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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 72
중구난방으로 뻗은 파키라의 잎과 가지 저희 집의 파키라나무는 2012년에 들어온 이후 따로 가지치기 등을 하지 않고 그대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무성했던 파키라의 잎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끝에서 새로운 줄기와 잎이 쑥쑥 올라왔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좀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무성해졌습니다. 그리고 파키라 줄기가 양 옆으로 계속 퍼져가면서 균형잡힌 모양과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파키라의 가지치기를 해야겠다 여러 번 생각했지만 물과 비료를 주어 키울줄만 알았지, 멀쩡한(?) 가지를 잘라내는 가지치기는 선뜻 시작하기 어렵더군요. 그렇게 가지치기를 해야겠다, 생각한지 근 2년만에 드디어 파키라의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파키라의 가지치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것은 파키라 잎과 가지들..
위기를 넘기고 꿋꿋이 잘 살고 있는 거대 파키라 집안 화분 중 커피나무 화분들에게 밀려 그리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파키라나무지만, 그래도 꿋꿋이 겨울을 잘 나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과습으로 인해 두 그루의 거대 파키라 나무 중 하나의 뿌리가 썩어버렸고, 남아있던 한 그루의 파키라 나무 역시 잎이 꽤 많이 떨어졌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2013/04/09 - 거대 파키라 나무의 긴급 수술. 화분 속을 열어보고 경악한 이유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잎은 너무나 무성해졌고, 제대로 가지치기를 해봐야겠다 마음만 잔뜩 먹고 있지만 정작 무성하게 살아 있는 가지와 잎에 손을 대는게 꺼려져 잎과 가지가 서로 엉켜버리다시피 하고 있네요. 봄이 오고 날이 따뜻해지면, 정말로 미뤄뒀던 거대 파키라의 가..
화분받침대, 실내 식물 화분의 필수품 식물을 키우는데 취미를 붙이다보니 여름이면 베란다의 대부분을, 그리고 겨울이면 거실의 상당 부분을 화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식물 화분의 숫자와 크기가 늘어나게 된 것은 불과 1~2년 사이의 일입니다. 결혼과 함께 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킹벤자민 화분이 그 시초였고, 옆집에 살던 형님으로 부터 키가 2m에 육박하는 거대 파키라 화분을 받았고, 우연찮게 얻은 커피콩을 심어 싹이 트고 자라면서 화분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네요. 특히 커피나무는 씨앗에서 싹을 틔우면서 부터 키워온터라 처음에는 500ml짜리 페트병을 잘라 화분으로 삼았는데 커피나무로 자라면서 화분 역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찌어찌하다보니' 화분의 수와 규모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는..
거실을 점령하고 겨울을 나고 있는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커피나무 화분들, 킹벤자민과 파키라 나무들들을 거실로 들여놓은지도 벌써 세 달이 다되어 갑니다. 덩치가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 때문에 거실 벽에 붙여 놓았던 소파를 한 쪽으로 밀어 놓고 마치 사람이 더부살이 하듯 살아가고 있네요. 그래도 녹색의 나무들 덕분에 눈이 꽤 즐겁고 좁아진 거실이지만 이젠 나름 적응이 되어 그럭저럭 지낼만 합니다ㅎㅎ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봄부터 가을까지, 비록 베란다이긴 하지만 햇볕을 듬뿍 받고 폭풍 성장했던 커피나무들이 겨울에 부족해진 일조량에 웃자라거나 허약해지지 않을까 나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다행히 거실로 들여놓은 11월초..
시름시름한 커피나무 1호, 분갈이 1주일 후 최근 커피나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커피나무 3호와 4호는 키가 1m를 훌쩍 넘어 더할 나위 없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5호와 6호는 그보다는 작지만 역시 진한 녹색 잎들이 달려 있는 것이, 작아도 튼튼한 커피나무로 자라고 있습니다. 반면 가장 큰 화분에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급격히 좋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같은 흙으로 분갈이를 한지 1년하고 5개월 남짓 지난 현재, 커피나무의 발육 상황이 그야말로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습니다. 여러가지로 살펴보다가 결국 1호와 2호의 흙을 바꿔야겠다 마음먹었고, 아울러 덩치에 비해 화분이 작은 3호 역시 더 큰 화분으로 옮기기로 마음먹고 분갈이를 한 것이 벌써 지난 주의 일이네요. 2014/..
급격히 쇠약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분갈이 커피나무 여섯 그루를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커피 파치먼트(씨앗)에서 1미터가 넘는 꽤 덩치 큰 커피나무들의 녹색 잎을 바라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화분에 옮겨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정말 눈에 띄게 쇠약해졌습니다. 분갈이를 할 당시 가장 건강하게 쑥쑥 자라던 건강한 녀석들이었기에 둘레 40cm 남짓한 대형 화분에 옮겨 심었던 것인데, 이후 상태가 들쭉날쭉 하더니 이제는 새 잎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기존의 잎이 말라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2013/07/26 - 도자기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 분갈이, 쉽게 하는 방법! 커피나무 1, 2호 보다 작은 화분에 심었던..
심은지 1년 5개월된 파키라 나무 오늘 얘기는 제 블로그를 통해 종종 소개한 바 있는 심은지 1년 5개월 된 파키라의 분갈이 과정입니다. 이 파키라 화분은 사연이 많은 편입니다. 지난 해 봄, 물관리, 흙관리를 잘못해서 밑둥이 썩어버린 거대 파키라에서 잘라낸 곁가지를 물꽂이하여 뿌리가 났고, 그 가지를 흙에 옮겨 심은 것이 2013년 6월입니다. 일단 뿌리가 난 파키라 가지를 흙에 옮겨 심었더니 기대보다 꽤 튼튼하게 자라주었습니다. 2013/06/06 - 꺽꽂이로 뿌리가 난 파키라 줄기, 화분에 옮겨 심다 2013년 6월에 조심조심 옮겨 심을 당시의 파키라입니다. 거대 파키라의 밑둥이 썩는 워낙 큰 변고를 겪은데서 살아난 잔가지라서 흙에 옮겨 심는 과정도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여리여리하던 파키라가지는 ..
커피나무의 첫 번째, 두 번째 겨울 나기 가끔 제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 커피나무들, 2012년 6월에 심었으니 햇수로는 2년을 넘어 3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 500ml 생수병을 잘라 만든 플라스틱 화분에 심었던 커피콩의 싹들은 거대 파키라 화분 위에 둘러 세워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앙증 맞았습니다. 심은지 한 달만에 싹이 올라온 것도 신기했고, 두꺼운 커피콩 속에서 쪼글쪼글한 잎이 올라오는 것도 무척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한 여름의 땡볕을 가리기 위해 그늘막을 만들어 씌워주고 애지중지하며 초록잎이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꼬꼬마 커피콩 새싹들은 이렇게 거대 파키라 화분 아래에서 옹기종기 모여 첫 번째 겨울을 보냈습니다. 500ml 페트병으로 만든 ..
중구난방 뻗어가는 마삭줄, 지주대가 필요하다 저희 집 거실 한 쪽 모서리에는 마삭줄 화분이 올려져 있습니다. 몇 년전 작은 와인잔에 심겨져 있던 마삭줄을 친구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으로, 해가 거듭되면서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2013/06/29 - 떠난 친구가 남긴 화분, 새 잎을 피워 올리다 원래 베란다에 두었던 마삭줄이 거실 모서리의 스피커 위로 올라가게 된데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는, 덩굴 식물의 특성상 어떠한 형태로든 지주대를 세워야하는데, 어떤 식으로 지주대를 세울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지주대 설치를 계속 미루다보니 마삭줄 줄기가 중구난방으로 자라게 된 것이죠. 길게 자란 마삭줄 줄기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스피커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이렇게 올려둔 마삭줄은 한 ..
부자의 생일 축하를 위해 찾은 주문진 부모님 댁 얼마전 주문진 부모님댁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주문진으로 이사하던 날 다녀온 뒤로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이사짐도 왠만큼 정리되었고 제 양력 생일과 아버지의 음력 생신이 딱 하루 차이였던 터라 겸사겸사 생신/생일 축하를 겸해서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이사를 한 주문진의 아파트는 바닷가 바로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이름에도 '해변'이 들어가 있습니다. 4~5층만 되어도 주문진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인다는데 부모님 집은 2층이라 비록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창문 바로 앞쪽으로 꽤 큼직한 나무들이보이는 전경도 괜찮은 편입니다. 짐도 왠만큼 정리가 되었고 이제 집안 곳곳에 소소한 것들을 손보는 단계입니다. 주문진으로 내려가기 며칠 전 전화로 ..
여기저기 마음대로 뻗어버린 거대 파키라 나무의 가지들 저희 집에서 몇 년째 기르고 있는 파키라 나무는 중심의 나무 키만 1m 20cm를 넘는 꽤 큰 녀석입니다. 1m20cm의 파키라 나무는 거의 1년 내내 가지 사이사이에서 새 파키라 잎을 뻗어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해 봄, 파키라 화분의 흙관리, 물관리를 잘못하여 두 그루의 파키라 나무 중 한 그루의 뿌리가 썩어버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화분의 흙 전체를 바꿔주는 분갈이 후에는 다시 기력을 회복했고 새 파키라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올랐습니다. 파키라 가지 사이에서 쬐그만 파키라 잎이 새로 올라올 때는 귀여운 느낌마저 드는데, 올라온 파키라 새 잎은 어느새 쑥쑥 자라 넓직해집니다. 그런데 기력을 회복한 파키라 나무의 잎들이 지나치게 무성해졌습니다. ..
식물 분갈이, 처음이 어려울 뿐 처음이 어렵지 한 두번 하다보면 쓱싹쓱싹 뚝딱 할 수 있는게 화분 식물의 분갈이입니다. 저희 집에 선물로 들어온 킹벤자민, 수 년간 키우다보니 흙이 푸석거리며 찰흙 느낌이 나는 걸 보면서 분갈이를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40cm 남짓한 큰 키의 화분을 보면서 분갈이에 도전할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괜히 분갈이에 도전했다가 그나마 잘 살고 있는 식물을 죽이는게 아닐까 염려하곤 했는데, 킹벤자민과 파키라의 분갈이를 시작으로 커피나무까지 뚝딱뚝딱 분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화원에서 사온 화분을 분갈이해 보면 화분 바닥에 스티로폼과 벽돌, 각종 쓰레기들이 어김없이 채워져 있었고, 화원에서 사온 식물은 최대한 빨리 분갈이를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기도 했습니다. 2013/05/13 - ..
겨우내 방치했던 부추 화분, 다시 자라는 부추 지난 해 6월 중순, 작은 플라스틱 화분과 스티로폼 박스 화분에 심었던 부추는 생각만큼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마음은 부추 김치를 먹을 때 봤던 잎이 넓고 길쭉한 부추를 기대했지만, 저희집 베란다의 부추는 마트의 실부추보다 가느다란 정도로만 자라더군요. 가느다란 실부추가 점점 더 자라겠지 싶었는데, 일정 수준 자란 뒤에는 부추 줄기의 끝부분부터 시들어가는 통에 어느정도 자라면 잘라내기를 반복하곤 했습니다. 2013/11/05 - 베란다 텃밭 부추 네 번째 수확. 사진 속의 굵고 실한 부추는 언제쯤? 인터넷에서 부추 재배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저희 집의 부추는 딱 옮겨심기 전의 부추 모종 수준이더군요. 이미 커피나무와 파키라, 킹벤자민 등의 화분이 베란다를 점..
아폴로 1리터 압축분무기, 수명을 다하다 커피나무, 파키라, 킹벤자민 등 여러가지 화분을 기르다보니 화분에 물을 주는 것도 꽤 큰 일이 되었습니다. 식물에 관심을 갖고 키우다보니 화분에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며, 겉 흙이 바싹 말랐을 때 한꺼번에, 화분 아래쪽으로 물이 흐를 정도로 충분히 주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겉흙이 바싹 마르는 시기는 화분의 크기, 식물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곤 하는데, 지름 50cm 남짓한 대형 화분의 경우 3주~1달 간격으로 물을 주고 그보다 작은 화분은 1~2주에 한 번씩 물을 주곤 합니다. 지금까지 화분에 물을 줄 때 사용하던 도구는 1리터 용량의 압축분무기였습니다. 아폴로라는 이름이 적힌 이 소형 압축분무기는 2~3년 전쯤 마트에서 만원이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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