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핏 GTR 47mm용 강화유리 사용 후기. 저렴하고 쓸만한 알리표 강화유리

어메이즈핏 GTR, 매우 만족

구매한 지 한 달 정도 된 어메이즈핏 GTR은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일단 기존에 사용했던 어메이즈핏 빕에서 아쉬웠던 시계다운 모양새와 또렷한 OLED 액정이 가장 만족스러습니다.


이외에도 넓어진 화면에 보다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고 화면 인터페이스 역시 어메이즈핏 빕에 비해 훨씬 다루기 쉬워졌으며 한글 폰트 역시 훨씬 깔끔하고 더 많은 양의 텍스트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 번 충전하면 한 달 좀 넘게 사용했던 어메이즈핏 빕과 달리 어메이즈핏 GTR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3주 정도로 살짝 짧아졌는데 3주에 한 번 충전하는 것 역시 딱히 불편함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메이즈핏 빕에 비해 비싸다는 점 외에는 어메이즈핏 GTR의 완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메이즈핏 GTR 티타늄 47mm


흐리멍텅한 디스플레이가 아쉬웠던 어메이즈핏 빕이지만 고릴라 글래스3의 품질 만큼은 매우 좋았습니다.

저는 어메이즈핏 빕에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고 딱히 조심해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1년 넘게 사용하는 동안 딱히 스크래치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어메이즈핏 빕 고릴라 글래스3


어메이즈핏 GTR 역시 어메이즈핏 빕과 같은 고릴라 글래스3가 채택되었으니, 스크래치에는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액정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넓은데다, 베젤과 글래스의 높이차에 살짝(!) 불편함이 느껴져 어메이즈핏 GTR용 강화유리를 구입했습니다.

어메이즈핏 GTR 베젤 높이

알리표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저는 이번 어메이즈핏 GTR용 강화유리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메이즈핏 GTR 47mm 용 강화유리가 1장에 2000~4000원, 배송비 별도인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3장에 1.99달러(배송비 포함)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물론 국내에서 구입하면 불과 하루이틀만에 받아볼 수 있으며, 알리에서 구매한 제품은 품질이 복불복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알리에서 구매한 '거의 대부분'의 액세서리들의 품질이 만족스러웠으며 배송 기간 역시 딱히 급하지 않았기에 느긋하게 주문했고, 약 2주만에 도착했습니다.


대부분의 알리 무료배송 제품들이 그렇듯, 회색 비닐 봉투에 담겨 있었고 흔한 뽁뽁이 비닐도 감겨 있지 않았는데, 다행히 두꺼운 종이봉투에 개별 포장되어 내용물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알리표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종이 봉투 뒷면에는 강화유리 부착 방법에 대해 적혀 있습니다.

붙이기 전에 기기 유리 표면을 깨끗이 닦고 강화유리 바닥면의 보호 비닐을 벗긴 뒤 붙이라는, 특별할 것 없는 내용입니다.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부착 방법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내용물은, 비닐팩에 담긴 강화유리 1장과 제품마다 들어 있어 매우 익숙한, 크리닝 티슈가 담긴 봉투가 전부입니다.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내용물


얼핏 살펴본 강화유리는 가공 상태가 매우 깔끔했고, 모서리 부분은 곡면 가공되어 있습니다.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곡면가공


제공된 크리닝 티슈 중 1번, 습식 티슈를 꺼내 어메이즈핏 GTR의 글래스를 깨끗이 닦았습니다.

제품에 포함된 크리닝 티슈에는 역시 알콜류의 액체가 묻어 있는데, 생각보다 닦임 성능이 좋지 않아 카메라 렌즈 세척용으로 가지고 있던 티슈로 다시 닦았습니다.

어메이즈핏 GTR 습식 티슈 청소

습식 티슈로 닦은 뒤에는 다시 2번 건식 티슈를 꺼내 액체를 깨끗이 닦아 냈고, 조명에 비춰가며 얼룩이나 먼지가 남아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름류를 붙일 때마다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블로워(뽁뽁이)로 먼지를 다시 한 번 날려주었습니다.

강화유리 필름 부착 블로워


이제 강화유리 바닥면에 붙은 보호 비닐을 벗겨내는데, 사진의 초점이 나갔네요.

어쨌든 보호 비닐은 바닥면에 붙어 있고, 보호 비닐을 떼어낸 면에 접착성분이 있으므로 그대로 글래스에 올려주어야 합니다.

강화유리 보호필름 제거


어메이즈핏 GTR의 글래스는 높이 차이가 있는 베젤 덕분에 자리를 매우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어메이즈핏 GTR 47mm 강화유리 부착


대부분의 강화유리들이 그러하듯, 위치를 잘 잡고 강화유리를 올려놓으면 접착면이 스르륵 붙습니다.

그리고 어메이즈핏 GTR 글래스의 모서리가 살짝 곡면 처리되어 있는지, 강화유리도 모서리 부분을 따라 살짝 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어메이즈핏 GTR 알리표 강화유리


이 떠 있는 부분은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유격이 줄어들고, 며칠 사용하다보니 실사용 시 딱히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떠 있는 정도입니다.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3장에 1.99 달러짜리 강화유리의 품질(가공 상태, 빛의 투과도)은 매우 만족스러운 반면, 스와이프할 때의 느낌은 원래의 글래스와 체감할 정도로 뻑뻑한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어메이즈핏 GTR의 고릴라 글래스3는 스크래치에 매우 강한 만큼, 굳이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별도의 강화유리나 액정 필름을 붙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메이즈핏 GTR 강화유리 두께

다만 저는 글래스와 베젤의 높이 차가 불편했고, 0.3mm 두께의 강화유리를 붙이니 베젤과의 높이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 훨씬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어메이즈핏 GTR용 강화유리 외에도 시계줄 몇 가지와 베젤링 한 가지도 주문했는데 강화유리가 먼저 도착했네요.

어메이즈핏 GTR용 나머지 액세서리들도 도착하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