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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45
거실을 점령하고 겨울을 나고 있는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커피나무 화분들, 킹벤자민과 파키라 나무들들을 거실로 들여놓은지도 벌써 세 달이 다되어 갑니다. 덩치가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 때문에 거실 벽에 붙여 놓았던 소파를 한 쪽으로 밀어 놓고 마치 사람이 더부살이 하듯 살아가고 있네요. 그래도 녹색의 나무들 덕분에 눈이 꽤 즐겁고 좁아진 거실이지만 이젠 나름 적응이 되어 그럭저럭 지낼만 합니다ㅎㅎ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봄부터 가을까지, 비록 베란다이긴 하지만 햇볕을 듬뿍 받고 폭풍 성장했던 커피나무들이 겨울에 부족해진 일조량에 웃자라거나 허약해지지 않을까 나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다행히 거실로 들여놓은 11월초..
시름시름한 커피나무 1호, 분갈이 1주일 후 최근 커피나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커피나무 3호와 4호는 키가 1m를 훌쩍 넘어 더할 나위 없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5호와 6호는 그보다는 작지만 역시 진한 녹색 잎들이 달려 있는 것이, 작아도 튼튼한 커피나무로 자라고 있습니다. 반면 가장 큰 화분에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급격히 좋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같은 흙으로 분갈이를 한지 1년하고 5개월 남짓 지난 현재, 커피나무의 발육 상황이 그야말로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습니다. 여러가지로 살펴보다가 결국 1호와 2호의 흙을 바꿔야겠다 마음먹었고, 아울러 덩치에 비해 화분이 작은 3호 역시 더 큰 화분으로 옮기기로 마음먹고 분갈이를 한 것이 벌써 지난 주의 일이네요. 2014/..
급격히 쇠약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분갈이 커피나무 여섯 그루를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커피 파치먼트(씨앗)에서 1미터가 넘는 꽤 덩치 큰 커피나무들의 녹색 잎을 바라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화분에 옮겨 심었던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상태가 정말 눈에 띄게 쇠약해졌습니다. 분갈이를 할 당시 가장 건강하게 쑥쑥 자라던 건강한 녀석들이었기에 둘레 40cm 남짓한 대형 화분에 옮겨 심었던 것인데, 이후 상태가 들쭉날쭉 하더니 이제는 새 잎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기존의 잎이 말라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2013/07/26 - 도자기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 분갈이, 쉽게 하는 방법! 커피나무 1, 2호 보다 작은 화분에 심었던..
심은지 1년 5개월된 파키라 나무 오늘 얘기는 제 블로그를 통해 종종 소개한 바 있는 심은지 1년 5개월 된 파키라의 분갈이 과정입니다. 이 파키라 화분은 사연이 많은 편입니다. 지난 해 봄, 물관리, 흙관리를 잘못해서 밑둥이 썩어버린 거대 파키라에서 잘라낸 곁가지를 물꽂이하여 뿌리가 났고, 그 가지를 흙에 옮겨 심은 것이 2013년 6월입니다. 일단 뿌리가 난 파키라 가지를 흙에 옮겨 심었더니 기대보다 꽤 튼튼하게 자라주었습니다. 2013/06/06 - 꺽꽂이로 뿌리가 난 파키라 줄기, 화분에 옮겨 심다 2013년 6월에 조심조심 옮겨 심을 당시의 파키라입니다. 거대 파키라의 밑둥이 썩는 워낙 큰 변고를 겪은데서 살아난 잔가지라서 흙에 옮겨 심는 과정도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여리여리하던 파키라가지는 ..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화분에 생긴 변화 지난 10월 말 베란다에서 기세등등하게 쑥쑥 자라던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 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의 겨울은 거실에서 보내곤 했는데, 올해 덩치들이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을 거실에 들여놓고 나니 그렇지 않아도 좁은 거실의 절반 가량을 커피나무 화분과 거대 파키라, 킹벤자민 화분들이 차지하게 되었네요. 어쨌든 베란다에 있을 때부터 덩치가 너무 커 베란다에 다니기 불편하다는 마눌님의 불평(?) 때문에 이번 겨울을 어떻게 넘기려나 살짝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추워지기 전에 커피나무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놓으라는 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커피나무를 ..
커피나무의 첫 번째, 두 번째 겨울 나기 가끔 제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 커피나무들, 2012년 6월에 심었으니 햇수로는 2년을 넘어 3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 500ml 생수병을 잘라 만든 플라스틱 화분에 심었던 커피콩의 싹들은 거대 파키라 화분 위에 둘러 세워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앙증 맞았습니다. 심은지 한 달만에 싹이 올라온 것도 신기했고, 두꺼운 커피콩 속에서 쪼글쪼글한 잎이 올라오는 것도 무척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한 여름의 땡볕을 가리기 위해 그늘막을 만들어 씌워주고 애지중지하며 초록잎이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꼬꼬마 커피콩 새싹들은 이렇게 거대 파키라 화분 아래에서 옹기종기 모여 첫 번째 겨울을 보냈습니다. 500ml 페트병으로 만든 ..
베란다의 대부분을 장악한 커피나무 화분들 한동안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들에 대한 소식이 뜸했습니다. 커피나무들이 쑥쑥 잘 크고 있지만 이미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번 소식을 전했기에 그리 특별하다고 할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따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었네요. 아마도 커피나무의 세 번째 분갈이, 혹은 커피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소식들을 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최근에 겪은 두 번의 변고(?)를 통해 슬쩍 커피나무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희 집 베란다는 이미 커피나무 화분들에게 점령(?) 당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일단 베란다 한 쪽 면은 이렇게 커피나무 1, 2, 3호가 차지하고 있고 또 다른 베란다는 커피나무 4, 5, 6호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기저기 마음대로 뻗어버린 거대 파키라 나무의 가지들 저희 집에서 몇 년째 기르고 있는 파키라 나무는 중심의 나무 키만 1m 20cm를 넘는 꽤 큰 녀석입니다. 1m20cm의 파키라 나무는 거의 1년 내내 가지 사이사이에서 새 파키라 잎을 뻗어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해 봄, 파키라 화분의 흙관리, 물관리를 잘못하여 두 그루의 파키라 나무 중 한 그루의 뿌리가 썩어버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화분의 흙 전체를 바꿔주는 분갈이 후에는 다시 기력을 회복했고 새 파키라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올랐습니다. 파키라 가지 사이에서 쬐그만 파키라 잎이 새로 올라올 때는 귀여운 느낌마저 드는데, 올라온 파키라 새 잎은 어느새 쑥쑥 자라 넓직해집니다. 그런데 기력을 회복한 파키라 나무의 잎들이 지나치게 무성해졌습니다. ..
식물 분갈이, 처음이 어려울 뿐 처음이 어렵지 한 두번 하다보면 쓱싹쓱싹 뚝딱 할 수 있는게 화분 식물의 분갈이입니다. 저희 집에 선물로 들어온 킹벤자민, 수 년간 키우다보니 흙이 푸석거리며 찰흙 느낌이 나는 걸 보면서 분갈이를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40cm 남짓한 큰 키의 화분을 보면서 분갈이에 도전할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괜히 분갈이에 도전했다가 그나마 잘 살고 있는 식물을 죽이는게 아닐까 염려하곤 했는데, 킹벤자민과 파키라의 분갈이를 시작으로 커피나무까지 뚝딱뚝딱 분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화원에서 사온 화분을 분갈이해 보면 화분 바닥에 스티로폼과 벽돌, 각종 쓰레기들이 어김없이 채워져 있었고, 화원에서 사온 식물은 최대한 빨리 분갈이를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기도 했습니다. 2013/05/13 - ..
꺽꽂이로 뿌리내린, 1년생(?) 파키라 제 블로그의 '식물 생활' 카테고리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식물이 바로 파키라입니다. 옆집 형님댁에서 살던 거대 파키라 화분을 술김에 덥썩 받아오는 묘한 인연으로 기르게 된 식물인데요, 지난 해에는 파키라 화분의 과습으로 인해 파키라 뿌리가 썩는 불상사를 겪었고, 결국 두 그루의 큰 파키라 나무 중 하나는 살리지 못하고 보내야 했습니다. 2013/04/09 - 거대 파키라 나무의 긴급 수술. 화분 속을 열어보고 경악한 이유 그나마 뿌리가 썩은 큰 파키라나무의 가지 여러 개를 잘라내어 꺽꽂이 방식으로 물병에 꽂아두었는데, 대부분의 파키라 가지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지만 딱 한 가지는 뿌리를 내렸고, 화분에 옮겨 심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나름 덩치가 꽤 커졌..
7알의 파치먼트가 커피나무가 되기까지 제 블로그를 통해 제가 기르고 있는 커피나무에 대한 포스팅을 꽤 여러 번 올렸습니다.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생두를 사다 직접 로스팅하는데 재미를 붙이다보니 문득 커피나무를 길러보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커피나무 기르기가 벌써 2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실 커피나무를 직접 기르기 전에는, 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는 커피나무가 과연 아파트 베란다에서 제대로 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7알을 심어 싹틔운 파치먼트가 어느덧 나무 느낌을 물씬 풍기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나무를 기르는 요령이랄까, 커피나무를 길러보고 싶은 분들께 그간의 커피나무를 키우며 얻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는 식물에 관해 전문지식이 없고 여기..
오래된 고무나무 화분, 분갈이에 도전하다 저희 집도 커피나무와 파키라, 킹벤자민 등 꽤 여러 식물을 기르고 있지만 처가집 역시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처가집의 킹벤자민 분갈이는 사실 지난해 10월쯤 했던 것이었습니다. 대개 분갈이는 추운 시기가 지난 봄에 하게 마련인데, 당시 킹벤자민은 상태가 꽤 좋지 않았기에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였지만 분갈이를 했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고, 새로운 잎도 잘 돋아나고 있더군요. 2014/02/03 - [취미, 일상/식물일지] -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큰 식물의 분갈이, 요령만 알면 간단! 킹벤자민 화분을 분갈이할 당시, 장인어른께서는 고무나무 화분도 분갈이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시 준비한 흙이 모자라기도..
갑자기 기울어진 커피나무 가지 커피나무는 영상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냉해를 입는, 추위에 무척 약한 식물입니다. 여름내내 베란다에서 생활하던 커피나무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10월 말부터 거실로 옮겨와 지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저희 집 거실을 비닐하우스처럼 쓰고 있는 셈인데, 마눌님께서는 좁아진 거실이 내심 불편했던 듯, 3월로 접어들면서 커피나무를 다시 베란다로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고 종종 묻곤 하지만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베란다로 내놓겠다며 나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박(ㅠㅠ)에도 불구하고 커피나무 6형제는 꿋꿋이 자라주었습니다. 겨울 동안에도 나름 꾸준히 성장을 하여 잎과 가지가 꾸준히 자라고 있는데요, 6그루의 커피나두 중 한 두 그루..
덩치에 비해 좁은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하다 집에서 커피나무와 파키라, 킹벤자민 등의 화분을 키우다보니 뜻하지 않게 식물에 대한 공부를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 집에 선물 들어왔던 킹벤자민의 화분이 꽤 커서 분갈이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작은 커피나무부터 분갈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큰 화분의 분갈이도 몇 번 해보게 되었고, 분갈이를 몇 번 해보고 나니 생각만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3/05/13 - 기운없는 4살 킹벤자민의 분갈이, 열어봤더니 역시나.. 2013/04/09 - 거대 파키라 나무의 긴급 수술. 화분 속을 열어보고 경악한 이유 지난해 11월 말, 처가집에 갔다가 킹벤자민이 시들시들하다는 얘기를 듣고 살펴봤는데, 일단 킹벤자민의 덩치에 비해 화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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