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마다 다른 다운로드 인터페이스
몇 년전 지인의 자녀가 사용할 노트북으로 추천해 주었던 ASUS-R510JK 모델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구입당시 노트북에 윈도우7을 설치해 주었는데, 3~4년 남짓 운영체제를 재설치하지 않고 쭉 사용해 왔다는군요.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7의 시리얼키를 이용해 윈도우10의 설치가 가능하기에 이번에는 윈도우10을 설치해 주었고 초기 설정을 위해 ASUS 웹사이트에 접속해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는데, 윈도우10의 기본 브라우저, 엣지는 파일 다운로드를 연속으로 해야하는 상황에서 좀 번거로운 인터페이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는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해 파일 다운로드를 할 때마다 [열기], [저장] [취소] 중 하나를 클릭해야 합니다.
그나마 [저장] 버튼 옆의 화살표를 클릭해 저장할 폴더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파일 다운로드가 끝난 뒤에도 [열기] [폴더 열기] 창이 매번 뜨는군요.
한 두개의 파일만 다운로드 하는 경우라면 별 상관없지만, 여러 개의 드라이버 파일을 연속으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일일이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 매우 번거로왔습니다.
엣지 브라우저의 다운로드 설정을 바꾸려면 오른쪽 상단의 더보기 버튼(점 세 개)을 클릭한 뒤 [설정]을 클릭합니다.
설정 창이 열리고 화면을 쭉 내려보면, [다운로드] 섹션의 [저장할 위치를 선택하세요] 항목에서 파일을 저장할 기본 폴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켬]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는 [각 다운로드 시 수행할 작업에 대해 확인] 항목을 끄면 파일 다운로드를 시작할 때는 바로 다운로드가 진행되고, 다운로드가 끝난 뒤에만 [열기], [폴더 열기], [다운로드 보기] 메시지가 뜹니다.
구글 크롬의 다운로드 관련 설정
제가 주로 사용하는 구글 크롬의 경우 파일 다운로드가 시작되면 아무 질문도 던지지 않고 바로 다운로드가 진행되며, 브라우저 하단에 다운로드 진행 상태와 결과가 표시됩니다.
저는 여러 개의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하단의 다운로드 결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폴더 열기] 메뉴를 열어 사용했습니다.
구글 크롬의 기본 다운로드 폴더는 사용자 계정의 [다운로드] 폴더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설정을 바꾸려면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의 [더보기] 버튼을 클릭한 뒤 [설정]을 선택합니다.
크롬의 설정 메뉴 하단으로 내려가 [고급] 항목을 클릭한 뒤
[다운로드] 섹션에서 기본 다운로드 폴더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기본 값은 꺼져 있는 [다운로드 전에 각 파일의 저장 위치 확인] 항목을 켜면,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이름으로 저장] 대화상자가 뜹니다.
아울러 이 옵션을 켜면 [위치] 항목에서 정해 둔 기본 저장 폴더 설정과는 관계없이 무조건 바탕화면을 기준으로 [다른 이름으로 저장] 대화 상자가 뜨게 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다운로드 설정
엣지와 크롬 브라우저의 다운로드 설정을 살펴보는 김에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다운로드 설정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파일 다운로드가 시작되면 파일을 열 것인지, 저장할 것인지 묻는 하단 팝업이 뜨고, 파일 다운로드 완료 후에도 파일을 열 것인지 폴더를 열 것인지 묻는 하단 팝업이 또 한 번 뜹니다.
일단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다운로드 관련 설정을 살펴보려면 오른쪽 상단의 [설정] 버튼을 클릭하고 [다운로드 보기]로 들어갑니다.
[다운로드 보기] 창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다운로드 중인(혹은 완료된) 파일 목록이 표시됩니다.
다운로드 관련 옵션 변경은 하단의 [옵션]을 클릭합니다.
[다운로드 옵션] 창에서는 기본 다운로드 폴더를 바꾸거나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알림] 항목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알림] 항목만 선택할 수 있는터라, 파일 다운로드가 시작된 직후 뜨는 [열기] [저장] [취소]의 하단 팝업은 매 번 봐야합니다.
사실 몇 년전 구글 크롬을 사용하기 전까지 가장 많이 사용했던 브라우저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였고, 당시에는 파일 다운로드시 별 불편없이 사용한 것 같은데 구글 크롬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진 현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하단 팝업이 좀 번거롭게 느껴지는군요.
아무튼 브라우저를 통해 파일 다운로드 링크를 자주 열어보는 사용자라면, 기본 다운로드 폴더 설정을 바꾸거나 각 브라우저별로 지원되는 추가 옵션을 설정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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