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의 바탕화면이 사라졌을 때 해결 방법. 윈도우10의 태블릿 모드 설정법

윈도우8.1보다 편리한 윈도우10의 바탕화면, 시작 버튼

얼마전 구입한 PIPO X8 미니PC를 처가집 부모님댁에 가져다 놓기 전, 이 PC에 윈도우10을 설치하였습니다.

 

윈도우8.1 with Bing이 깔려 있는 상태에서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은, 윈도우8.1보다는 윈도우10이 더 쓰기 편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8.1은 시작 버튼을 누르면 타일 화면으로 넘어가 버리는 반면, 윈도우10은 바탕화면이 그대로 남아 있고 시작 메뉴 옆 부분에 타일 화면이 작게 뜹니다.

 

그나마 부모님께서는 윈도우7 환경에 익숙한터라 윈도우8.1보다는 윈도우10이 좀 더 편하게 느낄 듯 싶었습니다.

윈도우10 바탕화면 Windows10

 

특히 저는 윈도우10의 시작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타일 형식의 앱 목록이 마음에 들더군요.

윈도우7의 시작 버튼을 누를 때와 비슷한 느낌의 화면이 뜨는데, 메뉴 옆면에 각종 앱들이 타일 형태로 붙어 있습니다.

 

마치 윈도우7의 시작 메뉴와 윈도우8.1의 타일 화면을 합쳐 놓은 것 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윈도우8.1의 타일 메뉴는 활용도가 '제로'에 가까웠지만 윈도우10의 타일 메뉴는 화면 전환 없이 한 화면에 뜨는 방식이라 활용도가 꽤 높아질 듯 싶습니다.

윈도우10 시작버튼 Windows10윈도우10 설치 직후 떠 있는 많은 앱들

기왕이면 프로그램 목록 역시 윈도우7 형식이었으면 싶지만 그래도 윈도우8.1보다는 월등히 편리한 느낌입니다.

 

윈도우10을 설치한 직후에는 시작버튼을 눌렀을 때 꽤 많은 수의 타일이 뜨지만, 설정된 타일들을 싹 지워버리고 부모님이 보실 뉴스 사이트의 바로가기나 뉴스앱, 포털의 바로 가기들을 등록해 두었더니 부모님이 쓰시기에도 더 편하더군요.

갑자기 사라진 윈도우10의 바탕화면?

이렇게 윈도우10을 설치하고 나름의 세팅을 마친 후 부모님 댁에 미니PC를 가져와서 전원을 넣었는데, 타일들이 전체 화면에 큼직하게 떠 있는게 뭔가 좀 이상합니다.

윈도우10 태블릿 모드 Windows10 tablet mode

 

뭐지? 싶어 시작 버튼을 눌러봤는데, 타일이 옆으로 밀리면서 앱 목록만 뜰 뿐, 원하는 바탕화면은 뜨지 않습니다.

바탕화면은 나오지 않고 시작 버튼을 누를 때마다 앱 목록만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게, 대단히 답답한 느낌입니다.

윈도우10 태블릿 모드 Windows10 tablet mode시작버튼을 눌러도 고정된 답답한 화면

 

뭔가 설정이 바뀌었구나 싶어 이리저리 설정 방법을 살펴보다가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미니PC의 화면 오른쪽을 쓸어 참메뉴를 꺼내자 윈도우10의 설정 메뉴가 뜨는데, 그 중에 [태블릿 모드] 항목이 선택되어 있었습니다.

윈도우10 태블릿 모드 Windows10 tablet mode

 

[태블릿 모드]를 터치하여 선택을 해제하니, 원하던 바탕화면이 떴습니다!

시작 버튼의 동작 역시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왔고 전체 화면으로 답답하게 갇혀 있던 느낌이 사라졌네요.

윈도우10 바탕화면 Windows10

윈도우10의 태블릿 모드 설정 방법

미리 설정해서 가져 온 미니PC의 화면 모드가 갑자기 바뀌어버린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해보니, 윈도우10 기반의 미니PC는 외부 모니터가 연결되면 원래 설정했던 바탕화면 모드로 뜨지만, 별도의 모니터가 없으면 태블릿 모드로 자동 설정되어 버리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저는 이 미니PC를 태블릿이 아닌 PC로 설정해서 쓰려고 했는데, 윈도우10은 이 녀석을 터치스크린이 달린 태블릿으로 인식해 버리는군요.

어쨌든 윈도우10 기반의 태블릿에서 PC 처럼 바탕화면 모드로 쓰려면 오른쪽 모서리를 쓸어 [태블릿 모드]를 끄면 되지만, 매번 그렇게 설정하는게 불편하면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바탕 화면 모드로 기본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윈도우10의 [설정]-[시스템]-[태블릿 모드] 항목을 차례로 선택합니다.

윈도우10 태블릿모드 설정 Windows10 tablet mode

 

[태블릿 모드]에는 태블릿 모드를 켜고 끄는 설정, 로그인할 때 설정 값, 태블릿 모드로 자동 전환시 설정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온전히 바탕화면 모드로만 사용하기 위해 태블릿 모드를 [꺼짐], 로그인 시 항목은 [바탕화면으로 이동], 태블릿 모드를 자동으로 켜거나 끄는 경우 항목은 [메시지를 표시하지 않고 전환 안함]으로 설정했습니다.

윈도우10 태블릿모드 설정 Windows10 tablet mode

이렇게 설정을 마치고 나니 미니PC와 외부 모니터의 연결을 해제 하더라도 태블릿 모드로 자동 전환되지 않고 재부팅, 로그인하면 바탕화면 모드로 바로 들어옵니다.

윈도우10의 시작버튼과 바탕화면을 편하게 써 왔는데, 화면이 태블릿 모드로 바뀌어 불편하다면 이 방법을 통해 설정을 바꾸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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