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의 창 끌기, 스냅 기능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윈도우 창의 크기가 제멋대로 바뀌는게 불편하다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윈도우 창 크기가 제멋대로 바뀐다니 처음에는 무슨 얘기인가 싶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들어보니 윈도우10의 끌기 기능이 불편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윈도우10의 끌기 기능은 열려 있는 창의 윗줄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바탕화면의 모서리나 가장자리로 끌어 놓으면 창이 자동으로 정렬되는 기능입니다.
바탕화면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아 창의 위치를 옮기기 위해 마우스로 창을 드래그하다가
화면 가장자리에 커서가 닿으면 화면 절반이 흐려지고
여기서 드래그했던 마우스 커서를 놓으면 옮기려던 창은 화면의 절반 크기로 바뀌고 옆으로 다른 창들이 작게 보입니다.
오른쪽 창에 작게 열려 있는 창 중에서 하나를 클릭하면 나머지 절반의 영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사실 이 기능은 '끌기'라는 이름보다는 영문 명칭인 스냅(SNAP)이 더 적당한 이름으로 보이는데, 윈도우10에서는 '끌기'라는 이름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윈도우10의 끌기 기능을 이용하면 몇 가지 다른 방식으로 창의 크기를 자동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화면 좌/우 가장자리로 드래그하거나,
창을 잡은 상태로 커서를 바탕화면의 네 모서리로 드래그하면 화면의 1/4 크기로 창이 조절됩니다.
창을 바탕화면 위쪽으로 드래그하거나
윈도우10의 끌기 기능 끄는 방법
개인적으로는 최근 윈도우10의 가상 데스크톱을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단축키로 사용했던 끌기 기능을 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편리하게 사용했던 기능입니다.
하지만 지인은 본인이 원하는대로 설정해 놓은 창의 크기가 제멋대로 바뀌는게 불편했는지 이 기능을 끄는 방법을 찾는데, 매우 간단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0의 설정 창을 띄우고 [멀티태스킹] 항목을 열면 [끌기] 항목이 바로 보이며, 첫 번째 옵션인 [창을 화면 모서리 또는 가장자리로 끌어 창을 자동으로 정렬합니다] 옵션을 끄면 됩니다.
끌기 메뉴의 첫 번째 항목을 끄면 나머지 하단의 세 옵션도 자동으로 비활성화됩니다.
개인적으로 (굳이 설정한다면) 창의 절반에 다른 창 썸네일이 보이는, 세 번째 항목 정도만 끄고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윈도우7의 끌기 기능 설정
사실 이 끌기 기능은 윈도우7 운영체제에도 있던 기능입니다.
윈도우7 역시 창을 끌어 옮기다보면 창이 화면의 절반, 혹은 전체 화면으로 배열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윈도우7의 끌기 기능 역시 나름 요긴하게 사용했기에 따로 설정을 건드리지는 않았지만, 이 기능이 불편하다면 [제어판]-[접근성] 메뉴로 들어갑니다.
[접근성 센터] 메뉴에서 [마우스 작동 방법 변경] 항목을 클릭하고
[마우스 작동 방법 변경] 창의 하단에 [창을 쉽게 관리하기] 메뉴가 보입니다.
여기서 [화면 가장자리로 이동할 때 창이 자동으로 배열되지 않도록 방지] 항목을 체크한 뒤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끌기 기능이 비활성화 됩니다.
윈도우10의 끌기 기능 설정이 비교적 찾기 쉬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면, 윈도우7은 접근성-마우스 작동 옵션 이라는 비교적 찾기 힘든 곳에 숨어 있는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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