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비 글라이드 프로헬스 치실 민트 사용기. 오랄비 왁스 치실보다 넓은 글라이드 치실

치과에서 꾸준히 권하는, 치실 사용

저는 평소 1년에 한 번씩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비롯해 치아 정기 검진을 받곤 합니다.

20대에 충치를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결국 치아 하나를 임플란트해야 했던, 쓰린 경험을 한 덕분(?)에 요즘은 그나마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치과에 갈 때마다 음식물 섭취 후 되도록 빨리 이를 닦되, 어금니 뒤쪽이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있지 않도록 하라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그리고 임플란트 한 치아 틈새에 음식물이 자주 끼어 불편을 느끼곤 했는데,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제거하라는 조언을 받고 치실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쯤, 사용하던 치실이 거의 떨어져 코스트코에 갔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치실은 보이지 않고, 대신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헬스 컴포트 플러스 치실이라는, 긴 이름의 치실만 보여 한 팩을 사왔습니다.

사실 치실 리뷰 포스팅을 올릴 생각은 없었기에,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 포장을 이미 뜯고 사용한 상태입니다.

제품 포장 위쪽에는 550회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 하단에는 치실 한 개당 44m, 6개가 264m로 1회 18인치(45.7cm)사용시 550회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원산지가 아일랜드이며, 치간이 좁은 곳에 무리하게 집어넣어 사용하지 말라는 등의 주의 사항이 적힌 제품 품질 표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사용해 왔던 치실 역시 오랄비 왁스 치실이며, 꽤 오래전에 코스트코에서 한 팩을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작은 뚜껑을 열고 치실을 빼낸 뒤 끊어 사용하는 매우 평범한 형태의 치실입니다.

사실 기존 오랄비 치실도 딱히 불편한 게 없었기에 기왕이면 기존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눈 앞에 제품을 두고 온라인 구매를 하기가 번거로와 한 팩을 사 왔습니다.

더 넓은 치실 면적, 투명창

그렇게 사용하게 된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헬스 치실 뚜껑을 열자 투명창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기존 오랄비 에센셜 왁스 치실은 사용량을 확인할만한 장치가 아무것도 없었고, 무게로 치실의 남은 양을 가늠할 수도 없으니 불편했는데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헬스는 남은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눈에 확 띄는 차이는 치실의 너비로, 기존의 오랄비 에센셜 치실에 비해 2배 이상 넓습니다.

저는 임플란트 치아를 제외한, 나머지 치아는 간격이 좁은 편이라 처음 확 넓어진 치실을 봤을 때는,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넓지만 두께는 얇아 치아 사이에 밀어 넣는 느낌은 큰 차이가 없었고, 넓은 치실 덕분에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 제거가 좀 더 쉬웠습니다.

특히 임플란트 치아의 뜬 공간에 자주 끼는 찌꺼기 제거가 좀 더 쉬워졌는데, 굳이 사진으로 남길만한 장면이 아닌 게 아쉽습니다.

두 종류의 치실을 가까이 찍어보니 너비가 2.5~3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듯 싶습니다.

사람에 따라 치실 너비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넓은 치실이 더 쓰기 편했고 만족합니다.

다만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헬스 치실 가격은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기준으로 1통에 약 3000원 정도, 기존 오랄비 에센셜 왁스 치실에 비해 2배 이상 비쌉니다.

제품을 개봉해 써보니 넓은 치실이 만족스러운데, 구입 전에는 치실 한 통에 3000원이면 많이 비싸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아울러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헬스 치실의 민트향이 너무 진한감이 있고, 약간의 단맛까지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향을 좀 줄였으면 싶습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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