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유선 업그레이드 방법. 뒤늦은 LG G2 롤리팝 업데이트

새 폰 구입전까지, LG G2의 부활

2015년 10월에 바꿔드린 어머니의 스마트폰, G flex가 2년을 넘기면서 슬슬 맛이 가더니, 요즘은 전화통화 할 때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까지 발생했습니다.

2년 약정은 벌써 끝난터라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꿔 드리면 되는데, 다시 데이터 300메가에 3만2000원짜리 요금제에 묶이기 보다는 제가 사용중인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시켜드려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알뜰폰을 이용하려면 아무래도 공기계를 구입해야 하고, 마음 같아서는 제가 잘 쓰고 있는 샤오미 제품으로 사드리고 싶지만 부모님 세대는 삼성, LG 폰을 선호하는터라, 삼성이나 LG 제품으로 저렴한 공기계가 없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그렇게 공기계를 알아보는 1~2주 사이에도 G flex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급기야 네비게이션으로 사용 중인 LG G2로 임시 교체해드리기로 했습니다.

LG G2 유선 업데이트 프로그램 설치 과정

마눌님이 2년 남짓 사용했던 LG G2는 배터리 소모가 빠르고 열이 많이 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고 했지만, 네비게이션으로 한동안 써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더군요.

다만 LG G2를 실제 사용하던 기간 중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덕분에 LG G2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4.4.2, 킷캣에서 머물러 있었습니다.

LG G2의 4.4.2 버전의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확인해보면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없으며 최신 버전이라고만 표시됩니다.

하지만 유선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5.0.1 롤리팝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무선 업그레이드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G2 롤리팝 업데이트

다만 LG G2의 개봉 직후 진행했던 무선 업데이트 이후, 에러가 뿜뿜하는 증상 때문에 공장초기화를 해야 했고, 덕분에 실사용하던 기기에서 업데이트는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2015/09/10 - LG G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에러메시지, 유일한 해결책은 스마트폰 공장초기화?

이제는 LG G2가 현역에서 은퇴했으니,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진행후 에러 뿜뿜 증상이 나타나면 부담없이 공장초기화를 할 수 있겠다 싶었고, 어머니의 임시 폰으로 넘겨드리기 전에 업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LG 전자 모바일 다운로드센터에서 g2라고 입력하니 LG-F320S 모델이 검색되었고

해당 모델을 클릭하니 안드로이드 5.0 업데이트 프로그램 링크가 보이고,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설치했습니다.

그렇게 G2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뒤 G2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했지만, G2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업데이트 도움말에 따라 여러 조치를 취해봤지만, 여전히 인식되지 않아 다른 컴퓨터에서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LG 다운로드 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직접 다운로드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컴퓨터의 USB 포트와 LG G2를 USB 케이블로 연결한 뒤, [USB 연결 방법 선택] 메뉴에서 [LG 소프트웨어]를 선택했고, 오른쪽 상단 다운로드 버튼을 눌렀습니다.

스마트폰에 뜬 [PC 프로그램 설치] 창에서 [확인] 항목을 선택하자

컴퓨터 화면에 뜬 자동 실행 창에서 [LG_PC_Programs.exe 실행]을 선택했습니다.

컴퓨터에 LG PC 프로그램 설치 창이 뜨면서 프로그램 설치가 진행되었고, 소프트웨어 설치 대화창에서 [예]를 선택했습니다.

컴퓨터에 LG G2의 드라이버 설치가 진행되었고, 다시 LG 휴대폰 전용 PC 프로그램, LG PC Suite의 [설치]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잠시 후 LG PC Suite 설치 프로그램의 다운로드가 진행되었고, 설치 파일을 더블클릭해 LG PC Suite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LG 전자 모바일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받는 LG Mobile Support Tool 프로그램과 LG G2의 연결 창에서 다운로드하는 LG PC Suite 프로그램은 메뉴 구성과 사용 방식이 좀 달랐는데, 개인적으로는 LG PC Suite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과정이 더 간편했습니다.

LG G2 롤리팝 유선 업데이트 과정

LG PC Suite 프로그램 설치가 완료되고 실행하자 2014년 11월 27일 날짜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안내 공지가 떠 있네요.

2014년이라니, 정말 오랫동안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군요ㅎㅎ

컴퓨터와 LG G2의 USB 연결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LG PC Suite 프로그램 하단의 [업그레이드 확인] 버튼을 눌렀고

잠시 새 업데이트 검색 과정을 거친 뒤 F320S30E 버전의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떴습니다.

F320S30E를 검색해, G2의 롤리팝 업그레이드라는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예] 버튼을 클릭했고, 휴대폰 데이터 백업 여부를 묻는 창에서 [백업 없이 업그레이드 실행]을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미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등의 데이터 백업을 모두 마친 상태라 백업을 하지 않았지만, 직접 진행해보니 롤리팝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데이터는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니 업그레이드 파일이 다운로드되고 이후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G2의 화면에는 [펌웨어 업데이트]라는 화면이 계속 뜨고 하단에 업데이트 진행 사항이 계속 표시됩니다.

G2의 롤리팝 업데이트에 걸린 시간은 LG PC Suite를 실행한 후 약 10분 정도였는데, 롤리팝 업데이트가 끝난 뒤 안드로이드 앱 최적화 과정에 10분 정도가 추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5분 정도 업데이트가 진행된 뒤, 분위기가 확 달라진 G2 롤리팝 화면이 떴습니다.

G2 구입 직후에 실시했던 무선 업데이트 작업 후 에러가 뿜어져 나왔던 증상은 롤리팝 업데이트 후에는 다행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몇몇 앱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안내에 따라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G2의 롤리팝 업데이트는 완료되었나 싶었는데, 혹시나 싶어 무선 업데이트 체크를 해보니 추가 업데이트가 검색되는군요.

2015년4월과 2015년 8월에 각각 발표된 V30h와 V30k 버전이었는데, 역시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걸린 시간보다 업데이트 후 앱 최적화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G2의 유선 롤리팝 업데이트와 두 번의 무선 업데이트까지 완료하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45분~50분 정도로,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분간이지만 어머니께서 새로운 기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G2의 공장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G2의 [설정]-[일반]-[백업 및 초기화] 메뉴로 들어가 초기화 작업을 진행했고, 이 작업은 G2에 저장된 계정 정보 및 사진, 동영상 등의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G2를 공장 초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G2의 롤리팝 업데이트 후 문제가 생기면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던터라 정보를 모두 지우고 초기화 시켜 놓으니 빠릿빠릿한 느낌이 썩 괜찮아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달라지는 업데이트는 유선 업데이트만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고, 역시 SKT용 롬으로 업데이트를 하고보니 네이트, 싸이월드, 시럽과 같은 쓸모없는 앱들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잠시 사용할 기기인 만큼 더 이상의 추가 작업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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