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 IoT 앱과 타사 가전 연동 방법. 삼성 공기청정기를 LG IoT 앱에 등록하기

유플러스 IoT 스위치의 고장, 교체

어제 포스팅에서 유플러스 IoT 패키지의 설치 과정과 한 달간의 이용 소감을 담은 포스팅을 적었습니다.


한 달 남짓 유플러스 IoT를 이용하면서 외부에서 조작 불가 상태가 된 것은 딱 두 번이었고, 두 번째 고장은 공교롭게도 유플러스 IoT 리뷰를 쓰던 날, IoT 스위치가 외부 조작 불가 상태가 된 것이었습니다.


단지 스마트폰으로 IoT 스위치를 조작할 수 없게 되었을 뿐, 스위치를 직접 터치하여 조명을 켜고 끄는 작업은 정상이었기에 단순한 초기화 작업 정도로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유플러스 IoT 스위치 자체를 교체하는 것으로 A/S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A/S 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특히 IoT 스위치는 초기화를 해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IoT 스위치 모듈 자체를 교체하곤 한다는군요.

유플러스 IoT 스위치

너무 솔직하다 싶은 유플러스 A/S 기사님 덕분에 현장 상황을 속속 들을 수 있어 좋았지만, 나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IoT 스위치가 더 이상 말썽을 부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유플러스 IoT와 삼성 공기청정기의 연동

그렇게 고장난 유플러스 IoT 스위치 교체 작업이 완료되었고 유플러스 IoT 앱을 다시 한 번 살펴보던 중, IoT 앱에 유플러스 IoT 기기 뿐 아니라 타 업체의 일부 가전 제품들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탁기, 냉장고, 전기밥솥, 로봇청소기, 에어컨, 오븐, 공기청정기, 가습기, 도어락 등의 장치들 중 스마트폰과 무선 연동이 가능한 가전 제품들이 유플러스 IoT 앱과 연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IoT@home 타사 제품 등록

특히 LG 전자의 가전제품 뿐 아니라 삼성을 비롯한 타사 가전 제품들도 연동 가능한 제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마침 저희 집에서 사용중인 삼성 블루스카이 5000 공기청정기의 사진도 눈에 띄더군요.


고양이를 기르게 되면서 먼지가 자주 일어나는 고양이 화장실 옆에 두고 사용 중인 이 공기청정기는 새벽 2시부터 아침 8시에만 꺼지도록 예약 설정하여 사용 중입니다.

삼성 블루스카이 5000 공기청정기

사실 이 공기청정기는 삼성에서 내놓은 스마트홈 앱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고,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스마트 홈 앱의 설정 과정도 상세히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2017/12/27 - 삼성 블루스카이 5000 공기청정기와 스마트홈 앱 연결. 구색은 갖췄지만 불편한 앱


하지만 무선 연동을 통해 외부에서 조작 가능하다는 장점만 있을 뿐, 너무나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스마트홈 앱의 사용빈도는 극히 적은 편입니다.


스마트홈 앱의 극악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딱히 기대감이 들지 않는데다, 유플러스 IoT 앱의 인터페이스도 딱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의 앱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면 좀 더 편리하겠다 싶어 삼성 블루스카이 5000공기청정기와 유플러스 IoT 앱의 설정을 진행해 봤습니다.


IoT@home 앱을 실행한 뒤, 하단의 [내 기기 등록] 항목을 터치하고 홈IoT 장소 설정에서는 기본 설정된 항목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확인] 버튼을 터치합니다.

IoT@home 내 기기 등록


[기기 선택] 메뉴에 떠 있는 여러 종류의 가전제품 목록에서 [공기청정기]-[직접 구매한 기기 등록하기] 항목을 터치합니다.

그러면 LG, 삼성, 쿠쿠 등의 공기청정기 제조사가 표시되는데, [삼성전자]를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터치했습니다.

IoT@home 타사 가전 제품 등록

유플러스 IoT 앱에 타업체 가전제품을 연동하는 과정이지만, 일단 제조사의 IoT 앱에 정상 연동된 상태라야 합니다.

삼성 공기청정기는 삼성 스마트홈 앱에 설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예전 포스팅을 참고해 앱 설정 과정을 진행합니다.


삼성 스마트홈 연동이 완료된 상태에서 삼성 스마트홈의 로그인 ID와 비밀 번호를 입력한 뒤, 삼성 계정 정보를 LG 유플러스에 제공하는 약관 동의 과정도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삼성 스마트홈 앱 연동


이렇게 삼성 스마트홈 앱 연동에 동의하고 잠시 기다리면 [기기선택] 항목의 [공기청정기]에 새 공기청정기가 등록되었다고 표시됩니다.

IoT@home 공기청정기 등록

사실 삼성 공기청정기를 삼성 스마트홈 앱에 연동하는 과정도 여러번 튕겨 나가는 등 대단히 매끄럽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타사 앱에 연동하는 것은 더 어려운 과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유플러스 IoT 앱 연동 작업은 의외로 한 번에 완료되었습니다.

매끄러운 실행과 작동 이력 확인

뜻밖에 앱 연동이 한 번에 완료된 뒤, 유플러스 IoT 위젯의 홈버튼을 눌러 앱을 다시 띄웠습니다.

IoT@home 위젯


그리고 설치된 기기 목록에 [공기 청정기] 항목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IoT@home 앱 기기 목록


공기청정기 항목을 터치하자 삼성 공기청정기의 세부 정보가 표시됩니다.

우선 현재 작동 상태와 On/Off 버튼, 그리고 공기청정기의 공기 상태, 공기청정기 작동 모드 등의 조작 항목들이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IoT@home 앱 공기청정기 화면


이런 화면은 삼성 스마트홈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삼성 스마트홈 앱은 단순한 확인/조작 작업을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삼성 스마트폼 앱 공기청정기 인터페이스

유플러스 IoT 앱의 인터페이스도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를 확인/조작할 수 있으니 삼성 스마트홈 앱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스마트홈 앱의 유일한 사용처 였던 공기청정기의 예약 가동 설정을 유플러스 IoT 앱을 통해 다시 진행했습니다.

IoT@home 공기청정기 예약 설정


그리고 유플러스 IoT 앱에서는 공기청정기의 3개월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 이력 메뉴에 들어와 이력이 있는 날짜를 터치하니, 해당 일자의 시간대별 공기 상태와 공기청정기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oT@home 공기청정기 사용 이력


아울러 유플러스 IoT 앱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음성으로도 켜고 끌 수 있었습니다.

IoT@home 음성인식 작동

사실 유플러스 IoT 기기의 음성인식 기능은 실사용하기에는 불편해(사람이 기계에 무던히 맞춰야 하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기기 제조사 스마트폰 앱에서도 지원하지 않던 기능을 타사 연동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게 꽤 신선했습니다.


아울러 샤오미 LED 스탠드, 삼성 공기청정기, Vstar IP 카메라 등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하는 가전 제품들의 수가 조금씩 많아지면서 가전 제품 제조사마다 개별 앱을 사용하는게 불편했는데, 아직 지원 가전 제품 수는 적지만 [제휴사] 라는 이름 아래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의미있는 일인 듯 싶습니다.


어쨌든 삼성 블루스카이 5000 공기청정기를 삼성 스마트홈 앱으로 조작하는 것 보다, 유플러스 IoT@home 앱으로 조작하는게 훨씬 편리했는데, (쉽진 않겠지만) 좀 더 많은 업체의 제품들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