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아티브북9 플러스에 없는 것? HDD LED
아티브북9 플러스를 구매하여 사용한지 3주정도 되어갑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는 전체적인 외형이나 무게, 배터리 사용시간과 CPU 성능이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13.3인치의 3200*1800의 QHD+ 화면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티브북9 플러스의 얇은 두께,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를 위해 희생된 것들도 많습니다.
바로 2개에 불과한 USB 3.0포트, 별도의 젠더를 써야하는 유선랜포트, D-SUB 연결 포트 등이 그것인데요, 생략된 것 중에는 HDD(아티브북은 SSD겠죠)의 작동 상태를 표시하는 LED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다시피 아티브북9 플러스의 작동 상태를 표시하는 LED는 어댑터 연결 LED와 전원 표시 LED가 전부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HP DV3-2307TX를 비롯한 대개의 노트북에는 어댑터 연결 표시 LED, 충전 표시 LED, 그리고 HDD의 작동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함께 장착되어 있지만 아티브북9 플러스에는 HDD의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없는 것이죠.
알림영역에 HDD LED를 표시하는, DriveGLEAM
삼성에서 아티브북9 플러스에 HDD LED를 달지 않은 것은 소비 전력을 줄이기 위한 의도도, 노트북의 무게나 두께를 줄이기 위한 의도도 아닌 듯 싶은데 싶고 단지 활용 빈도가 낮다고 판단한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혹은 오랜 시간동안 응답이 없을 때(모래시계가 표시될 때) 상태 확인을 위해 HDD LED를 가끔 확인하는터라 HDD LED가 없는게 꽤 불편하더군요.
그러다 윈도우의 알림영역 아이콘에 HDD LED를 표시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꺼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HDD LED를 알림영역에 표시하는 몇 가지 프로그램이 검색됐고 그 중 꽤 쓸만해 보이는 DriveGLEAM이란 프로그램을 설치해봤습니다.
DriveGLEAM는 무료로 배포되는 HDD LED 프로그램으로 DriveGLEAM 제작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설치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버전(Installer)과 단일 실행 파일 버전(Standalone)이 있는데 저는 설치 프로그램 버전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다운로드 한 DriveGLEAM의 설치 과정은 [Next] 버튼을 누르면 진행되는 다른 설치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설치 과정 중에 별다른 애드온이나 애드웨어 등의 설치를 시도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Next] 버튼을 클릭해 DriveGLEAM의 설치가 끝났고 [Finish] 버튼을 클릭하면 DriveGLEAM이 실행됩니다.
DriveGLEAM이 실행된 화면입니다.
얼핏 복잡해보일 수 있지만, 상단의 목록은 컴퓨터에 설치된 드라이브 목록입니다.
이 목록에는 저장 장치 뿐 아니라 CPU, 네트워크 어댑터 등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일단 HDD LED만 확인하는게 목적인 저는 C: 드라이브 항목만 체크했습니다.
C: 드라이브 항목을 체크한 후 [Apply] 버튼을 클릭하면 아티브북9 플러스의 오른쪽 하단 알림 영역에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C]라고 표시된 아이콘의 위쪽은 녹색, 아래쪽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하드디스크의 읽기, 쓰기 작동을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림영역의 아이콘위로 마우스 커서를 옮기면 현재 상태가 표시됩니다.
전체 104GB 중 62GB를 사용중이라고 표시되는군요.
DriveGLEAM의 옵션 중 [Start with os] 항목을 체크하면 윈도우가 실행되면서 자동 실행됩니다.
[Alternate icon(s)] 항목의 체크를 해제하면 읽기와 쓰기로 나뉘어 표시되던 알림 영역의 아이콘이 하나로 표시됩니다.
모든 항목을 설정한 후에는 [Hide] 버튼을 클릭하면 프로그램을 감추고 알림 영역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HDD LED를 하나의 LED로 표시하고 CPU 사용량, 메모리 사용량 등을 표시한 상태입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의 경우 4GB의 메모리를 더 이상 확장할 수 없는 제품이라, 포토샵에서 RAW 이미지를 많이 불러와 작업할 때는 물리 메모리를 다 써버릴 때가 종종 있는데, 메모리 사용량 정도는 함께 띄워놓아도 괜찮을 듯 싶네요.
DriveGLEAM은 아티브북9 플러스에 설치된 윈도우 8.1 64비트에도 문제없이 돌아가며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메모리도 1.5MB로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가장 필요했던 HDD LED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는데다 필요한 경우 CPU와 메모리 사용량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꽤 만족스럽네요.
아티브북9 플러스와 같이 HDD LED가 없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DriveGLEAM을 사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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