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핏 빕의 발신자 표시와 카톡 메시지
샤오미 미밴드3가 최근 플레이스토어의 정식 Mi Fit 앱을 통해 한글화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어메이즈핏 빕은 아직 정식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어메이즈핏 빕 사용자들은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 한글 펌웨어와 한글 폰트 업데이트를 하는 식으로 사용 중이고, 저는 보다 간편한, 한글 폰트 업데이트만 진행 후 사용 중입니다.
한글 폰트 업데이트를 통해 문자메시지, 혹은 카톡 메시지 등의 알림은 한글로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제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정식 Mi Fit 앱을 사용하려다보니 걸려오는 전화는 발신자 정보 없이 Incoming calls라고 표시됩니다.
아울러 카카오톡 메시지가 하나 도착하면, 내용이 담긴 메시지와 더불어 'n개의 안 읽은 메시지'라는 메시지가 함께 도착합니다.
즉,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 당 2개의 알림이 뜨는 상황입니다.
어메이즈 핏빕의 불편을 덜어 줄 Mi Bandage
깨진 상태로 표시되던 한글이 제대로 보인다는 것만해도 만족스러웠지만, 알림의 한글 표시 문제가 해결되고 보니 전화 발신자 표시와 카톡 n개의 안 읽은 메시지는 해결해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Mi Bandage 앱을 설치, 설정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여 직접 설치해 봤는데 결과가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mi bandage를 검색해 Mi Bandage - Mi Band & Amazfit support 앱을 설치합니다.
앱 설치 후 실행하면 앱이 지원하는 미밴드 종류 및 미밴드 설정 방법이 표시되는데, 확인 버튼을 눌러 화면을 닫습니다.
Mi Bandage 앱을 처음 실행 후 어메이즈핏 빕을 연결해야 합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의 새로고침 버튼을 터치한 뒤 Mi Bandage 앱의 실제 위치 모니터링을 허용합니다.
블루투스 기기 목록에 뜬 Amazfit Bip Watch 항목을 터치하면 설정 팝업이 뜨는데, 여기서는 일단 [확인] 버튼만 터치해 창을 닫습니다.
Mi Bandage 앱에 어메이즈핏 빕이 연결되고, 정보가 표시되면 화면 오른쪽 상단의 더보기 버튼을 터치한 뒤 [Settings] 항목을 다시 터치합니다.
Settings 항목에서 [Text display] 항목을 선택한 뒤 [Transliteration] 항목을 비롯한 세 항목을 모두 꺼줍니다.
이전 페이지로 돌아와 [Language] 항목을 터치한 뒤, [App Langueage] 항목은 [Default]로, [Amazfit Bip Watch Language] 항목은 [Default (by phone)]으로 설정합니다.
Call 항목을 터치한 뒤 [Incoming call]과 [Missed call] 항목을 화면과 같이 설정합니다.
화면 아래쪽의 [Text prefix] 항목은 부재중 전화가 걸려왔을 때 어메이즈핏 빕의 화면에 표시되는 제목을 설정하는 것인데, Missed Call 이라고 영문 입력되어 있던 내용을 [부재중전화]로 바꿔주었습니다.
Mi bandage 앱에 카카오톡 설정 추가
Mi Bandage 앱의 초기화면으로 돌아와 왼쪽 상단의 메뉴 버튼을 터치한 뒤 [Notification] 항목을 선택합니다.
Notification 항목에는 문자메시지만 기본 설정되어 있고, 하단의 + 버튼을 터치한 뒤 [Monitoring notifications] 항목에서 카카오톡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아울러 Title, Content 등의 항목은 화면처럼 설정합니다.
이렇게 문자메시지 항목과 카카오톡 항목이 추가되면 됩니다.
Mi Bandage의 앱 권한과 알림 액세스 설정
Mi Bandage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필요한 설정은 좀 더 진행됩니다.
먼저 스마트폰의 [설정]-[앱 설정]-[설치된 앱] 항목으로 들어가 [Mi Bandage] 항목을 실행합니다.
참고로 저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보안] 앱을 실행하고 [앱 관리] 항목으로 들어갔습니다.
[Mi Bandage] 항목에서 [자동시작] 항목을 켜고, [앱 권한] 항목에서 연락처를 비롯한 모든 권한을 켜줍니다.
[기타 항목 활성화]로 들어가 [백그라운드에서 시작]을 비롯한 모든 항목을 켜줍니다.
아울러 [설정]-[시스템&기기]의 [추가 설정]으로 들어가 [개인 정보 보호] 항목을 열고
[알림 액세스] 항목으로 들어가 [Mi Bandage]의 스위치를 켜 줍니다.
Mi Fit 앱의 전화, 문자, 카카오톡 알림 해제
이제 Mi Bandage와 Mi Fit의 설정이 겹치지 않도록, Mi Fit 앱에 설정되어 있던 전화, 문자, 카카오톡 알림을 해제할 차례 입니다.
Mi Fit 앱을 실행한 뒤 하단의 [프로필] 탭을 터치하고 연결되어 있는 Amazfit Bit 항목으로 들어가 [더 보기] 항목을 실행합니다.
여기서 [수신 전화]와 [수신 SMS] 항목을 [꺼짐]으로 설정하고
Mi Fit의 [앱 알림] 항목에 카카오톡을 추가해 사용 중이었다면, 앱 알림 설정으로 들어가 하단의 [앱 관리]를 터치한 뒤 [카카오톡]의 체크를 해제해 줍니다.
저는 샤오미 Mi5S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고, Mi Bandage 앱에서 설정한 알림 기능은 Mi Fit 앱에서 해제하여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Mi Fit과 Mi Bandage 앱의 항목들을 중복 설정해 두어야 정상 작동한다는 얘기도 있으니, 정상 작동하는 설정을 선택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복잡한 설정 후, 발신자 표시와 부재중 전화, 카카오톡
Mi Bandage 설치 후, 나름 복잡한 설정을 거친 뒤 어메이즈핏 빕에는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 번호가 표시되고,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인 경우 이름이 표시됩니다.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이름 마지막 글자가 잘린다던가, 깨진 글씨로 표시되기도 하는데, 발신자 정보가 아예 뜨지 않던 것에 비하면 만족스럽습니다.
전화를 받지 못하고 끊긴 경우에도 [부재중 전화] 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가 남아 있습니다.
이 [부재중 전화] 문구는 앞서 Mi Bandage의 기본 값인 [Missed Call]을 한글로 바꿔 입력해 둔 것입니다.
아울러 카톡 메시지가 하나 도착할 때, 함께 뜨던 n개의 안 읽은 메시지도 더 이상 표시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정식 Mi Fit 앱을 사용하면서, 발신자 표시와 문자 메시지, 그리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한글로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보면 꽤 복잡한 과정이긴 한데, 그래도 한글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을 생략한 것이라 그나마 덜 복잡한 방법입니다.
사실 샤오미 제품을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긴 하지만, 한글화와 관련된 일련의 설정 작업들에 꽤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터라, 하루 빨리 정식 버전의 Mi Fit을 통해 한글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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