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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 캠핑장, 일기예보보다 빨리 내린 비 지난 4월말 다녀온 이포보 오토캠핑장, 캠핑장 시설은 꽤 괜찮았지만 동강리 오토캠핑장과 마찬가지로 조금은 황량한 느낌에다 때이른 모기떼의 습격으로 급히 전자 모기향까지 공수해가며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오후 3시 이후에는 비가 뿌릴 것이란 일기 예보가 있었기에 딱 점심 먹고 철수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왠걸, 오전 열한시가 조금 넘는 시간부터 비가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희 캠핑장비의 대부분은 타프 아래쪽에 설치한 터라 이정도의 비가 오는 건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애지중지(?)하는 타프에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걸 계속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좀 이른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전날 전자모기향을 급히 사러 몇 km 떨어진 개군 농협까지 드라..
티스토리 이미지의 워터마크, 간단하게 찍는 방법은? 제 블로그 포스팅에는 특히 사진이나 스크린 샷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해가 빠르기 때문에 문단마다 사진을 한장씩 넣곤 하는데요, 좀 짧은 포스팅은 열장 정도, 좀 길어진다 싶으면 스무장, 스물 다섯 장 정도의 이미지가 들어가는군요. 요즘은 무단복제가 워낙 성행하다보니 원작자임을 알리는 의미로 이미지마다 제 블로그 주소(comterman.tistory.com)를 찍어두곤 합니다. 이렇게 원 소유자를 밝히기 위해 이미지 파일이나 문서, 비디오, 오디오 등에 도장을 찍은 것을 워터마크(Watermark)라고 합니다. 워터마크라고 하니 꽤 거창해보이지만, 옛날 그림을 그리고 낙관을 찍던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디지털 낙관이라고나 할까요..
자동차 트렁크에 넣어둔 우산, 급할 때 쓰기 불편하다 자동차에 우산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게 되죠. 제 아반떼 XD에도 접이식 우산이 늘 비치되어 있습니다. 접이식 중에서도 조금 큰, 2단 우산을 넣고 다니니 비가 올때도 전혀 불편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우산을 보관하는 건 좀 번거롭습니다. 처음에는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녔는데, 트렁크까지 비를 맞고 나가 트렁크를 열고 우산을 꺼내야 하니 폭우라도 내리는 날에는 우산을 쓰나마나한 상황도 경험하게 되었네요. 그 뒤로는 우산을 뒷좌석에 두고 다니는데, 제 아반떼 XD는 뒷 좌석에 사람을 태울일이 없는 터라 평소에는 뒷좌석에 던져 두었다가 비가 내려 우산을 쓴 뒤에는 뒷좌석 바닥에 던져두곤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우산 걸이들 물이 뚝뚝 ..
2채널 블랙박스 설치, 직접 해보자! Full-HD 블랙박스를 구입한 후, 3년째 쓰고 있던 30만 화소의 블랙박스는 후방 카메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2채널 블랙박스로 구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11살이 되어가는 2002년식 아반떼 XD에 2채널 블랙박스라니 좀 오버스럽단 생각도 들었지만 Full-HD 블랙박스에는 GPS가 옵션이라 원래 쓰던 블랙박스의 GPS 기능을 활용할 용도이기도 합니다. 사실, 블랙박스 설치 DIY는 요령만 알면 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작업인데요, 블랙박스 설치 DIY의 핵심은 배선 처리와 전원 연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블랙박스의 전원은 시거잭에 맞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복잡하게 설치할 필요없이 시거잭에 그냥 꽂기만 하면 쓸 수 있도록 ..
번호판 식별이 전혀 안되는 SD급 블랙박스 3년전, 중고 아반떼 XD를 첫 차로 구입하면서 제일 먼저 달았던 장비가 바로 블랙박스와 후방 카메라입니다. 면허 딴지는 오래됐지만 직접 운전을 해본 횟수는 손에 꼽을 뿐더러 평소 안전에 대한 투자는 적당히 하는 편이라 망설임없이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블랙박스를 설치한 후 매년 4~5% 가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아왔으니 3년동안 블랙박스 초기 구입 비용은 충분히 만회한 듯 싶습니다. 특히 저는 첫 해 자동차 보험료가 거의 100만원에 육박했는데, 그만큼 블랙박스 할인금액도 꽤 높았네요. 다만, 블랙박스를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제품 사양을 더 꼼꼼히 살폈어야 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랙박스 겉부분에 1.3 메가 픽셀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지만 이 제품의..
캠핑 시작하면 꼭 한번은 만들어보는, 비어치킨 처음 캠핑을 나갔을 때는 의례 삼겹삽이나 소고기 등을 불에 구워먹곤 했는데, 여러 차례 반복하여 다니다보니 좀 더 색다른 요리가 없나 찾아보게 되었고, 캠핑장에서 한번쯤 하게 된다는 비어치킨에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박이일에서 이승기가 도전했던 것으로 유명해진 비어치킨은 캠핑장에 빠지지 않는 캔맥주를 이용한 것으로 만드는 방법 역시 그리 어렵지 않아 따라해봤는데, 처음 도전해봤음에도 무척이나 맛난, 별미 요리더군요. 비어치킨의 주인공, 닭 손질하기 저희는 마트에서 생닭 한마리를 준비해갔습니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닭 한마리를 아이스백에 그대로 담아갔는데요, 여기에 닭의 냄새를 잡고 풍미를 높이기 위해 다진 마늘을 발라주었습니다. 요리용 비닐 봉지에 담은..
찾아가는 길도 싱그러웠던, 칠갑산 오토캠핑장 4월에 4번의 캠핑을 줄기차게 다녀온 터라, 5월이 시작하자마자 캠핑을 할 예정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눌님은 5월엔 여러가지로 바빠 지난달처럼 캠핑을 다니기는 어렵다며 갑작스럽게 캠핑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 정한 다섯번째 캠핑장은 칠갑산 오토캠핑장입니다. 칠갑산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국도를 타고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칠갑산에 거의 들어서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이 보였고, 곧 벚나무가 만발한 산속 도로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벚꽃은 막바지라 녹색의 잎이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벚나무 터널을 지날때는 참 기분이 좋더군요...
시끄러운 동학사 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계룡저수지 산책로 4월 중순에 다녀온 계룡산 동학사 오토 캠핑장에서의 하루는, 벚꽃 축제를 가장한 풍물 시장에서 퍼져나오는 엄청난 양의 각설이 타령과 뽕짝 메들리 덕분에 하루종일 귀가 먹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벚꽃을 비롯한 각종 초록빛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시기였고 이런 구경 거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저희는 국도를 통해 주변을 조금 더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갑사로를 통해 이동하던 중 얼핏 봐도 꽤 거대한 저수지, 혹은 댐이 길옆으로 펼쳐지는군요. 길 옆의 안전 지대에 차를 세우고(내리막 길이라 길 옆에 안전지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꽤 큰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건너편으로 가는 길은 보이는데, 이쪽의 들어가는 입구는 찾기가..
자작 캠핑용 LED 랜턴과 전원 공급 장치(SMPS), 실전 사용 후 느낀 개선점들 자작 LED 랜턴과 전원 공급 장치를 가지고 두 번의 캠핑을 다녀왔고, 곧 세번째 캠핑을 나가려고 합니다. 두 번의 실전 테스트를 통해 생각보다 꽤 실용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무척 만족스러웠는데요, 하지만 소소한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발견하여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LED에 전원을 공급하는 SMPS는 컴퓨터의 심장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뻥파워를 이용했지만 LED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로는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microATX 파워를 이용했기에 방수 케이스까지 씌웠음에도 부피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는데요, 다만 컴퓨터에서 쓰는 4핀 커넥터를 그대로 꺼내놓다보니 보기에 좋지 않을 뿐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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