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갱신 4년차, 지난 해와 달라진 것들은?

보험 갱신철만 되면 걸려오는 자동차보험 안내 전화

2010년 10월에 첫 차로 아반떼 XD를 장만하면서 내 명의의 자동차보험을 처음 들었습니다.

 

첫 자동차보험료, 보험 경력이 없는 경우에는 보험료가 비싸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생각보다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자차보험까지 포함해서 첫 자동차보험료로 거의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중고 아반떼 XD를 650만원에 샀는데 보험료만 100만원이라니, 꽤 속이 쓰렸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첫 해의 자동차보험사는 제대로 따져볼 생각도 못하고 그냥 TV나 라디오에서 익숙하게 들어왔던 보험사로 가입을 했습니다.

한 해를 무사히 넘기고,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는 몇 군데 자동차보험사 홈페이지에 따로 접속하여 보험료 견적을 뽑아보고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보험사에서 자동차보험 견적을 받아보려면 이름과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합니다.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해마다 자동차보험 갱신시기가 되면 각 보험사로부터 보험 권유 전화가 걸려옵니다ㅠㅠ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사 보험료산출 insurance올해는 꼭 보험사에 연락해 내 전화번호를 삭제하라고 해야 할 듯

 

지난해 자동차보험 갱신부터는 자동차보험사에서 직접 견적을 뽑는 대신,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시스템에서 자동차보험료 견적을 받아보고 있습니다.

대략 10여개가 되는 온라인 보험사에 일일이 정보를 입력하는 대신 한 번에 각 보험사별 자동차보험료를 알아볼 수 있어 무척 간편합니다.

보험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 세부 옵션들이 적용되지 않는 대략적인 견적 비교지만, 그래도 실제 금액에 꽤 근접한 보험료 안내를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보험료 조회를 위해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2012/11/01 - 전화번호 요구않는 자동차보험료 비교 조회는 없을까?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사 보험료산출 insurance전화번호를 넣지 않아도 되는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시스템

네 번째 자동차보험 갱신, 어쨌든 저렴해지는 자동차보험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차보험료 견적을 뽑아봤는데요, 작년에 비해 자동차 보험료가 좀 줄어들었네요.

35만원에서 40만원까지 나왔던 자동차보험료 견적이 30만원에서 34만원 정도로 대략 4~5만원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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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입중인 자동차보험사에서 지난해와 같은 조건으로 실 견적을 받아봐도 대략 4만5천원 정도 내려갔습니다.

매년 자동차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면서 받은 서비스라고는 배터리 충전과 강원도 캠핑장에서 기름이 바닥나 긴급 출동 서비스를 받았던게 전부라 여전히 아까운 돈이지만, 그나마 해가 갈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게 다행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비해 대략 12~3% 정도, 생각보다 보험료가 꽤 많이 내려간 것 같아 무엇때문일까 확인해 봤습니다.

일단 차량가액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350만원이던 자동차 가격이 년식이 늘어나면서 감가상각되어 285만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SUV 차량에 살살 입질이 오고 있었는데, 자동차보험료의 차량가액을 들여다보며 잠시 지름신을 물리쳐 봅니다)

 

그리고 할인할증등급이 13Z에서 14Z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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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할증등급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사고 유무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 또는 할인되는 등급을 말합니다.

자동차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사람은 11Z 등급으로 시작해서 사고가 없을 경우 해마다 1등급씩 내려가게 되며, 이에 따라 보험료도 저렴해집니다. 반대로 사고가 나면 윗 등급으로 올라가면서 보험료 할증이 발생합니다.

 

11Z로 시작했던 저는 4년을 무사고로 운행한 덕분에 내년에는 14Z 등급이 되습니다.

최고 등급은 24Z인데, 저기까지 가려면 앞으로 10년 이상을 더 가야하는군요.

 

제가 이용하는 자동차보험사에서는 13Z에서 14Z로 바뀌면서 3%(ㅠㅠ)의 보험료 할인 효과가 생겼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할인할증등급은 무사고 차량에 대한 할인 혜택이라기 보다는 사고 차량에 대한 할증을 목적으로 한 제도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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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할인할증등급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율은 자동차보험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자동차보험사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이나 공시실등의 메뉴에서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이용중인 자동차 보험료 공시실에서는 자동차보험료 조정현황이 나와 있더군요.

자동차보험사의 실적손해율등을 반영해 보험료가 조정되는 것을 공지한 것인데, 역시 제가 이용중인 개인용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약 3% 가량의 할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사 보험료산출 insurance올리지 않는 것만도 고맙다ㅠㅠ

자동차보험 갱신 전후, 챙겨야 할 것 - 마일리지/블랙박스 할인

자동차보험 갱신기간을 전후로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는 마일리지와 블랙박스 할인인데요,

저는 자동차보험 가입 당시 후할인을 선택했고 자동차보험 가입 후 1주일 이내에 차량 계기판의 자동차주행거리계를 찍어 자동차보험사에 제출한적이 있었습니다.

이제 올해 자동차보험이 만기가 다가오는 시기라 다시 주행거리를 찍어 자동차보험사로 제출했는데요,

다행히 올해는 생각보다 적게 달린 덕분에 얼마간의 자동차보험료를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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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장착 차량에 대한 할인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저는 아반떼XD를 구입하던 첫 해부터 블랙박스를 달았고 덕분에 몇 년동안 블랙박스 구입 가격은 건졌을 정도로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그런데, 올해 자동차보험사 상담원과 통화하다보니 자동차 블랙박스 등록제도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더군요.

기존에는 전화, 혹은 인터넷으로 자동차에 달아놓은 블랙박스 모델명과 일련번호 정도만 알려주면 블랙박스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자동차 내부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사진을 찍어 등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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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랙박스 할인제도 시행이후, 블랙박스가 달려있다며 할인을 적용받은 가입자들 중, 실제 사고가 발생하여 확인해보니 블랙박스가 달려있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제도가 바뀌었다는군요.

 

다른 보험사도 그렇게 바뀌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의 경우 사진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블랙박스 할인율도 기존 3%에서 5%로 상향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무사고, 안전운행, 자동차보험료에도 이득!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제도 중 하나가 3년 무사고 운전자에게 일정 비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이죠.

저 역시 무사고 운행을 한터라 자동차보험료 할인적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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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기만하던 할인할증등급에 비해 3년 무사고 할인의 경우 나름 할인폭이 큰 편인데요, 이래저래 따져봐도 자동차보험료를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사고, 안전운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사 보험료산출 insurance지난 3년 동안 전국방방곡곡 발이 되어준 아반떼 XD,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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