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파비콘 설정 방법. 갑자기 사라진 티스토리 블로그 개별 파비콘

어느순간 사라진 내 블로그 파비콘

저는 꽤 오래전부터 블로그에 파비콘을 설정해 사용 중이었습니다.


파비콘(Favicon)은 블로그 주소창이나 탭의 제목앞에 뜨는 아이콘으로 각각의 사이트를 좀 더 특색있게 꾸미는 수단입니다.


제 블로그의 파비콘은 흑백의 플로피 디스크 이미지를 파비콘 파일형식(ICO파일)로 만들어 2012년부터인가 사용해 왔는데, 이제 보면 좀 흐리멍텅한 느낌이라, 제 프로필 사진으로 바꿀까 생각하곤 하지만 어쨌든 나름 특색있는 파비콘이라 손대지 않은채 그냥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13/04/16 -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안보이는 티스토리 파비콘, 보이게 설정하는 법

파비콘


그런데 언젠가부터, 제 블로그의 파비콘이 티스토리 기본 파비콘으로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기본 카비콘은 개별 블로그에 파비콘이 설정되지 않았을 때 표시는 것인데, 어느 순간 기본 파비콘으로 바뀌어 있었네요.

티스토리 파비콘티스토리 기본 파비콘만 뜨는 상황

HTML 코드로 추가했던 파비콘

저는 파비콘을 티스토리 스킨에 HTML 코드로 설정해 사용 중이었고, 아마도 티스토리 디렉토리에 변화가 생기면서 파비콘 파일을 찾지 못해 기본 파비콘이 표시되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확인을 위해 먼저 티스토리 스킨 편집 페이지에 들어간 뒤 [HTML 편집] 버튼을 클릭했고

티스토리 스킨편집 HTML 편집


HTML 코드 초반에 파비콘 설정을 위한 코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티스토리 HTML 소스

HTML 소스의 파비콘 코드에는 파비콘 파일이 업로드된 경로와 파비콘 파일 이름이 설정되어 있는데,

<link href="https://파비콘 파일 경로/파비콘 이름.ico" rel="shortcut icon" type="images/ico"/ >


혹시 이 파일 링크가 바뀐게 아닌가 싶어 파일 경로만 복사해 브라우저에 붙여봤더니, 이 파일 경로는 정상이었습니다.

티스토리 파비콘 경로

티스토리 설정 메뉴에서의 파비콘 설정

파비콘 파일의 경로는 문제가 없는데, 왜 표시되지 않는 것인지 잠시 생각하다가,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 페이지의 파비콘 기능을 이용하지 않았던게 생각났습니다.


2013년 당시에도 티스토리 설정 메뉴에는 파비콘을 업로드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파비콘이 정상 표시되지 않아 HTML 소스에 파비콘 파일을 직접 설정했던 것이죠.

2013/04/16 -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안보이는 티스토리 파비콘, 보이게 설정하는 법


덕분에 제 블로그 설정 페이지의 파비콘 항목은 빈 상태였는데, 이 메뉴를 이용해 파비콘 파일을 설정해 봤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 파비콘 지정


그랬더니 다시 브라우저에 제가 설정한 파비콘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파비콘

구글 크롬이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서 모두 이상없이 파비콘이 뜨는 것을 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티스토리 중 어디선가 수정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닉네임 수식어

그렇게 파비콘 문제가 잘 해결됐다 싶었는데, 댓글을 달다보니 제 닉네임 앞에 '사용자'라는 글씨가 추가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티스토리 닉네임 수식어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어차피 직전에 수정한 항목은 [블로그 설정] 메뉴에서 파비콘 밖에 없으니 해당 메뉴에 답이 있을 듯 싶었습니다.


역시나, [블로그 설정] 페이지에는 [닉네임 수식어]라는 항목이 들어가 있었고, 여기에 '사용자'라는 텍스트가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 닉네임 수식어

닉네임 수식어가 뭔지 살펴봤더니, 블로그 관리자 닉네임 앞에 뭔가 친근한 수식어를 설정해 댓글을 좀 더 재미있게 꾸미도록 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7년전 포스팅의 캡쳐 화면을 보니 '필명 수식어'라는 이름으로 들어 있던 옵션이었고, 비어있는 상태로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용자'라는 기본 값이 추가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도 뜨는 파비콘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 페이지에서 파비콘을 업로드했지만, 티스토리 HTML 소스 항목에 들어있던 파비콘 코드 역시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URL 앞에 파비콘이 표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검색 파비콘 노출

이 파비콘은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 항목이 비어있을 때도 계속 표시되고 있었던 바, 아마도 티스토리 HTML 소스에 들어있는 파비콘을 가져다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별 것 아닌 파비콘 설정을 계속 확인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티스토리 블로그에 파비콘을 설정해 사용하려는 분은, 블로그 설정 메뉴에 업로드하는 것 뿐 아니라 HTML 소스에도 파비콘 코드를 추가해 줄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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