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의 시작프로그램 관리 방법과 시작프로그램 추가 방법

시작프로그램을 관리하는 msconfig

윈도우 계열의 운영체제는 운영체제의 시작과 함께 자동으로 실행되는, 시작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을 비롯, 응용 프로그램 들을 설치할 때, 설치 프로그램이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하여 사용자가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윈도우가 부팅될 때 자동으로 불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프로그램이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되면 윈도우가 뜨기까지 부팅시간이 길어지고 메모리를 잡아먹는 등 전체적인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저는 필요한 프로그램만 따로 설정하곤 합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는 윈도우가 구동될 때 사용하는 다양한 옵션을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는 msconfig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msconfig을 이용하면 운영체제의 구동 및 작동과 관련된 여러 옵션을 설정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며, 특히 시작프로그램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 하여 매우 유용하게 사용해 왔습니다.

msconfig은 꽤 오래전부터 윈도우 운영체제에 내장된 것으로 기억되는데 wiki백과에서 msconfig을 검색해보니 윈도우 98부터 내장되었다고 나오는군요.

윈도우8의 시작프로그램 관리는 msconfig이 아닌 작업관리자에서!

새로 구입한 아티브북9 플러스의 운영체제 윈도우8.1에 어떤 시작프로그램이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msconfig을 실행했습니다.

msconfig을 실행하려면 윈도우키+R 을 눌러 [실행] 창을 띄우고 [열기] 항목에 'msconfig'을 입력한 후 엔터키를 누르거나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가 뜨고 습관처럼 [시작프로그램] 탭을 클릭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시작프로그램 목록에 프로그램 목록이 뜨던 이전 msconfig과 달리 [시작프로그램] 탭에는 [작업 관리자 열기] 라는 항목만 남아 있습니다.

 

윈도우8의 시작프로그램 관리는 이제 msconfig이 아닌 작업 관리자에서 하게 되는군요.

그렇다면 msconfig을 따로 실행할 필요 없이 작업 관리자를 바로 불러오는 방법을 쓰는게 편하겠죠.

윈도우8에서 작업 관리자를 띄우려면 작업 표시줄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작업 관리자] 항목을 선택합니다.

 

윈도우8의 작업 관리자가 떴습니다.

상단의 탭을 살펴보니 [시작프로그램] 탭이 있군요. 클릭하면, 윈도우8의 시작과 함께 자동으로 뜨는 프로그램 목록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어도비 포토샵CC 관련 프로그램, Avast 백신 관련 프로그램 등 꽤 많은 수의 프로그램이 보이는군요.

시작프로그램 목록에는 아이콘과 프로그램 이름, 게시자 등이 표시되므로 이 프로그램의 정체(?)가 무엇인지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된 프로그램은 작업 관리자에서 간단히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한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깔리는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실행되지 않도록 설정해 볼까 합니다.

 

한글의 업데이트 프로그램인 [HAANSOFT UPDATE] 프로그램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뜨는 [사용 안 함] 메뉴를 선택하면 시작프로그램으로 자동 실행되지 않도록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작업 관리자]의 시작프로그램 메뉴를 이용할 때의 장점은 설정이 간단할 뿐 더러 [사용 안 함]으로 설정했더라도 다시 [사용 함]으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무척 간편하게 설정을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넷의 시작프로그램 제어 유틸리티, Autoruns

만일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된 설정 자체를 지워버리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넷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Autoruns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됩니다.

 

테크넷에서 Windows Sysinternals라는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위의 링크를 클릭해 들어간 후 [System Information Utilities]-[Autoruns] 항목을 클릭하면 Autoruns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Autoruns 프로그램은 윈도우에 등록된 시작프로그램에 관련된 상세한 정보들을 보여주며 사용자가 설정 정보 자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다만 시작프로그램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임의로 삭제할 경우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반 사용자라면 [작업 관리자]의 시작프로그램 메뉴를 이용하는게 더 안전할 듯 싶습니다.

윈도우8의 시작프로그램에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

사실 윈도우8의 시작프로그램과 관련된 포스팅을 쓰게 된 계기는, 시작프로그램에 원하는 항목을 등록할 방법을 찾는데서 시작이 됐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 아티브북9 플러스의 해상도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변환할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유틸리티는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실행파일 하나로 제공되는 작은 유틸리티들은 사용자가 직접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법은 이렇습니다.

 

윈도우 탐색기를 열고 C:\ 드라이브를 클릭한 후

C:\Users\사용자 계정 이름\AppData\Roaming\Microsoft\Windows\Start Menu\Programs\Startup

메뉴를 차례로 클릭하여 찾아갑니다.

 

시작프로그램 폴더가 열리면 이 폴더에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할 실행파일을 직접 복사하거나 바로가기를 복사해 놓기만 하면 모든 작업은 완료됩니다.

 

탐색기를 열고 시작프로그램이 설정된 폴더를 일일이 찾아가는게 꽤 번거롭죠?

사실, 윈도우키+R을 눌러 실행창을 띄우고 [열기] 항목에 'shell:startup'을 입력하면 탐색기가 열리며 저 복잡한 경로가 단 번에 표시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행 파일을 직접 복사하는 것 보다는 바로가기를 복사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실행파일의 바로가기를 만드는 방법은, 실행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바로 가기 만들기]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윈도우8의 달라진 인터페이스로 인해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으며 실패한 운영체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지만 최근 출시되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비롯해 태블릿PC 등을 통해 윈도우8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오랫동안 윈도우7을 쓰다가 새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윈도우8을 반강제로(?) 사용중인데, 시작메뉴 사용을 비롯하여 달라진 사용법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꽤 안정적이고 쓸만한 운영체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블로그의 컴퓨터 관련 포스팅 역시 한동안 새 노트북과 윈도우8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란 예고를 하기 위한 멘트는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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