 상담과 달리 파손은 무조건 유상 서비스

점심시간이 시작될 무렵 입고를 시켰고, 하루 입고시켜야 한다던 예전과 달리 2~3시간 정도면 서비스가 완료될꺼라는군요.

당일 출고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기다려야겠다 싶어 저도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직후 담당 정비사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뜻밖의 얘기를 합니다.

'루프 몰딩과 같은 플라스틱 부품의 파손된 경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상 서비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전화로 얘기하다 안되겠다 싶어 제 올란도가 정비되고 있는 장소로 갔습니다.

 

처음에 수원 쉐보레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걸어 상담했을 때는 무상 서비스 매상이니 언제든 오라고 하더니 갑자기 유상 서비스라고 하느냐 했더니

전화 상담원들은 실제 상태를 안보고 얘기한 것이고, 직접 보고 말하는 본인(정비사) 얘기가 맞다.

플라스틱 부품과 같은 외장재 파손은 무조건 유상 처리 대상이라고 합니다.

 

저 부분이 깨질만큼 충격을 가한 일도 없고, 무엇보다 겉은 멀쩡한데 안쪽이 깨진 상태인데도 무조건 소비자 과실, 유상 처리냐고 물었더니 고객님이 타던 차라 저 부분에 어떤 충격이 갔는지, 본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맨 처음 해당 문제를 발견했을 당시 과실 여부를 따지기가 애매한 상황임에도 왠지 너무 순순히 해결된다 싶었는데, 결국 현장에서 일이 터졌네요.

10여분 왈가왈부하다가 유상처리 비용이 얼마가 나오는지 물었더니, 잠시 어딘가로 가서 확인 후 돌아온 정비사는 15만원 정도의 견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부품 가격 4만원(내부 고정 나사가 없을 경우 최대 1만원 정도 추가될 수 있음), 나머지 비용은 공임이라고 하네요.

실내 천장 마감재를 뜯고 작업하는거라 공임이 좀 나온다고 합니다.

 

15만원을 주고 저 부품을 고치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차를 내달라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좌우측 마감이 다른 운전석 루프 몰딩, 쉐보레 수원 서비스 센터의 답변

헛걸음만 하고 집으로 돌아와 저 루프 몰딩 부품만 구입해서 자가 교체할 것인지, 깨진 부분에 믹스앤픽스를 넣어 붙이고 탈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처음부터 유상 서비스 대상이라고 했으면 후방 카메라 배선 매립을 할 때 함께 작업했을 텐데 싶은 생각에 살짝 짜증이 납니다.

2014/11/21 - 올란도에 후방 블랙박스 카메라 배선 설치하기. 루카스 LK-9300 Duo 배선을 설치하다

 

그렇게 루프 몰딩을 살펴보다가 좌우측 루프 몰딩의 마감상태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없는 조수석 루프 몰딩은 전면유리의 고무몰딩에 의해 충분히 덮여 있는 반면, 들려서 깨진 운전석 루프 몰딩쪽 고무 몰딩은 루프 몰딩아래로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유리의 고무몰딩이 저렇게 움푹 들어간 것은, 운전석 루프 몰딩이 처음부터 떠 있는 상태(내부 고정핀이 깨지거나 하여 들뜬 상태)에서 작업을 하여 고무가 들어간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더군요.

앞유리 고무 몰딩과 루프 몰딩의 접합 상태에 확연한 차이

 

한국 GM 고객센터에 전화(080-3000-5000)를 걸어 여차저차 상황을 말했고, 여기에 더해서 운전석 루프 몰딩의 조립 불량이 의심되는 부분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얘기했습니다.

 

쉐보레 수원 서비스 센터와 통화한 한국 GM 고객센터 담당자는 자신이 뭘 해줄 수 있는 권한은 없고, 원한다면 쉐보레 수원 서비스 센터에 다시 방문해 해당 문제에 대해 정비사에게 어필하라고 합니다.

지체없이 달려갔고 앞서 저와 얘기했던 정비사가 대신 전화 안내를 받는, 접수처에 있던 담당자(명함의 직함은 기능정비팀 마스터)분에게 또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유리의 고무몰딩이 움푹 들어간 상태라는 것은 루프 몰딩이 밀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된 것이 아니냐'는 제 얘기에 입고되어 있던 다른 올란도의 운전석쪽 몰딩을 보자고 하더군요.

흰색 올란도의 고무몰딩과 루프 몰딩의 접합부를 이리저리살펴본 후 담당자는

•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다른 올란도도 저 부분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고객님의 운전석쪽 고무몰딩이 유난히 더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과 루프 몰딩의 파손은 별개의 문제다.
• 원한다면 움푹 꺼져있는 고무몰딩 안쪽에 뭐라도 채워 넣어 움푹한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있다.
• 하지만 파손된 루프 몰딩은 절대 무상 처리가 불가능하다.

20분 가량 왈가왈부하면서 '처음 전화를 했던 고객 상담실 담당자는 어째서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언제든 오라고 했나냐' 물었더니

고객님이 '파손'이라고 밝히질 않아서 그렇게 안내했을 것이다. 전화 상담자는 파손되었다고 하면 절대 무상처리라 안내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더군요.

 

플라스틱 부품의 파손이라 누구 과실인지 애매한 점을 처음부터 인지했고, 때문에 분명 '천장 외부, 운전석쪽 플라스틱 몰딩의 결합부가 파손되었다'고 밝혔다는 점을 계속 주장하자

'잘못된 안내를 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 하지만 파손된 부품의 무상 서비스 불가는 변함이 없다'는 답변을 하더군요.

같은 서비스센터, 직원마다 다른 세부 견적

더 씨름해봤자 힘만 빠지겠다 싶어 무상 서비스는 깨끗이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파손 건의 무상처리 불가 방침은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의 방침이 아닌, 한국 GM의 서비스 방침이라는군요.

교체된 부품을 보내어 결제를 받아야 하는데 파손된 부품은 무조건 결제 거부가 된다고 합니다. 결국 서비스센터가 안아야 한다는 것이죠.

 

두 번이나 왔다갔다하면서 낭비한 시간이 아까웠지만 저 역시 상황을 발견한 처음부터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비용을 들여 수리해야할 수 있겠다 생각도 했고, 서비스센터 차원에서 무상처리할 경우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점도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루프 몰딩 부품만 사서 직접 교체하기 위해 두 번째 담당자에게 서비스 세부 견적(부품 값과 공임)을 알려달라고 말하면서 또 한 번 가격이 달라집니다.

 

두 번째로 만났던 담당자가 알려준 총 서비스 비용은 16만원, 부품 가격 2만5천원,  공임이 14만원 이라는군요(5000원은 어디로?).

 

처음 만났던 정비사는 총 서비스 비용이 15만원, 그 중 부품가격이 4만원이라고 했는데 같은 서비스센터안에서도 얘기가 다릅니다.

서비스센터마다 다른 부품 가격과 공임비

뭔가 찜찜한 느낌,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서울의 어느 서비스센터(소규모의 바로 서비스센터가 아닌 규모있는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찾아 올란도 운전석 루프 몰딩 부품의 가격을 문의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부품 담당자는 '만 얼마정도'라고 얘기하더군요.

정확한 가격을 알고 싶다 했더니, 현장이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고 아무리 비싸도 2만원을 넘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같은 부품 가격이 4만원, 2만5천원, 아무리 비싸도 2만원 이하라니...정확한 가격을 알고 싶어 다시 경기도 모 서비스센터(역시 큰 규모의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올란도 루프 몰딩 운전석쪽 부품 가격'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서는 '3만원에서 5만원 사이'라고 얘기하는군요.

 

3만원이면 3만원이고 5만원이면 5만원이지 3만원에서 5만원 사이라는 가격은 뭔가 황당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이곳의 3~5만원은 부품 가격에 공임을 포함한 가격이라 합니다.

헐, 수원 서비스센터에서는 공임포함 15~16만원이었는데, 다른 곳에 전화를 했더니 대번에 3~5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너무 차이가 심한터라, 혹시 다른 부품 가격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운전석 쪽 천장 바깥에 있는, 루프 몰딩의 운전석 앞쪽 부분이 파손되어 교체하려는 것이고, 말씀하신 가격이 해당 부품과 공임 포함 가격인지' 묻자 그 부품 맞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몇 마디 더 물어보자 올란도의 루프 몰딩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3~5만원이라는 가격은 한 파트 교체시 가격이라는 자세한 설명이 돌아옵니다.

세 파트로 나뉜다는 올란도의 루프 몰딩, 대략 이런 식?

올란도 도어 몰딩이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는 것, 아마도 위의 사진처럼 나눠서 교체할 수 있다는 얘기인 듯 싶네요.

 

저는 운전석에서 중간 부분까지 한 파트만 교체하면 되는데, 그래도 세 파트 모두 교체시 가격은 어떻게 되느냐 물었더니 재료비 공임 포함 12~13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해당 서비스센터에 자재는 있고, 내부 천장 마감재를 열고 작업해야하므로 2~3시간의 작업 시간이 걸린다는 안내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천장 몰딩은 여간해서는 파손될 만한게 아닌데, 무슨 큰 충격이라도 준 것인지 묻는 담당자의 얘기에 대충 웃으며 씁슬하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알뜰하고 요긴하게 사용한 믹스앤픽스

서비스센터의 담당자도 여간해서는 파손될 일이 없다는 루프 몰딩, 도대체 몰딩 안쪽의 핀이 왜 들뜨고 부서졌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루프랙이나 루프박스를 올린 것도 아니고 루프 몰딩을 잡고 매달린 일도 없는데 말이죠.

 

3~5만원 견적을 낸 서비스센터가 가까운 곳이라면 당장 달려가 교체를 받고 싶었지만, 경기도 저~~ 반대쪽에 있는 서비스센터였습니다.

게다가 당장 사용할 일도 없는 루프 몰딩, 교체하느니 일단 믹스앤픽스로 부러진 부분을 붙여두기로 했습니다.

한국 GM,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묻습니다

전화로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다가 현장에서 무상 서비스 불가 통보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았으니 더 이상 얘기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루프 몰딩 조립 불량을 의심했던 것도 제 짐작일 뿐,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니 역시 문제 삼을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서비스센터 안에서도 루프 몰딩의 부품 가격에 차이가 있었고, 타 지역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해보니 부품 가격과 서비스 공임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 쉐보레 서비스센터의 부품 가격과 공임비는 정찰제가 아닙니까? 서비스센터마다 제각각 다른 것입니까?
2. 루프 몰딩 교체시 15~16만원이 든다는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 루프 몰딩 부품 세 파트를 모두 교체하는 견적을 준 것 입니까?
   제 올란도의 루프 몰딩의 파손 상태가 세 부분 모두 교체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3. 전화로 문의한 타 지역 서비스센터에서는 따로 말안해도 세 부분 견적을 따로 알려 주는데, 왜 직접 상태를 확인한 수원 서비스센터에서는 세 부분을 모두 교체한 것보다 몇 만원 비싼 견적을 낸 것인가요?
4. 앞으로 올란도의 부품을 구하거나 수리 등의 서비스를 받기 전, 몇 군데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가격 비교를 해야하는 것일까요?

쉐보레 수원 서비스센터에 다시 전화를 해서 부품 가격과 공임비의 차이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자칫 무상 서비스 처리를 못 받아 징징댄다는 느낌을 줄 것 같아 차마 다시 전화를 하지 못했습니다.

 

올란도를 한참 더 타야하고 앞으로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더 많이 찾아야하기에, 이번 루프 몰딩의 부품 가격 차이, 공임비 견적 차이는 부디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오해한 것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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