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 귀찮은 아침, 밥 한 공기 뚝딱 비우는 초간단 해물 순두부 레시피

캠핑장에서의 아침식사, 맛있지만 조금 귀찮다면?

캠핑장에서 맞는 아침, 시끌벅적한 새소리와 상쾌한 공기에 평소보다 일찍 깨곤 하지만, 아침 식사 준비는 좀 귀찮습니다.

전 날 저녁 가볍게(!) 즐긴 맥주 한 잔 덕에 속이 조금 깔깔하기 마련인데요, 마눌님께서 뚝딱 만들어준 순두부찌개로 아침 한그릇을 뚝딱해치웠습니다.

 

순두부찌개는 집에서도 즐기는 단골 메뉴이기도 한데, 옆에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니 정말 뚝딱! 해내는군요.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자 '이건 뭐 딱히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데...'라며 말끝을 흐리는군요.

 

어쨌거나 만들기 쉽고 한 끼 아침 식사로 그만인 해물 순두부 레시피, 시작합니다.

해물 순두부 찌개 재료

일단, 오늘 해물 순두부는 딱히 사진을 찍어 올릴 예정에 없었고 옆에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이라 재료나 과정 사진이 상당히 부실한 점, 감안해주세요.

 

해물 순두부 찌개 2인분의 재료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순두부 1봉지와 순두부 양념 한봉지가 필요합니다

혹시, 순두부 양념까지 직접 만드는 레시피를 기대하고 들어온 분이면 죄송합니다. 캠핑을 즐기다보니 캠핑에서는 가끔 양념이나 국물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는 마트에서 포장된 것들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야채는 파와 고추, 그리고 양송이를 조금 준비했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둔지 꽤 오래된, 새우 몇 마리가 이번 해물 순두부의 주 재료 중 하나입니다.

해감된 조개와 신김치를 함께 준비해도 좋은데, 저희는 새우만 준비한 터라 이것만 사용하기로 합니다.

해물 순두부 찌개, 간단 조리 과정

해물 순두부의 시작은 일단 냄비에 순두부 양념을 붓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요리에는 코베아 구이바다가 등장했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구이바다지만 쓸 수록 정말 편리하기 이를데 없는 캠핑의 필수품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2013/10/30 - 코베아 구이바다 사용기. 듣던대로 편리한 다용도 캠핑용 버너

 

순두부 양념에 물을 붓습니다. 순두부 물의 양은 순두부 양념 봉지에 표시된 기준선을 이용하면 이용하여 맞추면 편리합니다.

 

다만 순두부 양념 봉지에 써 있는 레시피에 따르면 순두부 양념 1봉지(140g)을 기준으로 물은 110cc를 넣으라 하는데, 물이 너무 적은 것 같아 레시피에서 알려준 것보다 더 많은 250cc가량 넣었습니다.

 

순두부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머리를 떼어낸 새우를 투하합니다.

평소 새우구이를 비롯한 요리에서 새우 머리를 떼어내는 경우가 드문에, 이번 새우는 냉동실에 보관한지 좀 오래된 터라 머리를 떼어내고 넣었습니다.

 

새우를 투하한 후 순두부 1봉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다진 마늘도 약간 넣어주고

 

순두부를 넣고 조금 더 끓인 후 준비한 파, 고추, 양송이를 넣습니다.

 

3~5분 정도 보글보글 더 끓여 줍니다.

 

해물 순두부 찌개를 먹기 직전에 날계란을 깨트려 넣어줍니다.

 

두 사람이 먹을 순두부 찌개라 계란도 사이좋게 두 개를 넣었습니다.

 

준비해 온 밥과 반찬을 꺼내 놓으면 아침식사 준비 끝!

해물 순두부 찌개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15분 가량, 15분만에 준비한 아침 식사치고는 꽤 훌륭합니다 ㅎㅎ

 

15분만에 준비한 해물 순두부, 15분이 채 안되어 바닥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평소 아침을 먹지 않는터라, 캠핑에서도 거한 아침은 좀 부담스러운데 이 해물 순두부 덕에 깔깔하던 속을 확 풀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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