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축튜브 사용 방법. 활용도가 다양한 DIY 재료 열수축튜브 기본 활용법

USB 충전 케이블의 갈라진 피복, 열수축튜브로 수리하기

스마트폰의 USB 충전 케이블은 하루에도 몇 번씩 스마트폰이나 충전거치대에 탈착을 반복하게 되죠.

 

갤럭시S 시절부터 꾸준히 사용해 왔던 USB 충전 케이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충전 거치대에 끼우기 위해 집어드는데 커넥터와 전선의 연결 부분이 뭔가 덜렁거리는 느낌입니다.

 

어? 뭐지? 싶어 케이블을 자세히 살펴봤더니 USB 커넥터와 케이블이 연결된 부위의 케이블 피복이 벗겨져 버렸네요.

 

지금은 피복의 일부만 갈라진 상태지만 그대로 놔두면 점점 크게 갈라지다가 내부 전선까지 끊어질 듯 싶습니다.

2015/01/26 - 충전보다 방전이 빠른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짧고 두꺼운 USB 케이블로 바꿔보니

USB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어댑터 연결시 스마트폰의 충전 상태가 매우 양호한 USB 케이블이었기에, 더 갈라지기 전에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보수에 사용할 재료는 검정 테이프와 지름 12mm 짜리 열수축 튜브입니다.

열수축튜브 면테이프

 

일단 검정 면테이프를 이용해 피복이 갈라진 부분을 두어바퀴 감아주었습니다.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음직한 검정 비닐 테이프를 이용해도 무방하지만, 저는 차량 DIY를 하면서 구입한 검정 면테이프를 이용해 감아주었습니다.

USB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그리고 12mm 열수축 튜브를 USB 커넥터를 통해 검정 면테이프 위에 끼운 뒤

열수축튜브 사용법

 

헤어 드라이어의 열풍을 가했습니다.

열수축튜브는 이름 그대로 열을 가하면 수축하는 성질이 있는 튜브로 전선의 절연이나 마감 작업에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재료입니다.

열수축튜브 사용법

 

열수축튜브에 헤어드라이어의 열풍을 골고루 가하면 튜브가 수축하면서 커넥터 내부의 모양에 딱 맞춰 수축됩니다.

검정 테이프로만 감아놓는 것보다 열수축브튜를 이용하면 모양도 깔끔하고 더 튼튼하게 잡아줍니다.

열수축튜브 사용법

열수축튜브 사용하는 방법

열수축튜브는 제 블로그의 DIY 포스팅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재료로 끊어진 전선을 연결할 때, 혹은 전선들의 절연재 용도로 자주 활용해 왔습니다.

 

전기의 사용이 자유로운 실내에서는 전선을 연결할 때 납땜을 하지만 , 전기를 사용하기 힘든 외부에서 자동차 DIY를 할때는 열수축튜브를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튼튼하게 마감을 하곤 합니다.

열수축튜브 사용법

 

이제 열수축튜브의 기본적인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두 가닥의 심선을 이을 때, 검정 테이프로 둘둘 감아두면 깔끔하지도 튼튼하지도 않습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먼저 두 종류의 열수축 튜브를 준비합니다.

먼저 전선의 외부 피복보다 좀 더 굵은 열수축튜브와, 내부 심선보다 좀 더 굵은 열수축 튜브를 준비했습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굵은 열수축튜브를 외부 피복에 밀어넣어 둡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외부 피복을 좀 더 잘라내어 내부 심재가 좀 더 길게 드러나도록 합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심재보다 조금 굵은 열수축튜브를 각각의 전선 길이에 맞춰 자른 뒤 끼워둡니다.

열수축튜브의 길이는 내부 전선길이를 충분히 감출 정도의 길이로 자르면 됩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열수축튜브를 끼워둔 상태에서 다른 전선을 꼬아 연결합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꼬아둔 전선을 열수축튜브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헤어드라이어나 라이터를 이용해 열을 가하면 열수축튜브가 전선 모양에 맞춰 수축하면서 꼬아둔 전선을 꽉 잡아줍니다.

라이터를 이용할 때는 너무 과하지 않게, 열을 골고루 가해야 합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전선 한 가닥을 열수축튜브로 감싸는 작업이 끝나면 또 다른 전선 두 가닥을 꼬아 연결한 뒤 다시 열수축튜브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다시 헤어드라이어나 라이터를 이용해 열을 가하면 이렇게 두 가닥의 전선이 꽤 탄탄하게 연결됩니다.

하지만 역시 가느다란 전선 두 가닥이 연결된 상태가 불안합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이제 가장 먼저 끼워두었던 굵은 열수축튜브를 밀어 두 가닥의 전선을 감싼 뒤, 열을 가해 수축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안쪽의 두 가닥 전선이 다시 외부의 열수축튜브에 의해 고정됩니다.

이어폰 전선이 끊어진 경우 이렇게 열수축 튜브를 이용하면 쉽고 깔끔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열수축튜브, 저렴하면서 유용한 DIY 재료

이렇게 열수축튜브를 이용하면 검정 테이프를 이용할 때보다 튼튼하고 원래 전선의 굵기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전선을 납땜으로 연결하고 열수축튜브를 절연재 피복으로 이용하곤 하는데, 납땜을 못하는 사람은 열수축 튜브만 이용해도 좋습니다.

끊어진 전선 잇기 열수축튜브

열수축튜브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라면, 열수축튜브가 타지 않도록 적당한 열을 가해야 한다는 점과, 전선 굵기보다 조금 굵은 열수축튜브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열수축튜브의 수축하는 정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느다란 전선에 너무 굵은 열수축튜브를 이용할 경우 전선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들뜨게 됩니다.

 

때문에 전선의 굵기보다 살짝 굵은 열수축튜브를 이용하면 보다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므로 여러 종류의 열수축튜브를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열수축튜브 세트'를 검색하면 엄청나게 다양한 열수축튜브 제품들이 나오는데, 제가 구입한 열수축튜브 세트는 지름 1.5, 2, 2.5, 3, 3.5, 4, 5, 7mm의 7가지 묶음이 3500원으로 가격도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열수축튜브

'가정에서 전선을 연결할 일이 얼마나 있나?' 싶지만 끊어진 이어폰의 전선만 연결해도 본전을 뽑는(?) DIY 재료인 만큼, 하나쯤 구비해두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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