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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캠핑요리 :: 38
캠핑장에서 맛보는 가을 새우, 다양하게 먹어보자 캠핑을 떠날 때마다 마눌님께서 고심하여 준비 하는 것이, 이번 캠핑에서는 뭘 먹을까? 하는 것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쯤 캠핑을 나간다면 별 다른 고민할 것 없이 삼겹살을 장작불에 구워내기만해도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겠지만 보통 한 달에 두 번, 필받으면(?) 한 달에 네 번까지 캠핑을 나가다보니 주구장창 삼겹살만 구워먹을 수는 없는 일이죠.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눌님께서는 요리에도 타고난 센스가 있어서인지 대부분의 캠핑에서 새로 시도하는 요리들이 아주 맛깔난 일품 요리가 되곤 합니다. 덕분에 저 역시 이번 캠핑에서는 무슨 요리가 나올지, 은근히 기대를 하곤 하는데요, 며칠 전 다녀온 충북 제천의 박달재 자연휴양림캠핑장의 메인 메뉴는 새우였습니다. 캠..
새콤달콤한 묵밥. 캠핑장에서 만들어보자 묵밥이란 걸 처음 먹어본 것은 몇 년 전 어느 일요일, 누님댁 식구들과 점심을 먹을 때였습니다. 그때도 한창 더운 여름이었고 시원하게 먹을게 없을까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봤는데, 더운 날씨에 후루룩 들이키는 시원한 묵밥의 맛이 기억에 꽤 강렬하게 남았네요. 그 후로도 묵밥 생각에 식당을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묵밥 식당 자리에 다른 가게가 들어서 있더군요.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의 열정은 아니라, '아, 그때 그 묵밥 참 맜있었는데'하고 입맛만 다셨는데, 제 얘길들은 마눌님 왈, 묵밥 레시피 어렵지 않다며 이번 캠핑에서 만들어주겠다는군요. 2박 3일의 캠핑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텐트며 타프의 철수 준비가 한창이었던 점심시간, 마눌님은 드디어 묵밥을 시작하겠다..
준비해간 식재료를 모두 쓰는 게, 캠핑의 묘미! 비오는 휴일 아침, 꽉 차버린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를 좀 정리해야겠다 싶어 남겨 둘 사진을 하드디스크로 옮기고 필요없는 사진은 지우고 있는데, 지난 6월, 학암포 캠핑장에서 해먹었던 칼국수 사진이 나옵니다. 학암포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긴 후, 철수하기 한시간 전쯤으로 기억됩니다. 전날 비가 꽤 많이 내려 비를 맞은 텐트나 타프를 말리느라 철수 시간이 좀 늦어지고 있었고 배가 좀 출출해서 뭐 먹을꺼 없는지 물어보자 마눌님께서 즉석에서 만들어준 칼국수입니다. 예정에 없이 즉석에서 찍은터, 집에 돌아와 보니 조리 과정을 찍은 사진의 수가 너무 부족해서 포스팅않고 있었는데, 비오는 날 아침 칼국수 사진을 보고 있자니 괜히 군침이 돌아 예정에 없던 포스팅을 합니다...
캠핑에서 숯불구이 말고 다른 먹거리는 없을까? 가물에 콩나듯 캠핑을 다닐 때는 삼겹살, 목살, 소고기 등 구워먹을 고기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리 재료였습니다. 화로불에 구워먹는 고기맛, 이 맛에 캠핑을 간다고 할 정도로 무척 좋습니다. 하지만 캠핑을 꽤 자주 다니다보니 가끔은 고기말고, 좀 색다른 것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부터 매콤한 순대볶음이 먹고 싶어 마눌님께 얘기를 했더니, 집에서 준비해 온 재료로 현장에서 순대떡볶음을 뚝딱! 만들어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조리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보여, 캠핑요리 레시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순대떡볶음 재료 및 준비 순대떡볶음에 핵심 재료, 바로 순대가 되겠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진공포장된 순대 1kg 중 400g 정도를 준비해 왔는데, ..
[캠핑요리] 쓰린 속 달래주는 보양 닭죽 만드는 방법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 독립기념관 캠핑장(서곡캠핑장)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평일이라 그런지 처음 도착한 목요일 오후에는 캠핑장에 아무도 없어 캠핑 자리를 여기로 할까 저리로 할까 입맛대로 골랐네요.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지정석이 아니라 잔디밭이나 숲속 데크에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는 식이라 탁트인 전경이 참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원래 캠핑을 나갔다 오면 캠핑장 얘기를 먼저 올리고 그뒤에 부수적인 얘기들을 따로 올렸지만, 이번는 캠핑장에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된 얘기부터 캠핑장의 비매너 얘기들을 먼저 올렸네요. 2013/07/02 - 배터리 방전으로 긴급 출동 서비스 불렀더니..바꾸는건 제가 알아서 할께요 2013/07/03..
캠핑 둘째날 아침이면 생각나는, 얼큰한 순대국 며칠전 다녀온 용인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의 아침식사는 순대국이었습니다. 굳이 순대국을 먹자고 한 것은 지난 학암포 캠핑장에서 순대볶음을 해먹고 남겨두었던 순대가 생각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왠지 좀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었던 이유도 큽니다. 순대볶음은 점심이나 저녁에 적합한 요리라고 하면 순대국은 아침에 속풀이용으로 적합한 요리라 할까요? 그러고 보니 순대볶음 만드는 과정도 다 찍어놨는데 정작 순대국을 먼저 포스팅하는군요. 순대국에 필요한 재료입니다. 순대, 사골국물 한봉지, 깻잎, 버섯, 청양고추, 파 등의 야채, 마늘 다진 것, 간장과 고춧가루, 물이 필요합니다. 순대는 마트에서 포장 판매되는 1kg 짜리를 사서 절반은 순대 볶음을 해먹고 남은 것을 냉동실..
김치가 맛나면 덩달아 맛나는 돼지 김치찜! 캠핑의 즐거움으로 캠핑 요리를 빼놓을 수 없죠. 거의 매주 캠핑을 다니다보니 이런 저런 캠핑 요리를 알아보는 것도 꽤 큰일입니다. 이번 캠핑에서는 뭘 먹을까, 그간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 비어치킨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훈제 요리를 너무 자주 먹는다 싶어 칼칼한 양념이 들어간 쪽으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메뉴는 돼지 김치찜!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수육용으로 400g을 준비했습니다. 수육용 삼겹살도 있었지만 지방이 넘 많아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앞다리살의 가격이 저렴해서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두 사람이 떠나는 캠핑이라 고기는 400~500g이 딱 적당하더군요. 얼핏 적어보이지만 좀 더 사면 여지없이 고기가 남는다는... 고기에 통후추 ..
백미리 갯벌에서 잡은 조개, 집에 가져가는 방법? 백미리 갯벌 체험에서는 1인당 2kg짜리 양파망이 제공되어 여기에 조개를 가득 잡아 채웠습니다. 둘이 가서 4kg을 잡았는데, 들어본 무게는 그보다 훨씬 무거운 느낌이네요. 갯벌 체험을 한 날이 캠핑 둘째날 아침이다보니, 잡은 조개를 어떻게 할지 살짝 고민이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시원한 조개탕이라도 끓여먹고 싶었지만 그날 오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야하는터라 해감하고 조개탕을 끓일 시간이 없는 상황. 시간이 된다하더라도 저 많은 조개를 한꺼번에 탕을 끓여 먹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집으로 가져가야할텐데 신선하게 가져갈 수 있을까? 살짝 고민하던 찰라 백미리 어촌 체험 안내소 아주머니께서 방법을 알려주시는군요. 일단 신선하게 가져간다고 바닷물을 떠서 조개를 ..
훈제 돼지 바베큐, 방법은 여러가지! 캠핑을 자주 다니게 되면서 캠핑장에서 무엇을 먹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로 인터넷을 보고 캠핑 요리를 결정하곤 하는데요, 얼마전 칠갑산 오토캠핑장에서는 비어치킨을 만들어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만, 비어치킨에 쓸 캔맥주를 500ml 짜리로 가져간 탓에 닭이 불안정하게 넘어질뻔한 상황이 발생, 다음번에는 키작은 맥주캔으로 완벽한 비어치킨을 만들겠노라고 다짐했는데, 그 와중에 이웃 블로거인 고양이 두마리님의 비엔나식 돼지고기 요리를 보고 치악산 캠핑에서의 메인 요리로 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소스를 쓴 덕에 고양이 두마리님의 요리와는 전혀 다른 요리가 되어버렸는데요, 그래도 캠핑장에서 먹는 맛이 꽤 괜찮았기에 소개합니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
캠핑 시작하면 꼭 한번은 만들어보는, 비어치킨 처음 캠핑을 나갔을 때는 의례 삼겹삽이나 소고기 등을 불에 구워먹곤 했는데, 여러 차례 반복하여 다니다보니 좀 더 색다른 요리가 없나 찾아보게 되었고, 캠핑장에서 한번쯤 하게 된다는 비어치킨에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박이일에서 이승기가 도전했던 것으로 유명해진 비어치킨은 캠핑장에 빠지지 않는 캔맥주를 이용한 것으로 만드는 방법 역시 그리 어렵지 않아 따라해봤는데, 처음 도전해봤음에도 무척이나 맛난, 별미 요리더군요. 비어치킨의 주인공, 닭 손질하기 저희는 마트에서 생닭 한마리를 준비해갔습니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닭 한마리를 아이스백에 그대로 담아갔는데요, 여기에 닭의 냄새를 잡고 풍미를 높이기 위해 다진 마늘을 발라주었습니다. 요리용 비닐 봉지에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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