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캠핑장, 자연을 즐기고 역사를 돌아보는 뜻깊은 캠핑

자연과 역사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 캠핑장

지난 4월, 희리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에서 만난 아주머니께서, 독립기념관 캠핑장(서곡 야영장)이 그렇게 좋다며 강력하게 추천하셨습니다.

 

사실 캠핑 경력이 짧은 저희로서는 다니는 캠핑장마다 다른 분위기와 맛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한터라 당분간 독립기념관 캠핑장으로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전기를 쓸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캠핑 예정일, 마눌님께서 중요한 약속이 생겨 멀리가긴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약속 장소인 안양에서 1호선 전철을 타면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역에 내릴 수 있다는군요. 기회다 싶어 독립기념관 캠핑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독립기념관 웹사이트 http://www.i815.or.kr 에서 예약 가능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합니다.

독립기념관 웹사이트에서 '예약/신청->장소사용 예약' 페이지로 들어와 야영장 예약을 클릭하면 되는데, 먼저 회원 가입을 해야 합니다.

 

로그인 후 예약 페이지로 들어오면 예약 가능한 인원수가 표시됩니다.

저희는 성인 1인당 3천원, 총 6천원을 결제하고 예약했는데, 주차료는 따로 받는다고 합니다(독립기념관 캠핑장 문의 전화 : 041-560-0355).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독립기념관 깊숙히 자리잡은 서곡 야영장

독립기념관은 처음 와보는 곳인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군요.

정문을 통과하고 한참 달리자 캠핑장 출입 통제 시설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독립기념관 캠핑장 예약자 확인을 하고 주차비를 계산하고 들어가게 되는데, 안내만 받고 주차비 달란 말씀을 안하셔서 물어봤더니,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하니 그냥 들어가라 하십니다. 앗싸!!

 

캠핑장 출입 통제소를 지나고 표지판을 보면서 또 달리자 분위기 좋은 숲길이 나타납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한쪽편에 야영장 표지판이 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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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이용수칙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많죠.

그런데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말란 말이 눈에 띕니다.

저희도 주방용 세제를 덜어서 가지고 다녔는데, 다음부터는 주방용 세제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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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표지판을 따라 들어서자 포장된 길이 끝납니다.

진입로 오른쪽에 넓은 운동장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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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독립기념관 캠핑장 약도입니다.

수용인원 600명의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가~마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살짝 돌아보니 소나무 숲 안에 자리잡은 가구역의 데크가 독립기념관 캠핑장의 명당자리입니다.

안내판의 가구역에 나무가 그려진, 그 자리입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안내판

 

하지만 꼭 '가' 구역이 아닐지라도 너른 풀밭이 펼쳐져 있어 탁 트인 느낌이 참 좋습니다.

물론 이 너른 풀밭이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꽉 찬다는데, 그때가 되면 좀 다른 분위기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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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규모에 비해 조금 부족해 보이는 편의 시설

독립기념관 캠핑장의 첫 인상은 탁 트인 풀밭이 정말 시원한 느낌인데요, 편의 시설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먼저 컨테이너 형태로 지어진 화장실, 보기와 달리 냄새는 나지 않고 깨끗하지만 역시 많은 인원이 몰리면 줄을 서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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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대 겸 개수대, 역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물이 콸콸 나오지만 개수대 옆의 음식물 쓰레기 통은 바닥이 깨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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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 옆에 분리수거함이 마련되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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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함 안쪽에 아무런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이것저것 섞여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따로 마대자루를 걸어두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관리가 썩 잘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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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장도 마련되어 있어 어랏? 하면서 가봤습니다.

천막으로 지어진 샤워 시설은 독립기념관 캠핑장에 총 두 곳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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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보니 천막시설에 샤워기만 갖추어져 있습니다.

냉수마찰을 해야하는 것이 함정이지만, 뜨거운 여름엔 꽤 유용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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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캠핑장의 명당? 시원한 소나무 숲속의 데크!

평일 캠핑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해도 한적함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캠핑장이라도 요모조모 따져가며 자리를 고를 수 있는데요, 이곳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따로 사이트가 정해져 있지 않고 캠핑장 안에 자유롭게 자리를 잡으면 되는 구조라, 가부터 마 구역까지 찬찬히 돌아보며 자리를 결정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A 구역 소나무 숲속 안에 자리잡은 데크입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

 

그 중에서도 전경이 탁 트여있고 식탁을 함께 쓸 수 있는 이 데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첨!

그런데, 데크가 꽤 작은 편입니다.

저희가 쓰는 더캠퍼 돔쉘터 텐트는 바닥 면적이 240*240cm의 꽤 작은 텐트인데, 이 데크에는 텐트를 올리기도 빠듯해보이는군요(나중에 확인해보니 텐트를 치고 10~20cm남짓한 여유공간이 남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

 

그런데, 너무 여유를 부렸던 것일까요? 자리를 정하고 타프를 치려고 트렁크에서 타프를 꺼내 옮기려는 순간! 천둥 소리와 함께 갑작스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장장 1시간 남짓 뿌려댔고, 날이 어두워지면 안되겠다 싶었던 저는 장대비속에서 악전고투끝에 타프를 쳤습니다.

딱 10분만 일찍 타프 치기를 시작했더라면 장대비가 타프를 두드리는 소리를 즐기며 여유있었을 텐데...ㅠㅠ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

독립기념관 캠핑장의 어려운 점? 전기 & 벌레

캠핑을 시작한 뒤로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캠핑장은 처음이었는데요, 역시 처음이라 어리버리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모기향 챙기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평소 사용하던 전기 모기향은 당연히 집에 놓고 왔고, 이를 대신할 일반 모기향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챙기지 않았던 것이죠.

 

덕분에 어두워지자 랜턴 주위에는 엄청난 양의 날벌레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아마 다른 캠핑팀들도 함께였다면 날벌레들이 분산됐을텐데, 이날 가구역에는 저희가 켠 불빛이 유일했고 날벌레 역시 더 많이 모여들었네요.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캠핑 10여 차례가 되니 날벌레는 아랑곳않는 마눌님

 

더구나 빗속에서 타프를 치느라 땀에 젖은 저에게 모기들의 집중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마눌님은 저와 함께 있으면 모기에 안물려 좋다며 웃어대는군요ㅠㅠ 모기향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다가 화로불에 젖은 나뭇가지를 살짝 넣어 일부러 연기를 피워 올렸습니다.

하지만 방향 조절이 맘대로 되지 않아 이것도 별 효과는 없었고...결국 모기도 캠핑의 일부라고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ㅠㅠ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

독립기념관 캠핑장, 이른 아침 안개가 근사하다

아침이 되니 짙은 안개가 캠핑장 주변을 자욱하게 감싸고 있네요.

넓은 초원, 멀리 산봉우리까지 안개가 자욱한 모습이 정말 근사합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

 

물론 저희가 머물고 있는 데크 뒤쪽으로도 안개가 자욱한데, 소나무 숲속의 안개라 더 신비한 느낌입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

 

짙은 안개, 또 비가 한바탕 내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개미 굴에선 개미들이 열심히 들락날락하는군요.

비가 오기전에는 개미들이 굴 입구를 막는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나는데, 그 얘기에 따르자면, 오늘은 맑은 날이 되겠군요 ㅎㅎ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개미

 

역시나 개미들의 일기 예보가 맞았고 오전이 되자 해가 내리쬐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소나무 숲이라 전혀 덥지 않았는데, 여유로운 오전 시간에 주변 쓰레기를 좀 주웠습니다. 

2013/07/03 - 캠핑장의 비매너, 비양심! 아이들이 배울까 무섭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어질렀음 치우자

 

제가 쓰레기를 줍는 동안 마눌님은 아침겸 점심 식사로 특제 보양 닭죽을 만들었습니다.

2013/07/05 - [캠핑요리] 쓰린 속을 든든하게, 보양 닭죽 만드는 방법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소나무숲 데크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ㅡㅠㅡ;;;

독립기념관 캠핑장에서 독립기념관 빼먹으면 섭하다

식사를 하자마자 마눌님은 또 산책을 가자 졸라대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는 캠핑와서 한가롭게 누워 유유자적을 즐기고 싶은데, 마눌님은 불 앞에서 요리해 먹여놨으니 어여어여 움직이자고 성화네요.

 

따가운 해가 좀 넘어가면 움직이자고 통사정해 산책을 시작한 시간이 오후 두시 반쯤, 여전히 해가 따갑습니다.

그런데, 산책을 가다보니 갑자기 평안남도 평안북도라고 써진 이정표가 보이네요. 뭔가 싶어 좀 더 걸어가니 강원도 경상도 표지판도 보입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새천년 상징 밀레니엄 숲

 

알고 보니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한 새천년 상징 밀레니엄 숲(이름 참 복잡ㅡㅡ;;)이었습니다.

이렇게 표지판으로 보니 한반도 모양이 맞구나 고개를 끄덕였는데, 걸을때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꽤 근사할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새천년 상징 밀레니엄 숲

 

좀 더 걷다보니 하얗게 단장한 열차가 나타납니다.

무궁화가 그려져있으니 무궁화호?(썰렁ㅡㅡ;;)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새천년 상징 밀레니엄 숲

 

조금 더 움직이자 그리스 유적지 분위기의 광장이 펼쳐집니다.

바닥으로 푹꺼진 저 것의 정체는 바로...철거된 조선총독부 첨탑입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조선총독부 첨탑

 

경복궁을 가로막고 서 있던 건물,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쓰이다가 1996년에 해체된 저 건물의 첨탑입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조선총독부 국립중앙박물관1995년 국립 중앙 박물관(출처:Wikipedia)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첨탑일 뿐인데도 높이가 엄청나네요.

동양최대의 석조건물이었다는데 왠지 요즘 즐겨보고 있는 진격의 거인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조선총독부 첨탑

 

Wikipedia에서 조선총독부 키워드를 찾아보니 설계부터 완성까지 14년,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만 2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건물이었네요.

르네상스 양식에 바로크 양식을 절충한 네오르네상스 양식이라는데, 어쨌든 정말 거대한 건물이라는 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조선총독부 첨탑

 

푹 꺼진 땅속에 놔둔 조선총독부 첨탑이라...뭔가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전시하되 홀대하는 방식으로 배치'한다는데 의미를 두었군요.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조선총독부 첨탑

 

또 걷다보니 거대한 독립기념관 건물이 보입니다.

멀리서 보는데도 거대한 위용이 압도적이네요.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천안

 

바로 아래서 올려다본 독립기념관 현판, 역시 크기에 압도 당합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현판

 

독립기념관 건물에서 정면을 바라본 광장, 탁트인 광장 너머 겨레의 탑이 서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겨레의 탑

 

독립기념관을 잠시 둘러보고 또 걷기 시작했습니다.

숲길을 지나다보니 독립군 체험학교가 나오는군요.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독립군 체험학교

 

뭔가하고 살짝 들여다보니 독립군 훈련시설을 재현하여 체험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독립군이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안내판도 함께 붙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면 좋을 것 같더군요.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조선총독부 첨탑

 

그런데, 독립기념관 시설이 참 넓기도 합니다.

별 생각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터벅터벅 걷기 시작했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네요.

자전거라도 한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걸어서 돌아볼 분들은 마실 물을 꼭 준비할 것을 권합니다.

그래도 이런 근사한 숲이 끊이지 않고 있어 땡볕과 먼 거리를 덜 힘들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숲 

 

어찌어찌 걷다보니 이렇게 산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길로 접어들었는데요, 저 멀리 고라니 한마리가 풀을 뜯다가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는군요.

사진 한장 찍고 싶었는데, 새로 들고나간 펜탁스 K-01에 아직 덜 익숙하여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숲

자연을 즐기며 역사를 돌아본 뜻 깊은 캠핑

두 시간 조금 넘는 산책(?) 끝에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가 금요일 오후, 캠핑족들의 텐트들이 꽤 많이 들어찼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숲

 

1박2일의 일정으로 온 저희는 이제 해가 지기전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 출발 전 든든하게 떠나야겠죠.

라면을 끓였습니다. 오전에 쓰고 남은 닭고기를 듬뿍 넣어 끓인 닭고기 라면, 국물이 끝내주더군요 ㅎㅎ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 라면

 

이렇게 저희의 열한번째 캠핑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듣던대로 경치가 좋은 캠핑장이었습니다.

잘 가꿔진 숲속 정취를 즐기며 독립기념관 시설을 둘러보며 나라와 역사에 대한 생각도 함께 해보게 되는 뜻 깊은 캠핑이었네요!

독립기념관 캠핑장 서곡 야영장 예약 홈페이지 camping2013년 6월 27일~6월 28일, 독립기념관 캠핑장(서곡 야영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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