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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캠핑요리 :: 38
간단히 따라하는 재미, 백종원 레시피 캠핑장에서, 집에서 이런 저런 요리를 즐기는 마눌님께서는 마이리틀텔리비전을, 특히 백종원의 고급진 레시피를 즐겨봅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보기도 그럴듯한 요리가 평소 마눌님이 즐겨하는 요리인만큼 백종원씨의 레시피는 따라해 볼만한 것들이 많은데다 특유의 재미있는 진행 덕분에 집중해서 보곤 합니다. 이번 캠핑에서 따라해 볼 '고급진 레시피'는 백종원 모히또입니다. 사실 저는 맥주를 즐기고 소주나 양주는 거의 마시지 않는터라 좀 시큰둥했는데, 마눌님은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먹더니 입에 잘 맞는다며 벌써 두 세번쯤 만들었네요ㅎㅎ 일단 백종원 모히또의 재료로 소주 1병, 사이다, 레몬, 깻잎, 설탕을 준비합니다. 먼저 레몬을 썰어 둡니다. 적당한 그릇에 소주를 붓습니다. ..
캠핑장 아침 속풀이, 얼큰하고 걸쭉한 국물 닭볶음탕 캠핑을 자주 다니다보니 늦은 시간까지 과음을 하는 경우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아침이 되면 왠지 입이 깔깔하니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곤 합니다. 얼마 전 다녀 온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의 아침, 마눌님께서는 닭은 준비 되었으니 닭죽이나 닭볶음탕 선택을 하라더군요. 찹쌀과 닭,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고 걸쭉하게 끓인 닭죽도 제가 좋아하는 캠핑장 메뉴지만, 그래도 매콤한 국물의 닭볶음탕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닭을 비롯한 몇 가지 재료를 뚝딱거리며 손질했고 잠시 코펠에 끓이더니만, 비주얼도 맛도 훌륭한 닭볶음탕을 내놓았습니다. 닭볶음탕을 막 떠먹으려고 하는데, 코펠에 담아 놓은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ㅠㅠ) 양푼에 옮겨 담았습니..
반복되는 캠핑, 반복되는 일상 같은 느낌? 추운 겨울을 빼고 봄여름가을에는 주구장창 캠핑을 다니다보니 이젠 뭐랄까 캠핑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뭔가 특별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편안한 일상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며칠 전 다녀온 캠핑장 역시 지난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곳이다보니 새롭고 신선한 느낌보다는 오랫만에 편안한 곳을 다시 찾은 느낌이더군요. 덕분에 새로운 캠핑장을 찾을 때면 의례 찍곤 하는 캠핑장 전경 사진도 찍는 둥 마는 둥, 집짓기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대략 오후 3시쯤인데요, 이제는 돔스크린 세우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닌터, 10분~15분 남짓한 시간이면 뚝딱 세워버립니다. 캠핑장에서 집짓기가 끝나면 유유자적한 시간, 잠시 산책이라도 다니다보면 어느새 해가 넘어갑니다. 봄이..
봄 비와 함께 하는 2015년 두 번째 캠핑 해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꽃구경을 다녔는데 올해는 어찌어찌하다보니 TV에서만, 그리고 마눌님을 출퇴근 시키는 길에서만 벚꽃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벚꽃 시즌이 끝나기 직전에 캠핑 일정이 잡혀 단양으로 벚꽃 구경 겸 캠핑을 나왔습니다.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으로 오면서 충주호의 벚꽃길에서 꽃구경에 넋을 놓은 마눌님께 집근처에서도 흔히 보는게 벚꽃인데 뭐 다르냐고 물었더니, 출퇴근 길에 보는 것과 '꽃구경'하러 나와 보는 것은 기분부터가 다르다는군요 ㅎㅎ 벚꽃 시즌이 이제 마지막이라더니, 소선암 오토캠핑장으로 들어서자 부슬부슬 봄비가 뿌리기 시작합니다.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빗속의 캠핑은 오히려 반기는 쪽인데, 오늘이 딱 그런 날이네요 꽃구경 하며..
캠핑에서 자주 먹는 훈제 요리 올해로 캠핑 3년차, 3월 초에 첫 캠핑을 떠났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3월이 거의 지난 어제에야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의 시작과 함께 한 장작불과 화로 덕분에 구이부터 훈제까지, 꽤 다양한 고기 요리를 즐겨왔습니다. 캠핑 고기 요리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장작불을 태우고 빨간 숯의 열기와 연기를 이용한 '불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꽤 많은 횟수의 캠핑을 다니다보니 이제는 뭔가 좀 색다른 요리가 없을까?하고 마눌님을 괴롭히곤 합니다. 그러다 얼마 전 마눌님과 함께 즐겨보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슴이 콩닭콩닭'이라는 요리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슴이 콩닭콩닭은 닭가슴살 샐러드 요리였는데, 실내에서 훈제를 하는 아이디어가 무척 매..
가을비 내리는 캠핑장 아침의 요리, 굴국밥 저희는 연인산다목적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중입니다. 캠핑을 떠나면서 비가 많이 올꺼라는 일기예보에 살짝 걱정을 했는데,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적당히 흩뿌리는 정도라 기분 좋은 우중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도착한 연인산다목적 캠핑장에는 딱 한 가족이 있었는데, 저녁때가 다되어 짐을 걷고 철수한 덕분에 이번에도 저희는 캠핑장을 단독 전세로 사용중입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캠핑에 동참한 후배 녀석과 왁자지껄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을 단풍을 구경하는 기분이 꽤 좋네요ㅎㅎ 마눌님께서 야심차게 준비한 오늘의 요리는 굴국밥입니다. 평소 회종류는 그리 즐기지 않는 저는 생굴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데, ..
캠핑장, 아침 속풀이용 국물로 제격, 매운닭찌개(!) 캠핑장의 저녁, 장작불에 구운 고기와 맥주로 간단하게(?) 먹을 때가 많다보니 다음날 아침은 대개 속풀이용 국물 요리가 올라오곤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설매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서의 아침 국물요리는 매운닭찌개가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얼핏 잠을 깨고 이어 산 너머로 들려오는 포사격, 기관총 사격 소리에 완전히 잠을 깬 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마눌님께서는 매운닭찌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매운닭찌개의 주재료, 닭은 마트에서 포장된 1kg짜리 닭 한 팩 중 절반 가량을 이용합니다. 저희 요리는 2인분 기준이므로, 사람수가 많다면 양을 더 늘립니다. 시원한 국물을 내는데 사용할 양파 반 개, 무우 1/5개를 잘라 놓습니다. 다시백..
가을은 꽃게의 계절, 꽃게찜과 꽃게탕에 도전! 캠핑 갈 날짜를 잡게 되면, 그때부터 마눌님은 검색 삼매경에 빠집니다. 일단 어떤 캠핑장으로 캠핑을 갈 것인지 정하는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죠. 몇 군데 후보 캠핑장을 정해놓고 그 캠핑장에 대한 평판을 두루두루 살핀 후 캠핑장을 정하고, 해당 캠핑장의 명당 자리를 검색한 후, 예약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평일에 캠핑을 다니는터라 캠핑장 예약은 거의 대부분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고, 오히려 마눌님의 변심에 의해 캠핑장을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캠핑장 예약과 입금을 마치고 나면, 이제 캠핑장에서 먹을 메뉴를 결정하게 됩니다. 마눌님께서는 얼마전부터 요즘 꽃게가 출하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캠핑에서는 꽃게찜과 꽃게탕을 먹자고 합니다. 꽃게는 캠핑을..
기름기 쫙 빠진 비어치킨에 잘 어울리는 파채 - 비어치킨 파닭 캠핑을 하면서 비어치킨을 꽤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 캠핑에서는 비어치킨 로스터를 이용해 더 고르게, 노릇노릇한 비어치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어치킨을 만드는 중에 맥주캔이 쓰러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지 않고 느긋한 마음이라 더 좋았던 것 같네요. 기름기가 쫙 빠진 비어치킨은 그윽한 훈제향이 일품이지만 간을 따로 하지 않아 조금 심심하기도 합니다. 가끔 생닭에 소금물을 주사기로 찔러 주입하는 염지법을 시도해볼까 싶은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바늘 달린 주사기를 사자고 맘만 먹었지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네요. 마눌님께서는 염지법 대신 파를 채썰어 간장과 식초에 버무려 비어치킨 파닭을 만들어 주시는데, 비어치킨과 파 절임 맛의 조화가 ..
캠핑의 꽃 비어치킨, 이젠 좀 질린다? 캠핑을 시작하고 나서 꽤 다양한 캠핑요리를 섭렵(?)해 봤지만 고기는 거의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리 재료입니다. 저희의 캠핑에서 장작불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큰터라 장작을 태우고 남는 숯불에 소고기, 돼지고기, 혹은 닭을 올려 구워먹게 되는군요. 지난번 다녀온 양평 밤나무 캠핑장, 이미 포스팅한 것과 같이 캠핑 둘째날 새벽부터 돌풍이 몰아쳐 이리뛰고 저리뛰며 잠을 설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지만 캠핑 첫째날은 잔잔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장작불을 이용해 비어치킨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미 비어치킨은 제 블로그에서도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한 적이 있을 뿐 아니라 꽤 여러번 만들어 먹다보니 좀 색다른 치킨 요리가 먹..
캠핑 별미 매운 등갈비 구이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은 집이나 음식점에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똑같은 삼겹살, 소고기 로스 구이라도 집에서 먹을 때와 캠핑장에서 먹을 때의 맛은 천지차이죠. 구이 요리에 있어 숯불 화로라는, 집에서 쓸 수 없는 조리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겠지만, 야외에 나와 먹는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되겠죠. 어쨌든 꽤 자주 캠핑을 나가다 보니 나가서 뭘 먹을까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인데요, 이번 월악산 풀옵션 캠핑장에서 맛본 음식은 매운 등갈비 구이입니다! 매운 등갈비 구이, 집에서 하는 준비 과정 등갈비 구이로 정한 마눌님께서는 등갈비를 사왔습니다. 100g에 2500원정도하는 나름 고급의 국산 등갈비라는데요, 둘이서 먹을 등갈비로 대략 80..
캠핑장에서의 아침식사, 맛있지만 조금 귀찮다면? 캠핑장에서 맞는 아침, 시끌벅적한 새소리와 상쾌한 공기에 평소보다 일찍 깨곤 하지만, 아침 식사 준비는 좀 귀찮습니다. 전 날 저녁 가볍게(!) 즐긴 맥주 한 잔 덕에 속이 조금 깔깔하기 마련인데요, 마눌님께서 뚝딱 만들어준 순두부찌개로 아침 한그릇을 뚝딱해치웠습니다. 순두부찌개는 집에서도 즐기는 단골 메뉴이기도 한데, 옆에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니 정말 뚝딱! 해내는군요.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자 '이건 뭐 딱히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데...'라며 말끝을 흐리는군요. 어쨌거나 만들기 쉽고 한 끼 아침 식사로 그만인 해물 순두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해물 순두부 찌개 재료 일단, 오늘 해물 순두부는 딱히 사진을 찍어 올릴 예정에 없었고 옆에서 만드는 ..
매콤한 닭볶음탕이 땡기는 겨울 캠핑! 올 한해 꾸준히 즐겨왔던 캠핑에서 마눌님은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캠핑장 섭외하고 캠핑장에서 필요한 각종 짐 챙기기, 캠핑에서 먹을 요리 정하고 재료 준비하고 요리하기 등 그야말로 캠핑에 있어서 5 tool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캠핑에서 제 역할은 무엇인가 하면, 챙겨놓은 짐을 차로 옮기고, 운전해서 캠핑장까지 모시고, 캠핑장에서 집짓는 정도? 나름 분업이 잘 되어 있습니다 ㅎㅎ) 어쨌든 마눌님의 역할에서 중요한 한 가지, 바로 캠핑에서의 먹을 것입니다. 이번 캠핑에서는 뭘 먹을까 고심하던 마눌님은, 간만에 비어치킨을 해먹을까 하더니 매콤한게 먹고 싶다는 제 말에 닭볶음탕으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닭볶음탕 재료 - 닭과 야채, 감..
가을캠핑, 콩과 밤을 구워먹는 재미! 며칠 전 다녀왔던 경기도 연천의 꽃봉산 캠핑장에서는 캠핑장 주인이 직접 따 준 콩과 집에서 준비해간 밤을 구워 맛나게 먹었습니다. 캠핑화로의 숯불에 고구마는 자주 구워먹었지만 콩과 밤은 수확의 계절,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콩밭에서 갓뽑아낸 콩줄기째 구워 콩깍지 속에서 콩을 쏙쏙 뽑아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군요. 아마도 어릴적 못해봤던 것을 나이들어 해보는 재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3/10/29 - 연천 꽃봉산 캠핑장. 가을 냄새를 만끽하고 돌아온 힐링캠핑! 뜨끈한 어묵국물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캠핑의 히트작은 뭐니뭐니해도 어묵전골이었습니다. 어묵전골은 새로 마련한 코베아 구이바다의 첫 데뷔작이기도 했지만,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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