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의 캡처 및 스케치 사용 방법. 단축키로 윈도우10 화면 캡쳐 하는 방법

캡쳐 프로그램 없는 컴퓨터에서 화면 캡쳐

저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관련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화면을 저장하는 캡쳐 프로그램의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전원 버튼과 볼륨 낮춤 버튼을 동시에 눌러 화면을 캡쳐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화면에서 버튼 두 개만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이 스마트폰에 파일로 저장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반면 PC의 경우 화면 캡쳐 과정, 파일 저장 과정을 별도로 진행해야 합니다.

한 두 화면만 캡쳐하는 경우라면 캡쳐와 화면 저장을 반복하는 과정이 그리 불편하지 않지만, 제 작업 특성상 여러 화면을 순차적으로 캡쳐하는 경우가 많아 snag it과 같은 전문 캡쳐 프로그램은 필수적입니다.

다만 주로 사용하는 작업용 컴퓨터 이외에 가끔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는 구형 컴퓨터에서 화면을 캡쳐할 때가 있는데, 이 컴퓨터에는 캡쳐 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윈도우의 기본 캡쳐 기능인 Print Screen 키를 눌러 화면을 캡쳐해야 합니다.

화면 전체를 캡쳐할 때 Print Screen 키, 활성화된 창(커서로 클릭해 놓은 창)을 캡쳐할 때 Alt + Print Screen 키를 눌러 화면을 클립보드에 저장한 뒤

그림판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붙여넣기 한 뒤 그림판의 [파일]-[저장] 메뉴를 실행해 파일로 저장하는 과정이 꽤 번거롭습니다.

윈도우10의 캡처 및 스케치 사용법

그렇게 캡쳐 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 화면 캡쳐 - 그림판 실행 - 붙여 넣기 - 파일로 저장 의 여러 단계를 거쳐 캡쳐하곤 했는데, 최근 윈도우10의 캡처 및 스케치 기능을 알게 되어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캡처 및 스케치 기능은 윈도우10 컴퓨터에서 윈도우 + Shift + S 키를 누르면 바로 실행되는 기능입니다.

캡쳐할 화면을 띄워 놓고 윈도우 + Shift + S 키를 누르면 화면이 흐려지면서 상단에 도구모음이 표시됩니다.

도구모음 중 왼쪽의 [사각형 캡쳐]가 기본 선택되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 캡쳐할 영역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사각형으로 선택합니다.

드래그를 완료하면 화면 오른쪽 하단의 알림창에 [캡쳐가 클립보드에 저장됨] 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이 알림 메시지를 클릭하면

[캡쳐 및 스케치] 프로그램에 캡쳐한 영역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파일 저장 대화상자가 뜨고 폴더를 설정해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캡쳐 및 스케치] 기능이 기존 방법에 비해 실제 편리한지 여부는, Print Screen 키를 눌러 캡쳐하는 기존 과정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즉, Print Screen 키를 누르고 그림판 등을 실행한 뒤 붙여 넣기 버튼 클릭, 저장하기 버튼을 클릭하는 과정 중 그림판 실행 과정과 붙여 넣기, 두 과정이 생략되니, 단계별, 반복 캡쳐가 필요한 상황에서 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유형 캡처, 창 캡처, 전체 화면 캡처

사각형으로 캡쳐할 영역을 설정하는 방식 외에도 제법 다양한 형태의 캡쳐가 가능합니다.

먼저 [자유형 캡처] 버튼을 클릭한 뒤

커서를 드래그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캡쳐한 뒤

캡쳐한 모양이 그대로 표시된 알림 표시를 클릭하면

[캡처와 스케치] 프로그램에 선택한 자유영역이 그대로 뜨게 됩니다.

물론 이런 자유형 캡쳐의 실제 사용 빈도는 낮지만 어쨌든 이런 방식의 캡쳐도 지원합니다.

세 번째 [창 캡처] 아이콘은 Alt + Print Screen 키를 이용한 캡쳐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Alt + Print Screen 키를 이용한 캡쳐는 커서로 클릭해 활성화된 창만 캡쳐할 수 있는 반면, [창 캡처] 기능은 백그라운드에 있는 창의 테두리를 따라 캡쳐되는 '소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화면 캡처]는 가장 일반적인 캡쳐 방식, 화면 전체를 그대로 캡쳐하는 기능입니다.

캡쳐 도구에 단축키를 더한 기능 개선판

사실 윈도우에는 [캡처 도구]라는 프로그램이 꽤 오래전, 윈도우7부터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실행하고 캡쳐 후 저장하는 일련의 과정이 Print Screen 키와 그림판을 이용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었기에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만 [캡처와 스케치]를 쓰다보니 기존 [캡처 도구]와 화면 구성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캡처 도구를 실행해 보니 역시 기존 캡처 도구에 단축키와 도구모음을 붙인 옆그레이드 느낌인데, 그 단축키가 번거로움을 몇 단계 줄여주었습니다.

어쨌든 캡처와 스케치 기능은 전문 캡쳐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 몇 단계의 과정을 단축할 수 있는 꽤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화면의 커서를 함께 캡쳐하는 기능이 없다던가, 여러 개의 캡쳐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저장해 두었다가 일괄 저장하는 기능, 기존 저장했던 폴더를 기억하는 기능 등 세부 기능은 여전히 부족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특히 단계별 화면 캡쳐를 많이 하는 입장에서는 기존 저장했던 폴더를 기억해 매번 경로를 찾아가지 않고 저장하는 기능이 아쉬웠으며, 저장되는 파일 이름이 작업하는 컴퓨터마다 다른 형식으로 뜨는 점 등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글

• 2020/04/19 - LG 캡쳐+앱 사용 방법. LG 스마트폰에서 스크롤 화면 캡쳐, GIF 캡쳐하기
• 2020/04/17 - 긴 웹페이지 간편하게 캡쳐. 크롬 확장 프로그램 Full Page Screen Capture 사용법
• 2019/03/14 - 카카오톡 대화방 캡쳐 기능 사용법. 스마트폰 자체 캡쳐보다 편한 카톡 화면 캡쳐
• 2015/12/25 - 다양한 스마트폰 화면 캡쳐 방법 - 갤럭시S3, LG G2, 구글 넥서스4, 샤오미 홍미노트2
• 2015/03/04 - 바이오스 화면 캡쳐하는 방법.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BIOS Screen Capture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