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용차마일리지 가입, 벌써 1년
지난 해 4월, 장인어른의 차량을 서울 승용차마일리지에 가입, 등록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서울시민이 아닌터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승용차마일리지 제도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뉴스 보도를 보신 장인어른께서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알아봐 달라 하셔서 가입해 드렸던 것이었습니다.
2017/04/27 - 서울 승용차마일리지 가입 방법과 혜택 계산 방법. 감축비율이 중요한 승용차마일리지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 당시 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탓에 가끔 마일리지와 관련된 문자가 오곤 했지만 딱히 신경쓰지 못했고, 마일리지는 아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약 2주 전부터 서울 다산콜센터에서 승용차마일리지 심사를 위한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을 등록하라는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장인어른으로 부터 사진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동안 문자는 집요하게 도착했습니다^^;;
서울 승용차마일리지 주행거리 사진 등록
며칠 반복해서 요청한 끝에 장인어른께서 번호판과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셨고, 사진 등록을 위해 서울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그런데 1년만에 처음 접속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메시지가 뜨는군요.
저는 나름의 공식에 따라 만든 비밀번호를 사용하는지라 어지간해서는 비밀번호가 틀릴 일이 없는데다, 비밀번호를 2번밖에 틀리지 않았음에도 5회 연속으로 틀렸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로그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했지만 무슨 일인지 휴대폰 인증을 통한 비밀번호 찾기에서도 계속 오류가 발생했고, 결국 다산콜센터(02-120)로 전화해 비밀번호 초기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다산콜센터에서는 가입자 이름, 생년월일, 차량번호만 확인하면, 비밀번호를 초기화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초기화된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주행거리 등록] 아이콘을 터치했습니다.
서울 승용차마일리지 멤버십의 모바일 페이지는 유난히 글씨가 커서 페이지가 무척 좁게 보이는데, 어쨌든 페이지를 아래로 쭉 내려보니 [실적 주행거리 등록] 버튼이 보입니다.
실적주행거리 항목의 [번호판사진업로드] 항목의 파일찾기 버튼을 눌렀고, [문서] 작업을 선택한 뒤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아 다운로드 해 두었던 번호판 사진과 계기판 사진을 선택해 업로드 하고, 주행거리 숫자를 직접 입력했습니다.
[저장] 버튼을 누르자, 저장할 것인지 묻는 창과 정상 등록되었다는 창이 한 번씩 뜨는 것으로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 이용이 빠르고 편한터라, 스마트폰 브라우저로 서울 승용차마일리지 페이지에 접속했는데, 접속하는 내내 표시되는 정보가 너무 적고 갑갑한 화면 구성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계기판 주행거리 사진을 등록했으면 1년간 주행거리, 마일리지 달성률 등 결과 화면을 보여줘야 할텐데, 사진 등록 후에는 그냥 초기화면으로 넘어가 버리니 썩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줄여야 혜택이 큰, 서울 승용차 마일리지
서울 승용차 마일리지는 기준이 되는 주행거리(기준 주행거리)와 1년동안 실제 주행한 거리(실적 주행거리)를 비교하여 마일리지를 받는 제도입니다.
최초가입시에는 자동차등록일부터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일까지의 연평균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장인어른의 기준주행거리는 7741km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유난히 차량 이용이 적었는지 1년동안 3973km를 달렸고, 기준주행거리 대비 감축량이 3768km나 됩니다.
장인어른은 3000km 이상 감축했으니 7만 포인트를 받게 되며, 이 포인트는 문화/도서상품권이나 서울시 ETAX에서 자동차세, 재산세 등을 납부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2년차 부터 전년도 주행거리가 기준 주행거리가 되어버립니다.
장인어른은 내년에 3973km 이하로 사용해야 감축 적용을 받을 수 있는데, 1년에 4000km 이하로 운행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난 해 3700km씩 줄이는 대신 2400km 정도만 줄였어도 감축률 30%이상에 포함되어 7만포인트를 받았을테고, 내년 기준 주행거리도 5300km로 시작했을텐데, 내년부터는 1만포인트의 유지마일리지나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해 서울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 포스팅을 작성할 때도, 감축률이나 감축량만 기준으로 삼을게 아니라 절대 주행거리가 적은 운전자를 위한 기준도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실제로 '적당히 줄여야 혜택이 큰 산정방식'의 적용을 받게 되었네요.
어쨌든 주행거리 감축량을 확인한 뒤, 7만 포인트의 마일리지가 적립되었는지 확인해봤지만 0점으로 표시되는군요.
주행거리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메시지까지 받았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싶어 다시 홈페이지에 접속해봤더니, 마일리지는 7월쯤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주행거리 등록 완료 후 하루이틀 이내로 보험료를 돌려받는 자동차보험 마일리지에 익숙해서인지 마일리지 적립에 한 달이 걸리는 마일리지는 좀 신선(?)합니다.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여 포인트를 받고 환경오염도 줄인다는 취지는 100번 공감하지만, 적당히 줄여야 혜택이 큰 마일리지 산정 방식은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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