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애니메이션GIF 파일로 만드는 편리한 도구
요즘 제 블로그 포스팅에 종종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이용하곤 합니다.
전/후를 비교한 사진을 두 장으로 나눠 올리는 것 보다 한 장의 애니메이션 GIF 파일로 만들어 한 장으로 보여주는게 가독성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적인 사진 몇 장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GIF 파일 제작 사이트인 GIF Creator를 이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에 올라오는 애니메이션 GIF 파일, 일명 움짤은 동영상 파일을 애니메이션GIF 파일로 만든 것들이 많은데요, 동영상을 애니메이션GIF 파일로 만드는 방법으로 다음 팟플레이어를 이용한 방법을 포스팅하기도 했습니다.
2016/02/02 - 동영상 파일을 애니메이션GIF로 간단히 만드는 방법. 팟플레이어로 움짤 만들기
오늘은 동영상을 애니메이션GIF 파일로 만드는 보다 간편한 프로그램, GifCam의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음 팟플레이어를 이용하는 것과 일장일단이 있는데, 동영상을 애니메이션GIF 파일로 만들 때 보다 상세한 설정을 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면서 사용법이 간편하고 가벼운 것이 장점입니다.
GifCam 프로그램은 GifCam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GifCam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되는데, 일단 제작사에서는 GifCam 프로그램에 위험한 프로그램, 혹은 애드웨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이트에서 GifCam에 임의로 멀웨어나 애드웨어 등을 포함시켜 배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GifCam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GifCam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하단의 링크 페이지로 다시 이동하는데, 해당 항목에서는 GifCam이 '완전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이용자의 자발적인 지원도 환영한다는 얘기도 적혀 있네요.
GifCam으로 애니메이션 GIF 만드는 방법
ZIP 압축 파일을 풀면 실행파일 하나만 달랑 나오며,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바로 실행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파일을 실행하면 왼쪽에 4개의 버튼과 화면 중간이 휑하니 들여다보이는 GifCam이 뜹니다.
GifCam의 [Rec] 버튼 옆 화살표를 클릭하면 GifCam의 설정 항목들이 나옵니다.
[Capture Cursor] 항목은 GifCam이 만드는 애니메이션GIF 파일에 마우스 커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 등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GIF 파일을 만들 때 유용합니다.
10, 16, 33 프레임은 1초에 몇 장의 이미지를 캡쳐할 것인지 설정하는 것입니다.
프레임 수가 높을 수록 결과물의 품질이 부드럽지만 용량도 커지므로 기본값인 10 FPS를 그대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Capture Cursor 옵션 외에는 따로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이제 동영상을 띄운 뒤 GifCam 프로그램의 위치를 조정하고 프로그램 창의 테두리를 드래그하여 저장할 영역의 크기를 설정합니다.
GifCam의 투명창 영역에 보여지는 부분만 애니메이션GIF로 만들어지는 방식인만큼 투명창의 크기와 위치를 적당히 조절한 뒤 [Rec]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유튜브의 동영상을 띄운 뒤 투명창을 보며 녹화를 시작했고, 적당히 녹화됐다 싶은 시점에서 [Stop] 버튼을 눌러 녹화를 종료했습니다.
GifCam을 이용한 녹화가 끝나면 [Save] 버튼을 눌러 바로 저장해도 되지만, 버튼 옆의 화살표 버튼을 클릭해 [Preview] 항목을 선택하면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ifCam에서 애니메이션GIF 결과물의 용량 조절 방법
미리보기 기능을 실행하면 잠시 후 결과물의 미리보기 창이 뜹니다.
미리보기 창 상단에는 컬러 설정 방식과 결과물의 용량이 표시되는데, 500*300 픽셀, 초당 10 프레임으로 26초(260프레임) 남짓 저장한 용량이 17.98MB로 꽤 큽니다.
애니메이션GIF 결과물 파일의 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해상도와 색상수를 줄이거나 프레임 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GifCam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GIF의 해상도는, 캡쳐할 때 화면 창의 크기를 조절하면 되겠고 색상수는 캡쳐 후 [Save] 항목의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를 256컬러로 줄이면 결과물의 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지만 색상이 자연스럽지 못할 수 있으니 색상수를 바꾸면서 [Preview]를 실행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용량과 화질을 확인 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GifCam 홈페이지의 팁에서는
- 재생되는 비디오를 녹화할 때, 해당 비디오를 최상의 화질로 설정하고,
- 색상수를 줄여 결과물의 품질과 용량을 조절하며,
- Delete even frames(짝수 프레임 삭제)를 실행하면 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고 합니다.
애니메이션GIF의 짝수 프레임을 삭제하는 것은, 절반 남짓한 용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도 꽤 볼만한 화질의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GifCam에서는 [Edit] 메뉴로 들어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Delete Even Frames]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Edit 모드에서는 상단의 [Delay] 항목을 드래그하여 각 프레임별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스크롤바를 드래그하여 프레임을 선택한 후 특정 프레임의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고 Shift키를 누른 상태에서 [Delay] 항목을 드래그하면 전체 프레임의 시간을 일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색상 설정, 짝수 프레임 삭제, 프레임별 설정 등을 실행한 뒤 [Save] 버튼을 클릭해 결과물을 저장하면 애니메이션GIF 파일로 저장됩니다.
화면의 원하는 영역만 편리하게 캡쳐
GifCam은 동영상 뿐 아니라 컴퓨터의 화면의 원하는 영역을 캡쳐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입니다.
참고로, 위의 Edit 모드 화면 캡쳐 역시 GifCam을 실행한 상태에서 또 다른 GifCam을 실행하여 만든 것입니다.
커서의 움직임과 마우스 클릭 과정을 그대로 캡쳐할 수 있으니, 단순히 동영상 캡쳐 뿐 아니라 일반 프로그램의 설정 과정을 애니메이션Gif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팟 플레이어의 애니메이션GIF 파일 캡쳐 기능이 동영상의 전체 영역을 캡쳐할 수 있는 반면 GifCam은 전체 영역, 혹은 일부 영역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GifCam을 처음 이용해 본 것은 몇 년전 블랙박스 동영상의 일부를 애니메이션GIF로 저장할 때였습니다.
당시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애니메이션GIF에 텍스트를 넣어 봤는데요, 생각보다 꽤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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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GifCam으로 애니메이션GIF 파일을 만드는 기본 사용법에 대해 살펴봤는데, 추후 GifCam을 이용해 애니메이션GIF 파일에 텍스트를 넣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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