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브라우저 상단, 낯선 아이콘
저는 크롬 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서브 브라우저(테스트 용)로 사용 중입니다.
다만 제 컴퓨터의 윈도우10이 최근 좀 꼬인 듯 버벅거림이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크롬 브라우저도 부쩍 무거워져 최근 뭔가 꼬인 듯, 점점 무게감이 느껴지는군요.
이럴 때는 시간을 내어 포맷과 윈도우 재설치를 하면 한결 가볍게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 엣지와 파이어폭스의 사용빈도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하던 중 상단 탭 왼쪽에 못보던 아이콘이 있었고, 커서를 올려보니 [세로 탭 켜기]라는 이름이 표시됩니다.
엣지 브라우저의 세로 탭 켜기
엣지 브라우저의 아이콘 색상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게 진한, 세로 탭 켜기 아이콘을 클릭하자 브라우저 상단에 수평으로 뜨던 탭이 브라우저 왼쪽에 수직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가로 탭으로 텍스트와 함께 표시되던 탭들이 아이콘 형태로 수직으로 바뀌어 살짝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텍스트 제목 없이 아이콘으로만 표시되는 세로 탭은 커서를 올리자 페이지 제목이 텍스트로 길게 표시됩니다.
커서를 올리면 텍스트가 표시되고 커서를 빼면 작은 아이콘으로 줄어드는 이런 레이아웃은 시작 버튼 메뉴에 커서를 올렸을 때 바뀌는 모습(윈도우10 2004버전에서 도입된 기능)과 흡사한, 나름 익숙한 형태입니다.
세로 탭 켜기 버튼 감추기
수직 탭 오른쪽의 [창 고정] 버튼을 클릭하면 넓은 텍스트 제목창을 고정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기존 수평 탭을 수직 탭으로 바꿀만한 장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딱히 사용하지 않을 기능인데다, 선이 진한 아이콘이 한 번 보자 계속 눈에 띄는군요.
다행히 [세로 탭 켜기] 버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도구 모음에서 숨기기] 항목을 선택해 버튼을 쉽게 없앨 수 있었습니다.
수직 탭 보기 방식으로 바꾼 경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도구 모음 사용자 지정] 항목을 클릭하고
[도구 모음 사용자 지정] 섹션 첫 번째 표시된 [세로 탭 표시 단추] 항목을 꺼도 같은 아이콘을 감출 수 있습니다.
엣지 브라우저 상단, 몇 가지 도구
엣지 브라우저의 사용 빈도가 여전히 낮은 편이라 설정 메뉴를 꼼꼼히 살펴본 적이 없는데, [도구 모음 사용자 지정] 메뉴를 열어 보니 브라우저 상단 각 아이콘들과 매치되는 항목들이 눈에 띕니다.
일단 [홈 단추 표시] 스위치로 주소 표시줄 왼쪽의 홈 버튼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브라우저를 실행할 때 시작 페이지와 주소 표시줄에 URL을 직접 입력해 사용하는 게 익숙한터라 마지막 홈버튼 사용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인데, 홈버튼을 감출 수도 있습니다.
[즐겨찾기 단추 표시] 스위치로 브라우저 오른쪽의 즐겨찾기 아이콘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역시 개인적으로는 즐겨찾기 메뉴 사용빈도도 매우 낮은 편이라 끄고 사용 중입니다.
[기록 단추 표시] 스위치는 [기록] 버튼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접속 기록 확인, 무심코 닫아버린 페이지 재접속을 위해
[웹 캡처 단추 보기] 스위치는 [웹 캡처] 버튼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웹 캡처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의 캡쳐 화면을 저장할 수 있는데, 페이지 일부 영역, 또는 스크롤 영역을 포함한 전체 화면 캡쳐를 손 쉽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캡쳐도구입니다.
저는 스크롤 영역을 포함한 화면 캡쳐를 자주 하는터라, 구글 크롬에 'Full Page Screen Capture'라는 별도의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 중인데 엣지 브라우저는 자체 캡쳐를 지원합니다.
2020.04.17 - 긴 웹페이지 간편하게 캡쳐. 크롬 확장 프로그램 Full Page Screen Capture 사용법
이외에도 [공유 단추 표시] 스위치를 이용해 현재 웹 페이지를 다른 사람/다른 기기에 공유할 수 있는데, 저는 아직 엣지 브라우저의 계정 동기화를 진행하지 않고 사용 중이라 활용빈도가 0에 가깝습니다.
엣지 브라우저는 크롬 기반이라 상당 부분 크롬과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과 기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사실 크롬 브라우저가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헛발질하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 사용한 기간이 워낙 길어 쉽게 바꾸지 못하지만 엣지 브라우저의 깔끔함, 파이어폭스의 가벼움에 점점 손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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