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운전 점수로 자동차보험료 10% 할인 받기. KB 티맵 안전운전할인특약 가입 과정

한 달 동안 높인 티맵 운전 점수

해 마다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다 보면, 사고 한 번 낸 적 없지만 해마다 자동차 보험료는 슬금슬금 올라갑니다.

저는 제 차와 본가, 처가의 자동차 보험 3개를 관리하다보니, 해마다 갱신을 하면서 확인한 각 보험사의 보험료를 다이어리에 적어두었고, 몇 년 간의 보험료를 쭉 살펴보면 야금야금 올라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조금이나마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가입하고 있지만, 좀 저렴하다 싶던 다이렉트 보험사도 1~2년 쯤 지나면 보험료가 훌쩍 뛰어 다른 보험사들을 알아보곤 하는데, 꼭 한 군데는 저렴한 보험사가 있어 그쪽으로 옮겨 타곤 합니다.

무사고 기간이 늘어 보험 할인 등급은 올라갔지만 다음 해 보험료가 10만원 이상 훌쩍 뛰어버린 적도 있는데, 같은 보험사이고 달라진 조건이라고는 보험 할인 등급이 올라간 것 뿐인데 왜 10만원 이상 올랐는지 묻자 ABS/이모빌라이저/에어백이 보편화되면서 안전장치 할인이 폐지되었다는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긴급 출동 이외에는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데, 올해 가입한 보험사는 티맵 운전습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업체였습니다.

다만 이 티맵 운전 습관 할인을 받으려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티맵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데, 저는 마눌님 명의의 데이터 셰어링 유심으로 티맵 전용 네비를 사용 중이었던터라, 티맵 운전습관 할인을 받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티맵 안전운전할인특약은 보험 가입 이후에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라, 한동안 제 스마트폰으로 티맵을 가동하고 주행거리와 점수를 채웠습니다.

제 스마트폰으로는 아주 가끔, 매우 짧은 거리만 티맵을 사용하다보니 티맵 안전 운전 점수가 들쭉날쭉, 그야말로 엉망이었고, 추가 주행으로 65점을 넘기까지 3주 남짓 걸렸습니다.

KB손해보험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 가입과정

어쨌든 500km 마다 갱신되는 점수를 통해 안전운전 점수 65점을 넘어선 것을 티맵에서 확인했고, 티맵에서 [가입하기] 버튼을 터치하자 KB손해보험다이렉트 홈페이지로 넘어왔습니다.

차량번호를 입력해달라는 화면을 터치해 제 차번호를 입력했는데

티맵에서 넘어온 링크는, 티맵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을 위한 페이지였습니다.

때문에 입력했던 화면을 닫고 [계약 변경하기] 버튼을 터치했습니다.

이제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 가입 메뉴에서 계약자 이름과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넣고 동의를 체크한 뒤 [시작하기] 버튼을 터치했습니다.

자동차보험 계약의 변경은 고객 정보 조회 동의와 본인 인증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번도 마찬가지로 고객 정보 조회에 모두 동의하고 본인 인증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뱅킹을 하는터라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할까 했는데,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기에 휴대폰 인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다시 휴대폰 인증을 위해 각 항목에 동의하고 인증 진행을 했습니다.

첫 번째 휴대폰 인증은 완료하니, 제가 인증되고(응?) 제가 계약한 자동차보험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 제 올란도 항목을 선택해 상세 항목으로 넘어온 뒤 [티맵안전운전할인 특약가입] 항목을 선택 후 [다음단계]를 터치했습니다.

자동차 계약변경 효력의 시작 날짜가 표시되고, [다음단계] 항목을 터치했고, 이제 제 티맵 점수 조회를 진행할 차례입니다.

역시 본인 명의의 휴대폰에 설치된 티맵 점수만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제 이름과 휴대폰 번호가 표시되고, [동의함]을 체크한 뒤 [점수조회]를 터치합니다.

앞서 티맵에서 확인했던 점수가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10% 할인을 받아 25000원 남짓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안내가 뜹니다.

마지막으로 보험료를 환급받을 계좌 정보를 입력한 뒤 [보험료 환급 및 자필서명] 버튼을 터치하면, 또 한 번의 본인 인증을 진행해야 합니다.

티맵 안전운전할인특약 가입 이후 티맵 점수

역시 휴대폰 문자를 통한 인증을 진행했고, 이 인증이 자필서명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해 인증이 완료되었다는 안내를 끝으로 티맵 안전운전 할인 특약 가입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0분 뒤, 제 계좌에 보험료 환급금이 송금되었다는 카톡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제 명의의 휴대폰으로 티맵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티맵 안전운전 점수를 채우는데 3주씩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10%의 보험료 환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티맵 안전운전할인특약을 가입한 뒤에도 티맵 안전운전 점수를 유지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KB 다이렉트 보험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일단 특약가입이 된 후에는 특별히 운행거리나 점수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보험사가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을 유지할지 확정된 바는 없지만) 특약이 계속 운영된다면 다음 갱신을 한 달 남긴 시점부터 주행 거리와 점수를 확인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조건은 제가 가입한 KB손해보험에 한정된 것으로, 다른 보험사는 조건과 할인율이 다르니 보험사별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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