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시작 프로그램 설정하는 다양한 방법. 작업 스케줄러의 시작 프로그램 확인 방법

윈도우10의 시작 프로그램 설정

얼마전 상태가 안좋아진 노트북의 운영체제를 백업해 둔 이미지를 이용해 재설치했습니다.

씽크패드P50에 기본 제공되는 레노버 백업 USB 대신, 윈도우 기본 설치 후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둔 상태로 백업해 둔 이미지를 복원한터라 작업 시간을 꽤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씽크패드P50에는 썬더볼트 단자가 장착되어 있고, 기본 드라이버 설치 과정에서 인텔 썬더볼트 소프트웨어가 함께 설치됩니다.

그런데 제 노트북에 설치된 인텔 썬더볼트 소프트웨어는 하루 한 번, 펌웨어 버전 확인 후 결과를 팝업창으로 띄우곤 하는데, 매일같이 '최신 펌웨어입니다'라는 별 의미없는 메시지를 '딩동' 소리와 함께 뜨는 팝업창이 좀 성가신 느낌입니다.

저는 썬더볼트 전용 장치는 아직 사용하지 않고, 가끔 소니 A7M3의 사진 파일 전송을 위해 USB-C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정도로, 소극적으로만 사용합니다.

썬더볼트 전용 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모르겠는데, 활용도가 높지 않은 장치에서 매일 띄우는 딩동 메시지를 없애 버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썬더볼트 관련 프로그램이 작업표시줄에 뜨고 있으니, 시작 프로그램으로 등록되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도우10의 시작 프로그램 확인 및 설정은 작업관리자에서 실행하게 됩니다.

작업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작업 관리자]를 선택합니다.

[작업 관리자]가 뜨면 [시작프로그램] 탭을 클릭합니다.

이 항목에는 시스템 시작시 함께 뜨는 프로그램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시작프로그램 실행을 중지하려는 프로그램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사용 안 함]을 선택하면, 다음 부팅부터 해당 프로그램은 자동 실행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업 관리자]의 [시작 프로그램] 항목에는 인텔 썬더볼트 소프트웨어 관련 항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 목록에서는 보이는 썬더볼트 소프트웨어 아이콘이 [시작 프로그램] 항목에 없으니, 자동 실행을 멈추도록 할 수 없습니다.

Shell:Startup을 이용한 시작프로그램 설정

작업관리자에서 시작 프로그램이 보이지 않는다면, 윈도우의 시작프로그램 폴더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윈도우 + R키를 누른 뒤 [열기] 항목에 shell:startup 을 입력하고 엔터 키를 누르면

윈도우 탐색기로 윈도우의 시작 프로그램 폴더가 열립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설치 과정에서 이 시작 프로그램 폴더에 프로그램 아이콘이 등록되며 실행하는 방식이 있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이 폴더에 프로그램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복사하면 됩니다.

2014/02/26 - 윈도우8의 시작프로그램 관리 방법과 시작프로그램 추가 방법

그런데, 인텔 썬더볼트 아이콘은 이 시작 프로그램 폴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작업 스케줄러 라이브러리 확인

작업 관리자에도 없고, 시작 프로그램 폴더에도 없는데 매번 부팅할 때마다 실행되는 프로그램, 어디서 찾아봐야하나 잠시 생각하다가 하루 한 번, 딩동 소리를 내며 팝업 창을 띄운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특정 시간에 반복 실행되는 작업이라면, 아무래도 작업 스케줄러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작업 스케줄러는 [제어판]-[시스템 및 보안]-[관리도구] 항목에 들어가 실행할 수 있으며 윈도우10에서는 윈도우 키를 누른 뒤 검색 버튼을 클릭하고 [작업 스케줄러]를 입력하면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작업 스케줄러가 뜨고, 왼쪽 목록에서 [작업 스케줄러 라이브러리]를 열어보니 인텔,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등등의 목록이 보이는군요.

Intel 항목을 클릭해보니, 하단에 썬더볼트 항목도 보이는군요.

일단 Intel 항목을 클릭한 뒤 표시되는 작업 목록에는 Intel Management and Security Status 라는 항목이 들어 있었고, 이 항목 역시 매번 자동 실행되는 항목이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사용 안 함] 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Intel 하단의 Thunderbolt 항목을 열어보니 5개의 작업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썬더볼트용 기기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터라, 다섯 개 항목 모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사용 안 함]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팅을 하자, 작업 표시줄에서 인텔 Management 아이콘과 썬더볼트 아이콘이 사라졌고 날마다 뜨던 썬더볼트 알림 메시지도 뜨지 않았습니다.

[삭제] 대신 [사용 안 함]으로 설정한 것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추후 사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것입니다.

멈춘 항목들을 다시 사용하려면 다시 작업 스케줄러를 실행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사용]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사실 [작업 스케줄러]를 이용하는 방식은 다양한 윈도우 프로그램에서 주기적인 업데이트 확인 용도로 사용되곤 합니다.

노트북을 포맷하기 전,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깔려있을 때는 매일 자바 업데이트 안내 메시지가 꽤 귀찮았는데, 역시 작업 스케줄러에서 업데이트 설정을 꺼버릴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윈도우10의 시작 프로그램 및 주기적인 업데이트 확인과 관련된 설정을 살펴보려면, 이 포스팅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한 가지씩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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