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파워도 쓸만하다? 파워서플라이 반론에 대한 재반론

뻥파워도 쓸만하다? 뻥파워에 당해본 사람은 그런 말 절대 안한다!

며칠 전 제 블로그의 유입 경로를 살펴보다가 낯선 블로그를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유입경로가 블로그인 경우, 블로그 글을 무단 복제하는 경우가 많아 더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해당 유입 경로는 예전에 포스팅했던 2012/12/10 - 비싼 파워 서플라이, 결국 비싸지 않은 이유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시한 글이었습니다.

 

제 포스팅의 요점은

1. 뻥파워는 컴퓨터의 다른 부품까지 못쓰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2. 좋은 파워 서플라이는 업그레이드에 민감하지 않다

3. 효율이 좋은 파워 서플라이는 오래 쓸수록 전기 요금 절약

 

이 세 가지 였는데요, 해당 포스팅은 이 세가지에 대한 반론의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사실 반론글은 제 포스팅을 올렸던 바로 다음날인 작년 12월11일에 올라왔는데, 해당 글을 좀 더 빨리 읽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제 포스팅에서 함께 얘기를 나눴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파워 서플라이 80plus 시소닉 seasonic PSU Power Supply

사실 제 포스팅에 대한 반론이 제 블로그에 댓글로 올라온 것도 아니고, 우연찮게 들어가본 블로그에서 발견한 것이라 굳이 장문의 포스팅을 또 올릴 필요가 있을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준 미달의 뻥파워를 쓰다가 메인보드나 하드디스크를 날려버린 경우를 꽤 많이 봐왔고 특히 하드디스크를 날리는 것은 재앙에 가까운 문제가 됩니다.

 

뻥파워의 폐혜는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크게 와닿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서 뻥파워라는 폭탄을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재반론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좋은 파워는 고사양이나 오버클럭 PC에만 필요하다?

반론글에서는 고급 파워 서플라이는 고사양 PC에나 필요하지, 저사양 컴퓨터에는 필요없다. 파워는 PC 사양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 굳이 비싼걸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반론 : 고가의 고출력 정격 파워는 고사양이나 오버클럭 PC에 필요하지 일반 적으로 사용하는 중상급 이하의 PC에서 사실 필수 선택은 아니다. 모든 부품이 그렇듯 자신의 사용용도에 맞는 적당한걸 사용하면 되는것이지 꼭 파워 만은 고가의 좋은걸 써야 될 이유는 없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경차가 중형차에 비해 죽을 확률이 높다고해서 모든사람이 중형차를 사는게 아닌 것처럼 말이다.

 

재반론 : 일단, 제가 만나본 사고 친 뻥파워들을 보면, 고사양 PC보다 저렴한 가격의 저사양 PC에 달려 있던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컴퓨터의 사양이 높고 낮음을 떠나,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기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1~2만원대의 뻥파워라는 얘기죠.

 

뻥파워를 경차에, 고급 파워를 중형차에 비유했지만 이런 비유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굳이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뻥파워는 껍데기는 멀끔한 중형차처럼 보이는데, 달리다가 쇼바가 내려앉고 엔진에 불이 붙을 확률이 높은 품질 미달의 차량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뻥파워도 인증을 거친 제품인데, 무조건 매도하면 안된다?

컴퓨터 부품의 고장은 부품 자체의 문제때문이지 뻥파워 책임으로만 돌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뻥파워라고 해도 인증을 거친 파워 서플라이인데, 무조건 문제있는 파워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반론 : 이건 뻥파워든 정격 파워든 상관 없이 일어날 수 있는 고장으로 부품의 상태나 사용환경에 따른 차이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뻥파워가 더 높은 고장율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정격파워에서도 얼마든지 일어 날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뻥파워에만 일반화 시키는건 아니라고 본다.
불량 식품 처럼 불법 유통되는 것이 아니고 엄연히 인증을 거친 파워 서플라이 중 한 종류인 뻥파워를 절대 쓰지 못할 파워처럼 생각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반론 : 물론, 부품의 자체적인 문제로 인해 고장이 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뻥파워를 달아놓은 컴퓨터는 불규칙한 전압과 충분하지 못한 전력이 부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고장으로 이어질 확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뻥파워라도 정식 인증을 받은 제품인데 무조건 매도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래 사진을 먼저 봐주세요.

2009/10/19 - [컴퓨터 이야기/컴퓨터 AS 기록] -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뻥파워'의 최후에 등장했던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뻥파워 EMI 필터 PSU Power Supply

불나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 첫번째 사진에 등장한 그 파워 서플라이인데요, 당시 해당 상품의 다나와 상품 정보에는 전원 입력단의 EMI 필터가 있다고 사진과 설명이 되어 있지만, 실제 문제를 일으킨 뻥파워에는 EMI 필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인증을 받을 때의 부품 상태와 시중에 판매되는 양산품의 부품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뻥파워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이러한 부품 바꿔치기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인증=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파워 서플라이라도 새 커넥터가 없으면 못쓴다?

저는 좋은 파워 서플라이를 10년 이상 쓰고 있었고, 그만큼 업그레이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내용을 언급했는데요, 반론에서는 4핀 커넥터가 부족할 수 있고, S-ATA 전원이나 VGA 6핀 커넥터가 없는 등 커넥터가 부족할 수 있는 등의 문제로 인해 3~4년 쯤 쓰면 새 파워 서플라이를 구입하는게 낫다고 합니다.

 

반론 : 좋은 파워 서플라이라고 해도 2~3년 지나면 필요한 커넥터가 없거나 부족해서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주변 장치가 늘어나서 4핀 커넥터가 부족 할수도 있고, SATA 전원이나 VGA 6핀 커넥터가 없어서 4핀 커넥터를 사용하다보니 4핀 커넥터가 부족 할수도 있는 등
시간이 지날 수록 요구하는 커넥터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사실 좋은 파워를 구입한다고 해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계속 사용하는건 힘들고 길게 잡아 3~4년 정도 사용하면 새로운 파워를 구입하는게 낫다.

 

재반론 : 파워 서플라이의 주 기능은 컴퓨터 부품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12V, 5V, 3V 등)의 직류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이며, 커넥터는 부수적인 고려 대상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PSU Power Supply

구형 파워 서플라이에 S-ATA 커넥터가 없다거나 그래픽 카드용 6핀 커넥터가 없다면 확장 커넥터를 구하면 됩니다. 이런 커넥터는 컴퓨터 부품 판매처에서 1000원 정도면 구할 수 있으며, 그래픽 카드에는 사진과 같은 6핀 커넥터가 딸려오기도 합니다.

AT 방식의 파워에서 ATX 방식의 파워로 바뀐 것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변화가 생긴다면 모를까, 새로운 방식의 커넥터가 없다고 해서 파워 서플라이를 바꿔야한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말입니다.

고급 파워 서플라이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 그다지 크지 않다?

제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에 따른 전기 요금 절감 효과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뻥파워는 가정용 교류 전원(AC)를 컴퓨터용 직류 전원(DC)로 바꾸는 과정에서 열로 손실되는 비율이 높고, 결과적으로 효율이 높은 파워 서플라이는 구입가격은 비싸지만 오래 쓸수록 전기 요금 절감을 통해 파워 서플라이 구입 가격을 만회하고 남는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달 전기요금 45000원(사용량 301kWh)인 가정에서 소비전력 250와트의 컴퓨터를 하루 6시간 쓴다고 가정했고

80PLUS 골드의 효율 90%(250와트를 위해 277와트 사용), 뻥파워 효율은 65%(250와트를 위해 384와트 사용)한다고 가정해서 매달 5910원의 전기요금 차이가 생긴다고 언급했는데요,

 

해당 블로거는 굳이 누진제 4단계인 301kWh를 기준으로 계산한 이유가 뭔지, 전기 요금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너무 무리한 가정을 한 게 아니냐는 얘기를 했습니다.

아울러,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누진제 1단계 사용자라면 5910원 차이가 아니라 1/8정도인 약 700원 정도 차이가 난다고 했네요. 

파워 서플라이 PSU Power Supply 한전 사이버 지점 전기요금 계산기

 

반론 : 비교에서 왜 누진세가 붙는 300와트를 사용하는 경우에 추가로 파워의 소비전력 100와트를 한건지 좀 의아하다. 전기세는 6단계의 누진세가 있어서 위의 경우 4단계 누진세를 적용받아서 전력 요금자체가 올라가면서 마치 고효율 파워와 저효율의 파워의 전기세가 큰 차이가나는 것처럼(매달 5910원의 차이) 표현되있는데..

 

각 단계마다 요금이 두배정도 뛰는데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1단계 사용자라면 5910원의 차이가 아니라 1/8정도인 약 700원 정도 차이 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5910원으로는 1년을 사용하면 고급 파워값을 뽑을 수 있겠지만 800원이면 8년..

물론 고효율의 파워가 오래 쓸 수록 전기 요금이 절약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 차이가 파워값을 만회 할 수 있을만큼의 차이를 기대 하기에는 좀 무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재반론 : 일단 컴퓨터의 소비전력이 250와트라면, 상당히 고사양의 컴퓨터인 것은 사실입니다. 아울러 301kWh의, 누진제 4단계를 기준으로 한 것 역시 4인 가정에서 쓰는 일반적인 수준을 가정한 것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요금 절감 효과를 크게 보이도록 의도한 것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이건 가정에 따라 과할 수도, 적을 수도 있는 문제라 중간 정도의 조건으로 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누진제 1단계 사용자라고 해서, 누진제 4단계(매달 5910원의 차이)보다 1/8 수준으로 나온다는 계산은 잘못된 것입니다.

누진제 단계별로 전력량 요금(1kWh당 요금)도 오르고 기본 요금도 오르는 누진제의 함정을 간과한 것이죠.

 

한전 사이버 지점의 주택용 전기요금 계산기를 이용, 누진제 1단계 사용자(월 평균 99kWh-7100원)로 가정하고 계산해보더라도, 요금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PSU Power Supply 한전 사이버 지점 전기요금 계산기

 

평소 전기를 적게 쓰는, 누진제 1단계 가정이라 하더라도 뻥파워와 80PLUS 골드 파워의 숫자를 그대로 대입해보면 월 800원이 아닌, 월 3130원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선플라워 SF-500P14XE GOLD(80PLUS GOLD 제품)의 다나와 최저가가 9만5천원이니(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1만5천원짜리 뻥파워와의 가격차이를 8만원이라고 가정하면, 2년이 조금 넘는 시점에서 80PLUS GOLD 파워 서플라이의 가격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저가형 파워 중 이름 있고, 사용기가 괜찮은 제품을 고르는게 낫다?

저도 어떤 물건을 사기 전에는 사용후기를 꽤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적당히 참고 자료로만 생각합니다. 사용후기를 가장한 제품 홍보글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반론 : 그래서 결론은..
대부분의 경우에 1~2만원대의 저가형 뻥파워를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고, 성능향상을 꽤 하고 싶다면 CPU나 VGA에 투자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단, 저가형 파워중에서도 이름 있는 회사(케이스 회사에서 만든것도 괜찮음)나 사용기가 괜찮은 것 중에서 고르는게 낫다.

 

재반론 : 요즘은 마케팅 수단을 동원하면 회사의 인지도나 사용기 정도는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뻥궁이라고 불리는, 천궁 파워도 모 동호회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좋은 제품이라는 사용기로 도배가 되던 제품이었고, 2012/12/04 - 저렴한 파워 서플라이, 평생 무상 보증이 무의미한 이유에서 언급한 3Zone 파워도 나름 좋은 사용후기가 많이 올라왔던 제품이며, 뚝기란 파워 서플라이는 다나와 홍보를 통해 단 한두달만에 고급 제품처럼 인식되기도 했던 그런 전례가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PSU Power Supply 뻥파워 뚝기다나와 홍보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했던 뚝기

 

하지만 평생 무상 보증,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파워'라며 홍보하던 3Zone은 사라져버리고 없으며

파워 서플라이 PSU Power Supply 뻥파워 뚝기 다나와 danawa평생 무상 보증의 3Zone, 업체가 사라진 후 달린 댓글

 

뚝기 역시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이젠 기억하는 이조차 없는 업체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PSU Power Supply 뻥파워 뚝기 다나와 danawa초반 마케팅 효과는 톡톡히 봤지만 몇달만에 사라진 뚝기의 제품 후기

뻥파워는 뻥파워일뿐...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주변에서 뻥파워로 인한 피해를 입은 상황을 꽤 여러번 봤기에 뻥파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절대 피해야할 위험 요소'라는 생각이 확고한 편입니다.

 

좋은 파워 서플라이는 컴퓨터가 필요로하는 전력을 충분히,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지만 뻥파워는 원가 절감에만 신경을 쓸 뿐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는 거리가 멉니다. 

파워 서플라이 PSU Power Supply 뻥파워1. 코일이 타면서 에나멜이 케이스로 눌어 붙었고 2. 냉각팬의 비닐 튜브가 불붙기 일보직전까지 타버린 뻥파워

뻥파워는 말그대로 '뻥'하는 소리와 매캐한 냄새를 풍기며 한순간에 터진 경우도 있었고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의 콘덴서를 서서히 부풀어오르게 하면서 컴퓨터 내부 부품의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합니다.

문제가 되는 시기와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뻥파워는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시한폭탄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50) :: 댓글 입력은 녹색 댓글버튼 클릭 후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이전 댓글 더보기
  • 구독자
    2013.04.29 10:24

    몇백퉌 몇천원 아끼려다 몇십만원 날아가겠네요 ㄷㄷ 정말 중요부품이군요

    • 2013.04.29 11:29 신고

      네, 개인적으로 키보드와 마우스, 파워 서플라이를 무척 중요한 부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3.04.29 10:57 신고

    저는 이 부분을 잘 몰라서 사실... 무슨 말인지는 잘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뻥파워..왠지 오빠에게 컴터해체한 번 해보라고 해야 할듯....ㅡ..ㅡ

    • 2013.04.29 11:30 신고

      요약하면, 싸면서 좋은 파워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2013.04.29 11:13 신고

    컴터맨님 덕분에 꼼꼼하게 잘 보고 갑니다..
    뻥파워의 위력이 대단해요~

  • 2013.04.29 11:16 신고

    여기, 어느 쪽에 걸어야 배당이 높은 걸까요?
    탕탕탕!!!
    (어린 것이 아저씨들과 놀다보니 나쁜 것만 배워쩌!!!)

    • 2013.04.29 11:31 신고

      자고로 배당률은 사람들이 덜 몰린쪽이 훨씬 높지만, 쪽박찰 확률은 더 높은 법이라죠 ㅎㅎ

  • 2013.04.29 11:31 신고

    뭐...이러쿵저러쿵해도 이거만 아시면 될듯 싶습니다.

    싼건...싼 이유가 있다는거.

    브랜드 ... 이름 무시 못한다는거.

    이름 좀 있는 제품은..싼 부품쓰고 비싸게 못 팔지요. 그렇게 팔았다간 한방에 훅 가니깐요. (먹튀할라면 몰라도 ㅡ,.ㅡ)

    1~2만원짜리 싼 파워는...아무래도 저렴한 부품이 들어갈꺼고
    이런 부품은 당장은 이상 없지만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그때부턴 장담 못합니다.

    조금 시간이 흐르고....

    파워가 죽진 않더라도, 알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220V 교류가 들어오면 이걸 적절한 (5V, 12V) 직류로 바꿔줘야 하는데....어렴풋이 3.5V만 내보내준다던지...이러면... ㅡ,.ㅡ
    5V를 꾸준히, 끊임없이 내보내줘야 하는데 3.5 잠시 내보냈다가...5V 내보내고...기분좋으면 6V 내보내고....

    이래도 컴퓨터는 당장 표 안나긴 하는데...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고, 부품의 내구성이 떨어지기 시작하지요.
    오류가 자꾸 발생하면...윈도우가 잘못되었는가 싶어, 포맷하고 새로 설치합니다. 그럼 또 괜찮졌다가...다시 오류발생.
    미치는거지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메인보드,CPU보다 더 "기본"에 가까운게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일단 파워가 안정되게 전원공급해야...그 다음부터 메인보드가 있고 CPU가 있을 수 있으니깐요.

    무조건 비싼거 사라는 말이 아닙니다.
    CPU 고르듯이....메인보드 고르듯이....꼼꼼이 살펴보시고, 나에게 맞는 용량으로 적절한 제품을 골라야 할것입니다.

  • 2013.04.29 12:36 신고

    제가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거지만 파워가 제일 중요하달까요 -ㅅ-... 다른 부품들이야 성능에 집착하지 않는 이상 비슷한 수준인데, 파워가 몇번 털려보면.... 얼마전 친구가 동아리에 쓸거라고 컴퓨터 견적을 내달래서 파워를 빵빵하게 잡았더니 뭐하러 파워에 돈을 이렇게 쓰냐고 .... 몇십만원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발끔하길래 '니 놈이 파워가 터져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

    • 2013.04.30 09:25 신고

      역시 예로부터 이어져오는, '직접 털려봐야 정신을 차린다'는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일까요?

  • 2013.04.30 00:53 신고

    꼼꼼하게 잘 보고 갑니다...

  • 2013.04.30 13:25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죠. 물론 컴퓨터가 정적으로 전력을 끌어쓰는 게 이니라 동적으로 끌어쓰므로 전기요금은 더 적을 수 있지만 뻥파워는 정격을 아무리 높게 잡아도 200w 정도로 보는게 편할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뻥파워는 정격출력은 고사하고 전력 품질이나 보호회로 자체가 쓰레기라 다른 부품까지 같이 죽게할 수도 있을 텐데 뻥파워도 대부분의 경우 쓸만하다는 발상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 2013.05.01 10:24 신고

      아무래도 적은 수의 경험에 의한 믿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본인만의 생각으로 그친다면 모르겠는데, 포스팅을 올려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장문의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2013.04.30 15:50 신고

    뻥안까고 요즘 컴 고장원인의 제 1원인이 파워라고 봅니다.

    인증? 4년 보증?
    회사가 1년 하고 접는데 무슨 인증이고 무슨 보증이란 말입니까...ㅋ

    파워야말로 조립컴에서 초짜분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맹점이요 약점 맞죠....
    다만 돈이 웬수인게 문제....ㅋ;;

    • 2013.05.01 10:27 신고

      그나마 예전에는 80plus 제품들의 가격이 정말 넘사벽이었는데, 요즘은 잘 찾아보면 5~6만원대의 80plus 브론즈, 10만원 아래의 80plus 골드 제품도 찾아볼 수 있으니 많이 좋아졌다고나할까요. 뭐 물론 뻥파워를 고집하는 분들은 그것도 너무 비싸다고 하겠지만...;;

  • 권보아
    2013.04.30 16:31

    터져봐야 압니다.
    모르면 금값보고 산다고,
    그냥 젖절히 비싼거 사면 됩니다.

    • 2013.05.01 10:28 신고

      그렇죠...한번이라도 뻥 소리와 매캐한 냄새를 맡아보면, 절대 뻥파워는 쓰지 않을텐데 말이죠;;

  • 베킨세일
    2013.06.07 21:08

    파워의 중요성 경험해봐야 압니다

    물론 중고가 파워도 고장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중고가 파워는 자기선에서 대부분 마무리되는데 반해
    저가파워는 컴퓨터의 중요부품과 같이 저세상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죠

    게다가 저가파워 원가절감을 위해 수시로 부품변경하기 때문에 상품정보 믿으시면 안되요 ㅋㅋ
    뻥궁, 구히로히찌(HEC로 변경) 수많은 파워들이 다나와순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져 갔죠

    파워서플라이 관한 두번째 글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고급파워라도 별도의 새 커넥터로 파워와 하드디스크 연결해서 사용하다보면 종종 하드디스크가 타는 경우가 있다던데 조심해야 될까요?

    • 2013.06.08 10:37 신고

      직접 경험해봐야 느낀다는 얘기, 저도 늘 하지만 말마따나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ㅡㅡㅋ
      커넥터 문제는, 저는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지만 워낙 저가로 막만든 제품들이 나오는터라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파워의 문제라기보단 부실하게 만들어진 커넥터가 합선을 일으키는 경우라 해야할텐데요, 눈으로 불량 커넥터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연결하기 전에 미리 테스터로 찍어보고 쓰기도 어려운 문제군요.
      그나마 하드디스크나 ODD를 사면 딸려나오는 번들 커넥터를 쓰는게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 2013.06.18 18:53 신고

    엥;; 유입경로에 컴터맨님 블로그가 있네요;;..가끔 이상하게 유입경로 생기더라구요;;; 제 블로그에 자꾸 T World 블로그 유입경로가 생성되더군요;; 아무리 글을 살펴봐도 없더라구요 ㅠㅠ

    • 2013.06.18 19:00 신고

      아참, 저도 예전에 빅풋제품 썼었는데 1주일 켜뒀더니 퍽! 하며 매우 많은 연기와 함께 힘없이 꺼지더군요... 아 ㅠㅠ 덕분에 당시 고가인 메인보드 날아가고 9800GTX+도 날아갔었죠..

    • 2013.06.20 13:39 신고

      안녕하세요^^
      저도 다른 블로거의 유입경로나 티월드가 찍힐때가 있는데요, 모바일 다음뷰에서 볼때 포스팅하단의 관련글로 다른 블로그의 비슷한 주제의 글 목록이 표시되는 쪽으로 유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글은 아마 iptime이란 키워드로 관련 글 목록에 표시된게 아닌가 싶네요.
      감사합니다^^

    • 2013.06.20 13:40 신고

      어이쿠...9800GTX+라면...@,.@;;;;

  • 맨붕멘붕ㅋ
    2013.07.09 20:03

    어제 컴퓨터에서 검은먼지와 함께 뻥하고 꺼졌는데 이유를 알고보니 파워때문이었어요.....

    인텔i7날라가고 하드 2t날라가고 모든게 날라갔어요 ㅋㅋㅋㅋㅋ

    지금 멘탈붕괴중..........

    이거 당하면 진짜 멘붕을 넘어서요...

  • ㅇㅇ
    2013.08.22 09:13

    그런 의미에서 파워 추천좀 해주세요..5만원 정두..

    • 2013.08.22 10:34 신고

      어떤 타입인지에 관한 정보를 적지 않아 자세한 추천은 어렵지만, 다나와에서 FSP 제품들을 살펴보면 80plus지원하는 5만원대 제품을 찾을 수 있을껍니다.

  • 행인
    2013.08.24 20:48

    1. 리플노이즈 문제
    뻥파의경우 리플노이즈엔 관심이 없습니다. 걍 죽지않을정도로만 oem맡길뿐. 리플노이즈가 심하면 부품 내구성을 약화시킵니다. 특히 파워와 직접연결이 안된 녀석들은 없는만큼 심각성은 올라가죠.

    2. 전압문제
    과연 오차 5% 미만을 지키는 뻥파는 몇이나 될까요? 전압이 낮으면 작동 안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너무 높으면 내구성 약화로 이루어집니다.

    3. 온도문제
    지혼자 과열되는 뻥파들도 많습니다. 과열되면 말 그대로 터집니다. 특히 내부에 ic칩이 있는 파워서플라이라면요. 설마 이 댓글의 댓글로 "파워에 ic칩이 왜 들어갑니까?"라고 묻는 무지한 사람은 없겠죠?

    4. 효율문제
    뻥파는 효율 신경 안씁니다. 즉, 같은 전력을 출력하는데 메이커파워(가령 시소닉)에 비해 더 만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5. 용량 뻥
    더 할말이 있나요?

    • 2013.08.24 22:39 신고

      말씀하신 내용 모두 공감합니다.
      뻥파워는, 무슨 이유를 대더라도 쓰면 안되는 물건이라는 생각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주로 가격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개인적으론 백번 말로 해봤자, 한번 겪는 것보다 효과가 없더군요.
      두어번 얘기하고, 제 경험담(포스팅들)을 들려줘도 듣지 않으면, 그냥 알아서 하라고 얘기해버리고 말게 되더라구요^^

  • 하뮤
    2013.12.19 21:36

    상세한 설명 잘봤습니다.
    파워의 중요성은 컴터가 황천길로 떠나고서 알게되죠...그전엔 잘 몰라요...
    사실 파워가 컴퓨터의 심장인데 차로 따지면 엔진이죠...대형에쿠스에 스쿠터 모터 달아두면 큰일나겠죠...

    • 2013.12.20 12:15 신고

      말씀대로 직접 겪지 않으면 중요함을 잘 모르는 부품이라, 늘 강조하지만 여전히 아까워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 2014.03.01 16:33 신고

    글 잘읽었습니다. 저 역시도 뻥파워는 피하고 있죠 ㅋㅋ

    일단 파워는 VGA나 CPU처럼 "일단 싼것부터" 라고 할 수 없는 부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으로 따지면 심장쯤 되는 녀석이니 말이죠.

    그리고 말씀해 주신대로 파워 살 돈을 VGA나 CPU에 투자한다고 해서 괄목할만 한 성능 향상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적어도 파워렉스 정도의 파워만 고집합니다. 이래저래 신경쓰기 귀찮으면 100W당 만 원 정도 지불한다 생각하면 편하더군요.

    • 2014.03.01 22:17 신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파워에 말씀하신 정도의 비용만 투자하더라도 파워때문에 속썩이는 경우는 드물 듯 합니다^^

  • 2014.09.14 21:23 신고

    예전부터 봤지만 정말 그런사람들이 많다는것이 다시한번 깜놀 하네요!!

    • 2014.09.15 11:56 신고

      가격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겠지만, 폭탄을 안고 불안하기 보다는 몇 만원 더 써서 든든하게 지내고 싶은데, 아직도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뻥파워도 문제없다고 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군요.

  • 김광한
    2016.02.23 08:40

    그런데, 이렇게 반박하는 글이 이 글을 쓰고 나서 약 5달 후 한 불법 복제 했으니 삭제하라는 댓글 하나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이 글을 제가 발견하게 된 시점은 약 2주일 전 불펌글 찾을 때.
    링크는 이겁니다.
    http://m.blog.naver.com/mokomoji/130175600519
    조금만 내려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아니 정책인데 이렇게 비난을 하다니....

    • 2016.02.23 10:23 신고

      아, 해당 링크는 몇년전 작성 당시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퍼가서 본인 편한대로 사용했기에 이미지 내려달라 했더니 이미지는 내린 대신 저런식으로 글을 써놨네요.

      일일이 대꾸할 필요를 못느껴 그러라 했습니다;;;

  • 뻥파워쓰지마세요
    2018.08.20 14:49

    저도 뻥파워샀는데요 ㅋㅋ 전선에 불이 붙더라구요. 몇 뻥파워제품은 안전장치도 없던건지 제껀 불이 붙더라구요. ^^
    새 컴산지 3,4개월됐던건데 컴퓨터 뚜껑 열어본적도 없는데 불구경했어요.
    그 이후론 절대로 뻥파워 안씁니다..... 돈 더주고 안전하게 쓰는게 낫죠 ㅠㅠ; 정격쓰니까 3년 무탈하네요.

    • 2018.08.21 12:20 신고

      큰일날 뻔 했네요.

      안전한 컴퓨터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