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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포터블 미니체어, 105kg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ㅠㅠ 얼마전 다녀온 양평 분지울작은캠핑장의 캠핑 후기에서 이미 적었지만 이 날 캠핑에는 105kg의 덩치를 자랑하는 동생이 합류를 했습니다. 이 동생 녀석, 덩치와 무게가 꽤 나가는터라 1년여의 캠핑동안 아무 문제가 없던 캠핑 의자가 문제더군요. 버팔로 캠핑 의자에 잠시 앉아본 동생은, 버팔로 캠핑 의자의 양쪽 팔걸이에 허벅지가 끼어 불편한데다 아무래도 의자가 무게를 견디지 못할 것 같다며 미니 사이즈의 코베아 포터블 미니체어에 앉겠다고 합니다. 사실 버팔로 캠핑 의자의 양쪽 팔걸이는 보통 체격인 제게도 허벅지쪽이 살짝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게 사실이니 105kg의 동생이 앉기에 불편한 건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코베아 포터블 미니체어를 구입한 ..
한적한 강원도 주문진 바닷가의 아파트로 이사하다 1980년에 서울로 상경, 올해까지 30년 넘게 서울 생활을 하셨던 부모님은 바로 며칠 전, 주문진으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공기가 좋은 바닷가에서 한적한 생활을 하고 싶다던 아버지의 염원(!)이 이루어졌네요. 사실 주문진은 마눌님의 이모님께서 살고 계신 동네인데다 저희 부부가 커피에 관심이 많다보니 강릉, 주문진을 특히 자주 왔다갔다하던 동네이기도 합니다. 빌라가 빽빽하던 서울 집과 달리 새로 옮긴 보금자리 주변은 낮은 집들 사이에 훌쩍 키 큰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어 깨끗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일품이었습니다. 바닷가가 멀지 않은 아파트라 시원한 바람은 기본 사양입니다 ㅎㅎ 아파트지만 저층으로 자리를 잡은 덕에 창문 밖으로 눈을 돌리면 훌쩍 키 큰 나무가..
오작동하는 SK BTV 셋탑박스, 새 제품으로 교체 저희 집은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하는 IPTV, SK BTV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SK BTV를 가입할 당시, 서비스에 특별한 매력이 있어서 가입한 것은 아니고 단지 공중파 방송에 비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였습니다. SK BTV는 약 2년 전, 집의 인터넷 약정이 만료되어 SK로 인터넷을 바꾸면서 가입했습니다. 가족들이 사용중인 SK 텔레콤 휴대폰 3회선을 묶어 TB끼리 온가족 무료 혜택을 받으니 인터넷 요금은 면제받고, SK BTV 요금만 월 9900원을 내면 된다기에 큰 부담없이 서비스에 가입하여 사용중입니다. SK BTV 서비스 가입 당시 제공된 셋탑박스는 삼성에서 만든 제품으로, 넙대대하게 생긴 셋탑박스가 꽤 큰데..
25년 정든 집, 이사하는 날 어제는 부모님 댁의 이사날이었습니다. 부모님댁은 강북구 수유동의 조그마한 빌라였는데요, 공기좋은 강원도 주문진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고 하셔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유동의 빌라는 90년대 초반, 빌라를 지을 때 입주하여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살던 정든 집으로 저 역시 고등학생때부터 결혼하여 분가할 때까지 살았던 정든 집입니다. 오랫동안 살던 집이다보니 구석구석 짐이 참 많더군요. 포장이사로 부른 5톤 트럭에 짐을 싣다싣다 다 싣지 못해 제 아반떼XD에 남은 짐들을 꽉 채우고 말았네요 ㅎㅎ 짐을 빼고 나니 집이 휑~하니 넓어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빌라를 팔고 주문진으로 내려가려고 했지만, 요즘 부동산 경기가 경기인지라 오랫동안 매매가 되지 않아 일단 전세로 주기로 했습니..
한 곳만 이용해 온 커피 생두 쇼핑몰, 다른 곳은 어떨까? 커피 생두를 구입하여 집에서 볶는 홈로스팅에 취미를 붙인지 3년 남짓되었습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200g의 생두를 3번 로스팅, 600g의 원두를 만들어 두고 매일 아침 분쇄하여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600g의 원두는 2주 정도면 모두 드립하여 마시게 되고 45일~50일 마다 2kg의 생두를 구입하곤 합니다. 처음 강릉에 살던 친구에게서 커피 로스팅하는 방법을 배웠던 터라, 생두 역시 강릉에 갈때마다 구해 오곤 했습니다. 2012/06/05 - 생두 찾아 70리 - 강릉 생두 구입기 가끔은 커피 생두를 사러간다는 핑계(?)로 강릉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2012/09/01 - 커피 생두 구하러 220km 떨어진 안목항으로 달려가다..
어버이날 기념(?) 본가 방문. 부모님과의 외식 얼마전 어버이날을 맞아 수유리의 부모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전만해도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또는 어버이날이 되면 누님들 가족들까지 날짜와 시간을 맞춰 한데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각 가정의 조카들이 많아져 같은 날 한 집에 모이는게 꽤 부담스럽기도 하고, 시간을 맞추는게 꽤 큰 일이라 각자 자유롭게 부모님 댁을 방문하곤 합니다.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있는 저와 마눌님은 평일 낮에 부모님 댁을 찾았고, 오랫만에 밖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 메뉴는 능이버섯백숙으로 정했습니다. 본가, 처가 부모님들과 가끔 와서 먹었던, 우이동을 조금 못간 쪽에 자리잡은 능이버섯백숙 집입니다. 능이버섯이란 걸 알게된 것이 바로 이 집에서 능이버섯백숙을..
캠핑용품 선택시 고심과 활용도 지난해 3월, 캠핑을 시작하면서 가장 기본 장비, 텐트와 타프, 캠핑 의자, 화로 등 여러가지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1년간 캠핑을 하면서 간간히 필요한 캠핑장비들을 추가로 구매하여 이제는 왠만한 캠핑용품은 갖추었지만 여전히 눈이 가는 캠핑용품들이 등장하곤 합니다. 구매욕을 당기는 캠핑용품이 나타날 때마다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지고, 과연 이 제품이 우리의 캠핑에 정말 필요한 것인가? 혹은 얼마나 사용할 것인가? 하는 점을 꼼꼼히 따지곤 합니다. 꼼꼼히 따지고 고민한 캠핑용품들은 대부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특히 캠핑을 시작한 후 현장에서 필요를 느껴 구입한 경우, 더 유용하게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끔 꽤 고심끝에 마련한 캠핑용품이 실제로는 자주 쓰지 않게 ..
야간 빗길, 급격히 어두워진 헤드라이트 아반떼XD의 헤드라이트가 급격히 어두워졌다고 느낀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그동안은 한 밤의 운전, 특히 빗길 운전에서도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는데, 얼마전 밤에 일산을 다녀올 일이 있어 동탄에서 일산까지 약 70km를 운전하면서 헤드라이트의 빛이 많이 어두워진 듯 싶더군요. 특히 비가 오는 밤이라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을 몇 번 겪으면서 제 눈이 갑자기 나빠진 것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는데요, 며칠 뒤 안경점에 가 시력 검사를 받아보니 다행히 시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하더군요. 겸사겸사 안경까지 다시 맞춘 뒤, 헤드라이트 전구를 교체한게 언제던가 싶어 차계부를 확인해보니 2012년 11월 말에 교체를 했고, 대략 1년6개월 정도 사용한 상..
5월의 첫 날 다녀온, 분지울작은캠핑장 한 달에 2번, 많게는 4번까지 줄기차게 캠핑을 다녔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캠핑을 두 번밖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캠핑에 흥미가 떨어진 것은 아니고 마눌님과 스케줄을 맞추기 쉽지 않았던데다, 올 봄 가족과 울릉도 여행을 다녀 오는 등의 외도(?)를 자주 한 탓에 캠핑 횟수가 현격히 줄어들었네요. 뭐 그래도 여전히 휴일 스케줄만 잡히면 어느 캠핑장이 좋을지 열심히 검색하는 마눌님 덕분에 앞으로의 캠핑 일정은 간간히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5월 1일과 2일, 오랫만에 캠핑 일정을 잡고 양평 분지울작은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전 캠핑도 양평으로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경기도 대신 다른 지역의 캠핑장을 다녀올까 했지만, 제가 아끼는 후배 녀석이 캠핑을 따라오고 ..
펜탁스 35mm 매크로 리밋 렌즈, 쉽지 않은 적응 펜탁스 35mm 매크로 리밋 렌즈를 구입한지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접사도 되고, 풍경이나 인물에도 두루 사용할 단렌즈를 찾다가 고심끝에 구매한 펜탁스 35mm 매크로 리밋 렌즈, 생각보다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렌즈입니다. 수 년간 시그마 17-70mm 줌 렌즈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풍경을 찍을 때는 좀 더 넓은 화각이 아쉽고,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좀 더 강력한 줌이 아쉽습니다. 덕분에 언젠가 들었던 '사진은 더 많이 담는 것 보다 덜어내는 과정이다'는 말을 강제로(?)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그마 17-70mm 렌즈로 풍경을 찍을 때는 무조건 17mm 광각으로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더 넓은 광경을 사진에 담곤 했는데, 35mm의 고정된 화각인 ..
2년만의 자동차 정기검사, 다시 찾은 서수원 자동차검사소 며칠 전,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자동차 정기검사 시기가 되었다는 우편물을 받고 인터넷으로 자동차 정기검사 예약을 하는 방법을 포스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자동차 정기검사 예약을 하면 현장에서 접수하느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자동차 검사 수수료를 1200원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2014/04/30 - 자동차검사 인터넷 예약하는 방법. 인터넷 예약하면 자동차검사 수수료 할인은 보너스! 저는 5월 연휴가 끝난 어제 날짜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수원 자동차검사소를 택해서 오후 시간대로 자동차 정기 검사 예약을 했습니다. 이 곳은 2년 전, 첫 자동차 정기검사를 방은 곳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검사소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는 과정 2년 전..
소형 아이스박스 용량의 압박, 매직쉐프 아이스쿨러를 구입하다 지난 한 해 동안 20회가 넘는 캠핑에 줄기차게 따라다닌 아이스박스는 처가집에서 오래전에 사용하던 28리터짜리 소형 아이스박스입니다. 빨간색 아이스박스 위쪽 뚜껑의 색이 햇볕에 바랬고 잠금 장치 한쪽이 부러져 뚜껑을 잠글 때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무척 오래된 아이스박스입니다. 그래도 아이스박스의 보냉 성능은 꽤 좋은 편이라 꽁꽁 얼린 1.5리터 생수병 두 개를 넣어가면 뜨거운 여름에도 1박2일 정도의 일정은 잘 버텨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28리터에 불과한 용량은 아쉬울 수 밖에 없더군요. 대부분 두 사람만 나가는 캠핑이었지만 아이스박스의 용량이 좀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남았습니다. 캠핑 첫 해는 작은 아이스박스로 그럭저럭 버텼지만 올..
사용기를 남기지 못한 소소한 캠핑 용품들 처음 캠핑을 시작할 때, 되도록 적은 짐으로 간소하게 다니자고 다짐을 했지만 캠핑을 나가는 횟수가 반복될 수록 하나씩 둘씩 사들이는 캠핑 용품들이 늘어나는군요. 블로그에 캠핑 일지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캠핑장 후기와 함께 캠핑 관련 용품들의 사용기도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아직 올리지 않은 캠핑 용품들이 꽤 많습니다. 따로 포스팅을 하기에는 꽤 소소한 것들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1년동안 캠핑을 하면서 저렴하지만 꽤 만족스러운 캠핑 용품들도 있기에, 이제는 소소한 캠핑 용품들에 대한 사용기도 하나씩 남겨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번 캠핑 물통 포스팅에 이은, 소소한 캠핑 용품 포스팅 두 번째로, 에어매트와 공기 주입기에 대한 사용후기입니다. 대형마트 떨이 행..
시그마 17-70mm 렌즈에 핀 곰팡이 2006년 구입했던 첫 DSLR, 삼성 GX-1S는 2013년까지 7년간의 현역생활을 마치고 펜탁스 미러리스 K-01에게 임무를 넘긴 상태입니다. 삼성 GX-1S와 펜탁스 K-01은 똑같은 펜탁스 계열이라 사용하던 렌즈며 플래시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년째 사용중인 시그마 17-70mm 렌즈 역시 GX-1S부터 펜탁스 K-01에 이르기까지 바디에서 거의 떼어내지 않는, 일명 '바디캡'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시그마 17-70mm 렌즈, 최근 좀 더 작고 가벼운 단렌즈를 고민하다 펜탁스 35mm 리밋 매크로 렌즈를 구입해 사용하면서 바디캡의 자리에서 밀려났지만 오랫동안 여러 곳을 함께 다니며 추억을 담았던 좋은 렌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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