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작업 표시줄 구성 윈도우10처럼 바꾸는 방법. ExplorerPatcher 사용법

불편한 윈도우11의 작업 표시줄

윈도우11을 3~4달 남짓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불편한 점은 윈도우10과 확연히 달라진 작업 표시줄입니다.

 

처음 윈도우11의 작업 표시줄의 첫 인상은 화면 중간으로 옮긴 작업 표시줄이 꽤 깔끔해 보였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보기에만 좋고 사용하기에는 윈도우10에 비해 많이 불편했습니다.

 

일단 '작업 표시줄 단추 하나로 표시' 설정 옵션이 사라져 버려서 여러 개의 창을 열어 두었을 때도 아이콘 형태로만 표시되며 마우스 커서를 올려야 썸네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5120*2160 모니터, 즉 가로 해상도 5120 픽셀로 사용 중이라 각 창을 이름 형태로 표시되도록 사용하고 있었는데, 윈도우11에서는 합쳐진 아이콘 형태로만 표시되니, 5120 픽셀의 광활한 수평 공간 대부분을 텅 빈 상태로 두고 가운데 아이콘만 봐야하는 게 매우 불편했습니다.

윈도우11 작업 표시줄

 

두 번째로 불편한 점은, 윈도우 시작 버튼을 눌렀을 때 익숙했던 프로그램 목록 대신 윈도우가 임의로 고정한 아이콘 목록이 표시된다는 점입니다.

윈도우11 시작 메뉴 고정됨

 

기존 윈도우10 처럼 설치된 프로그램 목록을 보려면 시작 버튼을 클릭한 뒤 오른쪽 상단의 [모든 앱]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데,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던 화면을 두 번 클릭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윈도우11 시작 메뉴 모든 앱

물론 윈도우10에서도 자주 쓰는 프로그램 아이콘들은 작업 표시줄에 고정해 사용했던 터라, 어차피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 목록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고, 이 '고정됨' 항목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편집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윈도우(마이크로소프트)가 임의로 정해 놓은 항목들이 고정된 상태로 표시되는 것이 썩 달갑지 않았습니다.

ExplorerPatcher를 이용한 작업 표시줄 변경 설정

이렇게 윈도우11의 바탕화면 구성 및 작업 표시줄 설정이 처음부터 꽤 불편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면 괜찮겠다 생각했지만 2~3달이 지나도 불편함은 여전해 기존 윈도우10과 같은 구성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일단 예전에는 레지스트리 수정을 통해 윈도우10과 같은 화면 구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들이 있었지만, 최근 윈도우11 패치 과정에서 레지스트리 수정은 막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때문에 ExplorerPatcher라는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용해 봤습니다.

주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 변경에 따라, 현재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11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설치 및 실행시 윈도우 화면이 깜빡거리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문제가 해결된 버전이 발표되기 전까지는ExplorerPatcher 프로그램을 절대 설치하지 마세요.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지만) ExplorerPatcher 제작사에서 문제를 해결한 버전을 발표할 경우, 본문 수정을 통해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plorePatcher는 Github를 통해 배포되고 있습니다.

Github ExplorerPatcher 페이지

 

GitHub의 ExplorerPatcher 페이지 중간에 Setup Program 링크를 클릭해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ExplorerPatcher 다운로드

 

다운로드한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바탕화면 전체가 흰색으로 잠시 바뀌었다가 [속성]이라는 화면이 뜹니다.

일단 이 단계에서 부터 아이콘 하나로 합쳐져 표시되던 작업 표시줄이 제가 원했던, 개별 창 목록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ExplorerPatcher 기본 실행

 

일단 작업 표시줄의 목록은 제가 원하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시작 버튼을 클릭해보니 시작 메뉴가 여전히 화면 가운데서 뜨는군요.

ExplorerPatcher 시작 메뉴 화면 중앙 표시

 

시작 메뉴 위치 설정은 [속성] 화면의 [Start menu] - [Position on screen] 항목을 클릭하고 [At screen edge]로 설정하면 바탕화면 오른쪽 하단으로 위치가 바뀝니다(물론 이 옵션은 윈도우 설정 메뉴에서 바꿀 수도 있는 항목입니다).

ExplorerPatcher 시작 메뉴 위치 오른쪽으로 변경

 

시작 메뉴 위치를 바탕 화면 오른쪽으로 바꾼 뒤, 시작 버튼을 클릭해보니 윈도우11의 [고정] 화면 대신 기존 윈도우의 익숙한, 프로그램 목록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윈도우11 시작 메뉴 윈도우10처럼 변경

 

혹시 작업 표시줄에 개별 항목으로 표시되는 프로그램 목록 화면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기존의 합쳐진 아이콘 형태로 바꾸고 싶다면 [Taskbar] 메뉴에서 [Cobine taskbar icons on primary taskbar] 항목을 [Always combine]으로 바꾸면 됩니다.

윈도우11 작업 표시줄 아이콘 형태 변경

 

ExplorerPatcher를 설치하고 사용해보니 기존 윈도우10과 비슷한 화면 구성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3~4일 사용하면서 특별한 문제도 없이 꽤 쾌적했습니다.

다만, 윈도우 설정 메뉴를 이용하려고 보니 익숙하게 사용하던 자리(시작 메뉴)에서 설정 아이콘이 보이질 않는군요.

윈도우11 시작 메뉴 설정 아이콘

 

이 Start 메뉴의 아이콘 배치는 윈도우 개인 설정 메뉴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바탕 화면 빈 자리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개인 설정]을 실행합니다.

윈도우11 개인 설정 메뉴

 

[개인 설정] 메뉴에서 [시작] 항목을 클릭하고

윈도우11 개인 설정 - 시작

 

[폴더] 메뉴를 클릭하면

윈도우11 개인 설정 - 시작 - 폴더

 

[설정] 을 비롯한 각종 아이콘들의 시작 메뉴 표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존 윈도우10처럼 [설정], [문서], [사진] 항목들을 켰습니다.

윈도우11 시작 메뉴 표시 메뉴 설정

 

일련의 설정을 마치면 시작 버튼을 클릭했을 때 뜨는 시작 메뉴 아이콘 설정까지 윈도우10와 비슷한 구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윈도우11 인터페이스 변경 유틸리티

이렇게 ExplorerPatcher는 비교적 간단한 설치/설정 만으로 윈도우10의 시작 메뉴와 작업 표시줄 설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plorerPatcher의 세부 메뉴가 모두 영문이라, 살짝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옵션을 바꿔 보면서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사용법이 쉽고, 윈도우11의 기본 인터페이스로 돌아가고 싶다면 설치된 ExplorerPatcher를 삭제하면 됩니다.

 

다만 두 번씩 클릭해야 사용할 수 있게 된 작업 표시줄의 검색창 만큼은 ExplorerPatcher로 바꿀 수 없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윈도우11을 계속 사용해야할 이유는 없는터라 윈도우 재설치때는 윈도우10으로 되돌릴 생각인데, 운영체제를 갈아엎는 것도 꽤 손이 가는 터라 좀 더 시간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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