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땜으로 두 가닥 전선 연결하는 방법. 전선을 꼬아 튼튼하게 납땜하는 방법

납땜 전, 두 가닥 전선 꼬아주기

천장에 새로운 조명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조명기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자리다보니 전원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전원 콘센트에서 전원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달린 전원코드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가전제품에 사용하던 전원코드라 길이가 살짝 짧았고 두 전원코드를 연결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선을 연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이 전원 코드는 가정용 220볼트 콘센트에 연결할 터라 납땜하여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납땜을 직접 해 볼 기회는 별로 없겠지만 저는 납땜 도구들을 가지고 있고 간간히 납땜을 하는터라, 그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전선 피복 제거


일단 연결할 두 전원 코드의 피복을 벗겨냅니다.

두 전원 코드에는 각각 두 가닥의 전선이 들어 있고, 약 1cm 정도 피복을 벗겨냈습니다.

두 가닥 전선 연결 방법


전선 연결 후 노출된 전선을 가려줄 목적으로 열수축 튜브를 미리 끼웠습니다.

2015/04/12 - 열수축튜브 사용 방법. 활용도가 다양한 DIY 재료 열수축튜브 기본 활용법

전선 열수축 튜브


전선 연결부위에 솔더링 페이스트를 살짝 찍었습니다.

솔더링 페이스트는 납땜을 할 때 납이 좀 더 잘 녹고 전선과 잘 부착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솔더링 페이스트


이제 두 가닥의 전선을 하나로 꼬아야 하는데, 이 전선은 여러 가닥의 구리선으로 된 연선입니다.

저는 연선을 미리 꼬지 않고 두 가닥을 쑥 밀어 넣은 뒤에

두 가닥 전선 연결 방법


두 연선이 맞물린 상태에서 꼬아줍니다.

전선 꼬아서 연결


이렇게 꼬아준 상태로 납땜 작업을 진행합니다.

전선 납땜 전 꼬아주기


물론 두 가닥의 연선을 잇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렇게 전선을 십자로 교차시킨 상태로 꼬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선 꼬아서 연결 방법

사실 피복을 짧게 잘라낸 연선을 꽈주는 방법으로는 더 편하기도 하고, 납땜을 사용하지 않고 마감하는 경우에는 더 튼튼하기도 한데, 저는 납땜 후 좀 더 튼튼하게 맞물리는 첫 번째 방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전선 납땜과 열수축 튜브로 마무리

이제 꼬아놓은 전선을 납땜할 차례입니다.


사실 기본적인 납땜 요령은 전선에 인두를 대서 온도를 올린 뒤 전선 위로 납을 살짝 갖다대면 전선위로 납이 녹아들어가는 방식인데, 저는 전선을 잡아주는 납땜 집게가 없는터라, 한 손으로 전선을, 다른 손으로 인두를 잡고 납땜을 하는 중입니다.


때문에 인두 끝에 납을 조금 묻히고

드레멜 가스인두 납땜


인두팁의 납이 묻지 않은 방향을 전선에 대서 전선의 온도를 올린 뒤 납이 묻은 방향으로 돌려 전선에 납이 스며들도록 합니다.

전선 납땜 연결


이렇게 납이 전선 주변을 골고루 코팅하도록 납을 추가합니다.

드레멜 가스인두 전선 납땜


두 가닥의 전선 납땜이 완료되었습니다.

전선 납땜 연결

납땜 집게로 전선 양쪽을 고정하고 작업했으면 좀 더 깔끔하게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전선을 꼬아놓은 틈으로 납이 잘 스며들었으니 만족합니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가끔 전선 납땜을 할 때마다 납땜 집게의 필요성을 느끼는터라, 조만간 하나 질러야지 싶습니다ㅎㅎ


이제 끼워두었던 열수축 튜브를 전선이 노출된 곳으로 옮긴 뒤

전선 열수축 튜브 마무리


라이터 등으로 열을 가해 수축시킵니다.

전선 열수축튜브 마감


열수축 튜브로 마감한 위로 다시 절연 테이프를 좀 더 감아 고정한 뒤 그 위로 더 굵은 열수축 튜브를 씌워 마감했습니다.

전선 연결 열수축튜브

이렇게 연결한 전선을 사용할 곳은? 다른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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