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로그인 이메일 변경 방법. 계정 별칭 추가/기본 별칭 설정

이미 사라진 메일 주소,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ID

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ID는 코리아닷컴 메일 주소를 한창 사용했던 2000년대 초중반에 만들었고, 계정 ID를 만들 때 타사 메일 주소를 그대로 쓰는 게 꽤 독특하다 생각하면서 주로 사용했던 코리아닷컴의 메일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사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ID를 왜 만들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2010년 즈음까지 로그인도 거의 하지 않았다가 가끔 Bing 서비스 등록이나 OneDrive 등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간간히 로그인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코리아닷컴 메일도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몇 년전 코리아닷컴 메일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ID는 사라진 코리아닷컴의 메일 주소를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사실 그동안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 빈도가 매우 낮은터라, 사용불가한 메일 주소가 딱히 문제될 것은 없었는데 윈도우8부터 운영체제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더 밀접하게 연결되었고, 윈도우 설치 단계나 설정 메뉴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보이게 되면서, ID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이메일 변경

사실 로그인 ID를 변경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든데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귀속된 윈도우 PC도 여럿이라, 과연 로그인 계정 이메일을 바꿀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적으로 계정 이메일 변경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Microsoft 계정의 전자 메일 주소 또는 전화 번호 변경

 

간단히 요약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계정 별칭'이라는 이메일을 추가 설정할 수 있고, 계정 별칭 이메일을 추가한 뒤 '기본 별칭'으로 바꾸는, 비교적 간단한 과정입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오른쪽 상단의 [계정 관리자] 아이콘을 클릭하고 [내 MIcrosoft 계정] 항목을 클릭합니다.

윈도우10을 사용 중이라면, [설정] 메뉴 상단의 [내 Microsoft 계정] 항목을 클릭해도 됩니다.

 

[Microsoft 계정] 화면 상단에서 [내 정보] 항목을 클릭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등록시 입력한 정보들이 표시되고, [계정 정보] 항목에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 등이 표시되는데, 여기서 [계정 정보 편집] 항목을 클릭합니다.

 

[계정 정보 편집] 단계로 들어가기 전, 본인 여부 확인 과정이 진행됩니다.

확인 이메일, 혹은 휴대폰 문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휴대폰 문자 확인을 이용하기 위해 [추가 확인 방법 표시] 항목을 클릭했습니다.

 

휴대폰 마지막 2자리만 보여주면서 [문자 메시지 받기] 항목을 클릭하자

 

휴대폰의 마지막 4자리를 입력해야 인증 번호를 보내주는, 나름 치밀한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잠시 후 외국 전화번호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확인 코드가 문자로 도착하고, 이 문자를 그대로 입력한 뒤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본인 확인 과정을 통과하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별칭 추가, 기본 별칭 설정

이제 [Microsoft 로그인 방법 관리] 페이지가 뜨고, 계정 별칭 항목에 초기 가입시 입력했던 코리아닷컴 메일과 016 휴대폰 번호가 그대로 보입니다.

여기서 [전자 메일 추가] 버튼을 클릭해 새로운 메일 주소 추가를 시작합니다.

 

[별칭 추가] 메뉴가 표시되고, 저는 [기존 메일 주소를 Microsoft 계정 별칭으로 추가] 항목 선택 후, 현재 사용 중인 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별칭 추가]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새로 입력한 메일 주소가 [계정 별칭] 항목에 추가되었는데, 아직 계정 별칭일 뿐입니다.

추가한 메일 주소를 로그인 계정 ID로 사용하려면 기본 별칭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기본 별칭으로 지정] 버튼을 클릭하면, 소유 여부 확인을 위해 이메일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안내가 뜨고 [메일 보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제 해당 메일 계정으로 로그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확인 메일을 열고, [이 메일 주소를 별칭으로 추가한 경우] 하단의 링크를 클릭해 확인합니다.

 

다시 [Microsoft 로그인 방법 관리] 페이지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기본 별칭으로 지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별칭을 기본 별칭으로 설정하시겠습니까?] 안내문에서 [예] 버튼을 클릭하면

 

드디어 새 메일 주소가 마이크로소프트 로그인 ID로 설정되었고 [기본 별칭]으로 표시됩니다.

이제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를 새로운 메일 ID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윈도우10의 설정 메뉴에는 예전 메일 ID가 그대로 표시되는데, 윈도우를 다시 시작한 뒤 열어보면 바꾼 메일 계정이 표시됩니다.

사실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코리아닷컴 메일주소를 오랫동안 바꾸지 않고 두었던 이유가, 계정 귀속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이 제법 많았고, 계정 ID를 바꾸게 되면 생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정 별칭]이라는 독특한 로그인 체계라, 새로운 메일 계정을 추가하고 기본 별칭으로 바꿔주는 작업만으로 문제없이 로그인 ID 변경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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