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ROCK X570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AMD 라이젠7 3700X 시스템을 조립해 사용한지 약 2주 정도 지나는 동안, AMD의 AGESA 코드 1.0.0.3 ABBA의 업데이트 소식이 들렸습니다.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 따르면 라이젠7 3700X CPU의 부스트 클럭이 한계치까지 올라가도록 향상되었다고 하는데, AGESA 1.0.0.3 ABBA 소식이 나온지 며칠 지나지 않아 제 ASROCK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 파일이 올라왔습니다.
바이오스 파일 업로드 소식을 듣고 ASROCK 웹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제 메인보드인 ASROCK X570 팬텀 게이밍4는 바이오스 버전이 1.7까지 올라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보드류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신중한터라, 바이오스 1.7이 업로드된 것을 확인한 이후에도 일주일 남짓 상황을 지켜봤고, 추가 바이오스가 올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이후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ASROCK X570 팬텀 게이밍4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롬파일을 다운로드한 뒤 USB에 저장하고, 바이오스 설정에서 업데이트하는 방식입니다.
즉 다운로드한 바이오스 파일을 USB 메모리에 압축을 풀고 컴퓨터에 연결한 뒤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ASROCK 로고가 뜰 때
바이오스 첫 화면에서는 바이오스 버전과 CPU, 메모리 정보가 표시되는데, 제 메인보드는 구입 후 한 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초기 버전인 P1.00 입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해 상단 메뉴에서 tool 을 선택한 뒤 Instant Flash 메뉴를 선택합니다.
Instant Flash를 선택하는 것과 동시에 컴퓨터에 꽂힌 USB 메모리를 빠르게 스캔하며 저장한 바이오스 파일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Update 버튼을 클릭하면
바이오스를 1.7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인지 묻는 화면이 뜨고 [Yes]를 클릭하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시작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중에는 전원을 끄지 말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에는 약 3분 정도 걸리는데, 이 과정에서 전원이 차단될 경우 메인보드를 서비스센터로 보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전원을 건드리지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약 3분의 지루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업데이트가 성공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엔터 키를 눌러 시스템을 재부팅한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후 메모리 오버클럭 설정
컴퓨터가 재부팅되고 확인을 위해 다시 바이오스 설정 모드로 들어왔습니다.
바이오스 버전이 1.7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오버클럭했던 메모리 설정이 풀려 DDR4-2666 모드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원래 사용했던 3200MHz 메모리 오버클럭을 위해 OC Tweaker - DRAM Frequency 모드로 들어와 DDR4-3200을 선택했고
다시 DRAM Timing Configuration 메뉴로 들어가
tCL, TRCDRD, tRCDWR, tRP, tRAS, tRC 항목만 18, 19, 19, 19, 38, 62로 설정했습니다.
참고로 이 메모리 오버클럭은 기본클럭이 2666MHz인 삼성 DDR4 32GB 메모리 모듈을 3200MHz로 오버클럭해 사용했던 설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압 변경을 통한 오버클럭은 전혀 하지 않는터라, 메모리 타이밍만 조절해 사용 중이며 그동안 동영상 인코딩 등의 작업을 가혹하게 돌릴 때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했던 설정입니다.
AGESA 1.0.0.3 ABBA 업데이트 후 속도 향상은?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서는 AGESA 1.0.0.3 ABBA 코드 적용 후 라이젠7 3700X의 부스트 클럭이 최대치인 4.4GHz까지 올라가는 등 약간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어느정도의 성능향상이 있는지 궁금해져서 CPU-Z의 Bench 기능을 통해 확인해봤는데, CPU 성능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메모리 대역폭에는 차이가 있을까 싶어 MaxxMEM2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메모리 읽기, 쓰기 등의 속도는 0.5~5.4% 향상되었고 전체 메모리 대역폭은 약 4% 향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동영상 인코딩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베가스 17로 만든 프로젝트를 인코딩해 본 결과, 약 2.1%의 시간 단축이 있었습니다.
베가스 프로그램의 경우 기본 조건(프로젝트 수정, 인코딩 방식 변경)등에 변화가 없다면, 반복해서 인코딩해도 인코딩 시간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바, 10초 남짓한 인코딩 시간 단축은 개인적으로는 '나름' 의미있는 변화였습니다.
사실 1년 전 인텔 CPU의 보안 이슈를 해결한다는 바이오스 패치 이후 SSD의 읽기/쓰기 속도가 30~50%까지 떨어지고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 역시 10~30%까지 떨어져 버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한 약간의 성능 향상이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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