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커피 :: 87
조용한, 하지만 꾸준한 커피 사랑 커피는 제 블로그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주요 카테고리의 하나지만, 이 커피 카테고리에 글을 올린지 참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제가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 전문가도 아니고(집 근처 바리스타 학원을 지나며 한번 들어가볼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합니다) 집에서 생두를 로스팅하여 아침마다 핸드 드립으로 내려먹는 정도니 자주 쓸만한 얘기꺼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커피 카테고리는 개점 휴업 상태인 셈이죠. 하지만 1년 365일 중 커피를 내리지 않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일상 생활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사는 저희 집에서는 매번 생두 2kg을 시키곤 합니다. 그간 구매 내역을 보니 생두 2kg은 두 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에 소비하게 되는군요...
잘 자라던 커피나무 1,2호의 성장통? 2013년 한 해, 집에서 기르는 커피나무들이 쑥쑥 크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식물이 이렇게 빨리 자랄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것이 40cm가량의 대형 화분에 옮겨심었던 커피나무 1, 2호였습니다. 키도 다른 커피나무에 비해 월등히 컸고 곁가지마다 잎이 빽빽하다 싶을 정도로 잘 돋아나주었습니다. 하지만 성장통이랄까요, 월등하게 빠른 속도로 커가던 커피나무 1, 2호의 성장 속도가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접어들면서 눈에 띄게 약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빽빽하게 난 커피나무 잎이 축 늘어진 것이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더군요. ..
매일 아침 드립 커피 한 잔, 작은 즐거움 저희 집 아침의 시작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로스팅부터 핸드드립까지 직접한 커피라니, 주변에서는 꽤나 고상하면서 번거로운 취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열흘에 한 번 정도 600g 정도의 생두를 로스팅해 두었다가 매일 아침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 핸드드립을 하는 정도라 크게 번거롭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1kg짜리 생두 두 봉지를 사면 대략 두 달 정도 먹습니다. 한창 커피에 열정을 갖고 있을때(?)는 생두를 사러 200km를 넘게 달려 안목항의 산토리니 커피숍에서 생두를 구하기도 했지만 매번 안목항으로 달려가기 어려운터라 요즘은 카페 뮤제오 에서 생두를 주문하곤 합니다. 2012/09/01 - 커피..
매일 아침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커피 타임! 커피에 취미를 붙인지 수 년째, 매일 아침 내려 내려마시는 커피는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입니다. 생두를 사서 직접 로스팅하는 즐거움, 아침마다 병에 든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어 즉석에서 갈아내고 커피 가루의 고소한 향을 음미하는 즐거움, 드리퍼에 커피필터를 접어 넣고 커피 가루에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릴 때의 즐거움, 커피를 즐기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겁습니다. 생두의 종류를 바꾸어 보고, 생두의 로스팅 정도를 달리해보고, 커피 가루의 양에 변화를 주고, 핸드 드립을 할 때 물을 붓는 방법과 시간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가며 커피의 맛과 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것 역시 커피를 즐기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핸드 드립 후 남..
커피 생활의 중요한 축, 바라짜 엔코 전동 커피 그라인더! 아침마다 원두를 갈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일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평소 생두는 200g씩 세 번, 600g을 볶으면 사진에 보이는 500ml 맥주병 3개에 딱 담을 정도가 되는데, 저희 집에서는 대략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마실 양이 되는군요. 커피 생활을 시작하면서 드립 포트와 드리퍼, 모카포트, 더치 커피 기구 등 커피 기구들 역시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라짜 엔코 전동 커피 그라인더는 하루에 한 번은 사용하는,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커피 기구입니다. 올해 초 구입하면서 한 단계 아래 보급형 기종인 바라짜 마에스트로(Maestro)사이에서 고민하면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매일 아침, 만족하고 사..
폭풍 성장 후유증? 기력이 떨어진 커피나무 1호와 2호 요즘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는 부쩍 커진 화분에 걸맞는, 부쩍 커진 덩치를 뽐내며 거실 한쪽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냉해를 걱정할 정도의 날씨는 아니라서 밤에만 거실 안쪽에 들여 놓고 아침이 되면 거실과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 햇볕을 쬐고 환기를 시키곤 합니다. 사람 못지 않게 식물에게도 환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식물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고, 요즘에는 습도계에 적절한 습도가 표시될 때까지 베란다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2013/10/14 - ACURITE 습도계/온도계 구입기. 저렴한 가격, 쓸만한 가정용 온습도계 불과 한달 전만해도 커피나무 1호와 2호의 키가 가장 크고 잎이 많았는데, 최근..
커피나무 월동준비, 거실 한켠을 떡하니 차지하다! 올해 초 이른 봄, 500ml 페트병에서 아주 천천히 자라던 커피 묘목의 분갈이 후 폭풍 성장을 거듭하면서 짧은 기간동안 두 번의 분갈이를 시도했습니다. 식물에게 분갈이가 스트레스가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분갈이하는 것이 무척 조심스러웠지만 첫 번째 분갈이 후 불과 두어달 만에 화분이 작게 느껴질 정도로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을 보면서 두 번째 분갈이는 꽤 크다 싶은, 대형 화분으로 다시 분갈이를 했습니다. 2013/07/26 - 도자기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 분갈이, 쉽게 하는 방법! 덩치 큰 화분에 옮겨 심은 커피나무들은 기대한대로 쑥쑥 잘 커주었는데요, 한여름동안 베란다의 상당 부분을 떡하니 차지하고 집주인 행세를 하곤 했습니다. 커피나무는 대개 15..
다이소에서 구입한 갈대발. 그럴듯 한데? 하루하루 새로운 모습의 커피나무를 보는 것은 생활의 큰 즐거움입니다. 커피콩을 화분에 처음 심을 때만 해도 커피나무의 주 재배지역이 한국보다 적도에 훨씬 가까운 곳들이고 집에서 커피나무를 기를 장소가 아파트 베란다이다보니, 햇볕이 부족한 환경에서 과연 제대로 커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피 나무는 강한 직사광선을 보다 반그늘이 더 적당한 환경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실제 커피농장과 같은 커피 전문 재배지에서는 강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커피나무보다 키 큰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적도지역과 아파트 베란다는 그래도 다르지 않겠다 싶어 한동안 직사광선을 쬐어줬더니 잎의 끝이 타들어가는 증상이 생겨 깜짝 놀라기도 했습..
쑥쑥 커가는 커피나무? 이제부터 시작이다! 집에서 기르는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가장 발육 상태가 좋았던 두 그루의 커피나무 분갈이를 한지 열흘 남짓 지났습니다. 분갈이를 위해 화분에서 꺼내고 보니 이미 화분 아래쪽을 둥글게 칭칭 돌면서 잔뿌리가 잔뜩 자라있던 상태였고, 이런 상황만 놓고 본다면 커피나무의 분갈이는 매우 시기적절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갈이 과정도 잔뿌리가 거의 다치지 않고 순조롭게 잘 끝났으니 더욱 다행이었습니다. 2013/07/26 - 도자기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 분갈이, 쉽게 하는 방법! 하지만 아무리 잔뿌리를 덜 다치고 분갈이를 했더라도, 분갈이 작업 자체가 식물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은 분명한 일, 괜히 잘 자라고 있는 커피나무에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어 며칠..
EM 활성액? 쌀뜨물 발효액? 나도 한번 해보자!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등 식물에 관심을 갖고 키우면서 EM 활성액에 대한 얘기를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유용한 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를 따서 EM이라는데 유용한 미생물의 활동으로 식물에 뿌려주면 좋다는 얘기도 들었고, 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 제거 등에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쓰인다고 하는데, 한 번 써보자 써보자 생각만하고 있었지 실천은 쉽지 않더군요. 그러다 얼마전 누님댁에 갔다가 EM 활성액을 얻어왔습니다. 요즘은 주민센터나 교회 등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300ml 병에 담긴 EM 활성액을 어떻게 쓸까하다가, 집에 있는 재료인 쌀뜨물과 커피가루를 이용해보자 싶어 EM 쌀뜨물 발효..
딱딱한 도자기 화분, 분갈이 난관에 봉착하다 지난해 6월에 커피콩에서 싹이 난 후, 약 6개월 동안은 성장세가 상당히 둔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커피콩이 자라는 과정을 꾸준히 보셨던 분이라면 기억하시겠지만, 처음 커피콩을 심었던 500ml 페트 병에 너무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흙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성장도 느렸던 것이죠. 그러다가 올해초, 1.6리터 페트병으로 분갈이를 한 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폭풍 성장이 시작되었고, 급기야 1.6리터 페트병도 비좁아보여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긴 것이 불과 한달 전이었습니다. 1.6리터 페트병에서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긴 후, 역시 커피 나무 잎은 더 크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트병에서 자랄 때는 잎이 파란색 화살표 정도의 사이즈였지만 화분을 옮..
새로운 화분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 커피나무, 파키라, 킹벤자민 등의 식물들이 여러번 등장했는데, 오늘은 한 번도 소개하지 않은 녀석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진한 초록색과 연두색, 붉은색과 갈색의 윤기나는 잎이 인상적인 식물입니다. 겨우내 잎도 좀 떨어지고 비실한 모습이라 눈에 많이 밟혔는데, 어느새 줄기 끝에서 새 잎이 나오고 있군요. 붉은색 잎의 줄기에서도 쬐그만 새 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처음 잎의 색이 붉게 변했을 때는 뭔가 탈이난게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얼마지나니 다시 녹색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다시 갈색 느낌으로 변하기도 하는, 변화 무쌍한 녀석입니다. 이 녀석이 저희 집에 온 것은 2011년 10월 즈음입니다. 강원도에 있는 친구 집에 마눌님과 함께 놀러갔다가 마눌님이 탐을 내..
분갈이 후 쑥쑥 자라고 있는 커피 나무!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 묘목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두 녀석은 이제 커피 묘목이라기 보단 커피 나무의 느낌이 물씬 나는데요, 하루하루 새 잎이 올라오고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라 아침저녁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올해 1월, 500ml짜리 좁디좁은 페트병에서 분갈이한 직후의 사진인데요, 지금과는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크기의 차이가 있죠? (무슨 영문인지 커피 묘목 잎의 색상이 심하게 틀어졌는데, 색상은 위에 보는 것과 같은 건강한 녹색이었습니다) 굳이 올해 1월까지 가지 않더라도, 올해 4월말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도 잎의 수와 크기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손바닥으로 가리기 불가..
봄꽃 만발한 치악산 구룡 오토캠핑장 여섯번째 캠핑장소는 치악산 구룡 오토캠핑장(구룡야영장)으로 정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캠핑을 나가다가 한주 쉬고 2주만에 나가는 캠핑이라 그런지 발걸음이 더 가볍습니다. 지난 4월말 칠갑산 오토캠핑장을 갈때만해도 숲에 연녹색이 꽤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진한 녹색의 숲입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는 구룡 오토 캠핑장 가는 길은 철쭉이 만발합니다. 드디어 구룡 오토캠핑장에 입성! 입구 차단기에서 예약 확인 및 쓰레기 봉투 등을 구입하고 들어서는 길입니다. 입구에 관리원께서는 저희 사이트 번호, 67번을 보더니 최고 명당이라고 하는군요. 립서비스인지는 모르지만 참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구룡 오토캠핑장은 68개 사이트로 그중 4개는 캐라반 사이트입니다..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