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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 133
끊임없이 걸려오는 스팸 전화 하루에 한 두건 스팸 전화를 받지 않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스팸 전화가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스팸 차단앱을 설치한 뒤로는 스팸 전화를 받기 전에 스팸 여부를 확인하고 끊어버리고 있으며, 해당 번호를 동시에 차단시킬 수 있으니 스팸 전화로 인한 짜증이 조금은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070 번호부터 시작하여 일반 전화번호나 휴대폰 번호까지 다양한 번호로 걸려 오는 스팸 전화들을 차단할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없을까 찾아봤고, 얼마전 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두낫콜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의사등록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낫콜, 텔레마케팅 수신거부 등록 시스템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이란 이름은 뭔가 대단히 복잡해 보이지만, 한마디로 텔레마케팅 전화 수..
12월이 되면 나타나는 크리스마스 장식 매년 12월이 되면 마눌님은 어디엔가 보관했던 재료들을 꺼내 와 자그마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곤 합니다. 30~40cm 남짓한 작은 트리에 크리스마스 전구와 반짝이 볼과 종을 달고, 뚱뚱한 도자기 인형과 작은 나무 장식 등을 조합해 TV 옆에 작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곤 합니다. 각각의 재료들은 눈에 띌 때마다 따로 구매한 것들이라는데, 서로 잘 어울리면서 너무 과하지 않은 장식이기도 하고, 겨울이 끝날 때쯤 되면 박스에 넣어 보관했다가 다음 해 배치를 조금씩 바꾼다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사진은 2012년 11월 말의 풍경으로 싹이 올라온지 5개월 남짓된 꼬꼬마 커피콩이 참 낯선 느낌입니다ㅎㅎ 어느덧 3년이 훌쩍 흘렀고, TV 장식..
잊을만하면 생기는 스테인레스 냄비 얼룩 집에서 쓰고 있는 3중 스테인레스 냄비는 결혼 때 구입한 것이니 꽤 오래 사용했습니다. 그동안 고구마를 찌다가 물이 졸은 걸 모르고 태워먹기도 하고, 캠핑 초창기에 가지고 나가 장작불 위에 올려 놓고 바닥을 신나게 그을리기도 하면서 사용해 온 그런 흔한 스테인레스 냄비입니다. 그렇게 태워먹은 자국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지우곤 했는데, 얼마전 이 스테인레스 냄비 바닥에 또 진한 얼룩이 생겼네요. 이번에는 진하게 태워먹은 자국이 아니고 군데군데 얇지만 눈에 잘 띄는 얼룩입니다. 멀찍이 봤을 때는 군데군데 생긴 검은 얼룩인줄만 알았는데, 설거지하다가 살펴보니 얼룩 중간에 뭔가 허연 이물질이 올라오는게 보이는군요. 이번 사단은 스테인레스 냄비에 찜기를 넣고 고구마를 ..
구입 후 2년, 사용감 출중한 코베아 구이바다 코베아 구이바다는 저희 캠핑에서 꽤 중요한 장비 중 하나입니다. 흔히 말하는 '부루스타'의 역할 부터 시작해서 라면이나 전골 같은 국물 요리도 할 수 있고,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석쇠도 갖춘 그야말로 만능에 가까운 조리기구라 거의 모든 캠핑에 함께 따라가는 유용한 장비입니다. U자로 생긴 특이한 모양의 화구 때문에 일반 코펠이나 냄비를 이용할 때는 화력이 살짝 약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리 크게 다가올 정도는 아니고, 강한 화력이 필요할 때면 콜맨 414 투버너를 이용하곤 하지만 코베아 구이바다는 그 나름대로의 용도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코베아 구이바다를 처음 구입하고 리뷰를 올린 것이 2013년 10월 30일이니 사용한지 벌써 2년이 넘었군요. 2013..
2년 전 직접 설치한 현관 롤방충망, 소감 뭔가를 조립하고, 직접 설치하는 DIY를 즐기는터라, 현관 롤방충망 역시 사이즈에 맞춰 주문한 뒤 직접 설치했습니다. 예전 포스팅 날짜를 보니 벌써 2년 전 초여름에 작업한 것인데, 그 2년 동안 여름마다 현관문을 열어두고(복도 끝집이라 맘놓고 문을 열어둡니다)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DIY를 했지만 현관 롤방충망의 설치는 꽤 덩치가 커서 도전하는 재미가 있었고, 설치 후 효과 역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던 DIY였습니다. 2013/06/25 - 현관 방충망 설치 DIY 성공! 시원한 여름을 위한 준비 끝! 현관 롤방충망의 설치 과정에 대해서는 2년 전 포스팅에 자세하게 적었지만, 직접 설치할 경우 현관 사이즈를 정확히 재야한다는 점에 특히 주..
집과 캠핑장에서 잘 쓰고 있는 대나무 스피커 지난 4월에 만든 대나무 스피커는 대나무 특유의 느낌, 그리고 어지간히 들을만한 소리를 내주는 덕분에 집에서, 캠핑장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스마트폰 라디오 앱의 예약 기능을 이용하여 모닝콜 시계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캠핑을 나갈 때는 마눌님께서 꼭 챙기곤 합니다. 사실 저는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더 간편하고 좋은데 감성이 충만한 마눌님께서 이 대나무 스피커를 유난히 좋아하는군요. 2015/04/03 - 대나무로 스마트폰 스피커 만들기. 모양도 음질도 꽤 쓸만한 대나무 증폭 스피커 DIY 이 대나무 스피커를 만들 당시, 대나무가 머금고 있던 물기를 빼내는 건조 과정이 가장 큰 작업 중 하나였습니다. 이미 대나무 스피..
태양을 피하는 방법 처가집의 베란다는 낮 시간동안 뜨거운 직사광선이 쏟아집니다. 베란다에 놓여진 2대의 김치 냉장고 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직사광선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롤블라인드를 설치할까 생각해봤는데, 140*110cm 창문 두 개를 가릴만큼 큰 롤 블라인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단지 김치 냉장고의 햇볕을 가릴 용도로 롤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은 좀 오버다 싶더군요. 차선책으로 썬팅지를 주문해다가 발라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반떼 XD의 곡면 유리에도 썬팅을 해 본 경험이 있으니 평면 유리 쯤(!)하는 자신감도 있었고 썬팅지를 발라두면 여름철 태풍이 불때 X자로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되니 안성마춤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썬팅지는 한 번 발라두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한 여름에 하게 된 겨울 패딩 세탁 장모님께서는 가끔 제게 신발이나 옷을 사서 보내시곤 합니다. 죄송한 마음에 제 옷은 제가 사 입을테니 보내지 마시라 말씀드려도 비싼거는 아니고 잘 어울릴 것 같다 샀다고 하시는데, 지난해 가을에는 구스다운 패딩을 보내셨습니다. 예전에 침낭을 구입하면서 덕다운/구스다운이 잔혹한 과정을 거쳐 채취된 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앞으로 덕다운/구스다운 제품을 구입하지 않겠노라 마음 먹었지만, 이미 사서 보내주신터라, 어쩔수 없이(?) 겨우 내 따뜻하게 잘 입었습니다. 특히 늦가을, 초봄의 캠핑을 다닐 때 가볍고 따뜻하게 잘 입었는데요, 자주 입다보니 겨울이 끝날 무렵엔 패딩이 좀 꼬질꼬질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4월쯤, 파카, 패딩을 세탁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들이 한..
끈적이는 플라스틱, 접착제를 엎었나? 사진의 키보드는 지니어스의 LUXMATE 810이라는 제품으로 2008~9년 경 구입한 제품입니다. 아직도 이 업체의 제품이 계속 출시되는지 모르겠지만 '지니어스'란 업체는 90년대 중, 후반에 싼 티가 줄줄 흐르는 저가 제품만 줄기차게 찍어내던 업체로 기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업체의 키보드나 마우스에 큰 관심도 없고 사용해 본 적도 없었는데 2008년 경 거실 TV에 홈씨어터 PC를 연결해 두고 쓰다보니 키보드와 마우스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무선 키보드가 필요해 LUXMATE 810이란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LUXMATE 810을 받고보니 그 동안의 지니어스 제품 답지 않게 꽤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 들었지만, 홈씨어터 PC와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미세먼지 오존 안내문 올 봄, 제가 살고 있는 동탄 신도시는 미세먼지의 기세가 특히 대단했습니다. 3~4일, 혹은 1주일 씩 밖이 뿌옇게 변해 베란다와 창문을 꽁꽁 닫고 지내야했을 정도입니다. 황사나 미세먼지의 위세가 해가 갈수록 막강해지는터라 저도 스마트폰 어플에 깔아놓은 날씨 어플에서 아침마다 미세먼지 경보 등을 확인하곤 합니다. 며칠 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미세먼지, 오존 바로 알고 대처하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배포한 이 안내문에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요, 미세먼지와 황사가 한창 기승을 부렸던 이른 봄에 안내문을 붙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어쨌든 안내문에는 미세먼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자연휴양림, 타이어에 박힌 나사못 황금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4월30일 오전, 마눌님과 저는 치악산 자연휴양림으로 룰라랄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마눌님의 사촌동생 가족들도 함께 합류할 예정으로, 평소 즐겨 다니던 캠핑장 대신 자연휴양림의 숙소를 예약한 것이었는데요 캠핑을 다니면서 치악산까지 오는 길 역시 꽤 낯익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치악산 자연휴양림 입구로 들어서서 숙소까지 올라가는 길이 간만에 보는 정말 가파른 길이었는데요, 그래도 어느새 연녹색보다 짙은 녹색이 더 깊어진 숲속에 오니 참 편안해지더군요. 저희가 먼저 도착했기에 사촌동생 가족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짐을 내리고 차를 한바퀴 쓱~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타이어쪽도 한 번 쓱 둘러보는데, 어..
대나무로 스마트폰 증폭 스피커 만들기 올해 1월 중순 지인의 별장(?)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한적한 시골집 분위기가 나는 동네에 작은 집이 있는 그야말로 주말에 이용하는 별장이었는데, 뒷 마당이 울창한 대나무 숲이더군요. 지름 10cm가 됨직한, 나름 굵은 대나무를 보니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DIY꺼리가 떠올랐습니다. 2년전, 처음 캠핑을 떠났을 때 키친 타올 심을 이용해 스마트폰 증폭 스피커를 만들때부터 줄곧 대나무 스피커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2013/03/28 - 1분만에 만든 스마트폰 증폭 스피커, 간단하지만 효과 만점! 하지만 적당한 굵기의 대나무를 구하는게 쉽지 않았고, 대나무를 가공하는데 사용할 마땅한 공구도 없었기에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대나무를 이용한..
가끔 들여다보는 싱크대 수도꼭지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집안 일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는데, 결혼 후에는 좀 더 살펴보곤 합니다. 특히 물이 자주 닿는 욕실은 조금만 소홀히하면 빨간 물때나 검은 곰팡이가 피더군요. 자주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샤워나 물 청소 후 환풍기를 1시간 정도 켜 놓아 욕실에 가득 찬 습기를 제거하면 곰팡이 방지에 효과적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욕실의 환풍기 가동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은 싱크대 수도꼭지의 물때를 제거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평소 싱크대 수도꼭지를 쓰면서 물이 나오는 부분을 들여다볼 기회는 적죠. 그런데 가끔 스프레이 모드로 사용할 때 물 뿜어지는 형태가 불규칙하다 싶어 들여다보면 어김없이 싱크대 수도꼭지 끝부분에 물때..
밥하다 태워먹은 압력솥 오랫동안 사용하던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을 사용한지 1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압력솥을 쓰니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전기 밥솥을 이용할 때보다 밥 짓는 시간이 훨씬 짧다는 것도 체감할 만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쌀을 씻어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불을 켠 뒤 10~12분 정도 지나면 압력이 꽉 차서 빠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뜸을 들이며 압력이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면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2014/12/13 - 2인 가족의 전기 요금을 줄인 비결. 관리비 내역서로 알아본 3년간 전기요금 변화 다만 밥짓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불을 끄는 시간은 잘 지켜야 합니다. 압력솥에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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