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사용한 선풍기의 청소와 보관. 선풍기 커버 대신 세탁소 비닐 커버 씌우기

여름내 수고한 선풍기, 보관 전 청소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이 어느덧 끝나는가 싶더니 벌써 늦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2주 남짓한 기간 동안은 에어컨이 큰 역할을 했지만 그래도 초여름부터 얼마전까지 선풍기는 더위를 쫒는데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키 큰 선풍기와 작은 선풍기, 그리고 캠핑에 가지고 다니는 에어써큘레이터까지 총 3대의 선풍기를 집안 곳곳에 배치해 두고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저녁에는 열어두었던 창문을 닫게 되면서 선풍기는 내년을 위해 간단한 청소 후 보관을 하기로 했습니다.

선풍기 청소 보관


여름 내 사용한 선풍기지만 여름내 사용 후 청소하고 보관해 온 덕분인지 생각보다 먼지가 적게 끼어있습니다.

선풍기 망 청소


끼어있는 먼지가 적으니 물청소 대신 청소솔과 진공청소기로 선풍기 망을 쓸면서 먼지를 청소해 줍니다.

선풍기 망 먼지 청소


앞부분의 선풍기 망도 같은 방법으로 먼지를 떨어주었습니다.

선풍기 망 먼지 청소


하지만 선풍기 망의 먼지를 떨다보니 역시 안쪽 선풍기 날개쪽 먼지가 눈에 띄어 선풍기 망을 떼어내고 날개를 빼서 청소해 주었습니다.

선풍기 망을 떼어낸 뒤 날개 고정 나사를 돌리고

선풍기 날개 분리 방법


고정 나사를 빼내고 선풍기 날개를 떼어냈습니다.

선풍기 날개 분리 방법


선풍기 날개를 떼어내자 선풍기 망 안쪽으로 먼지가 눈에 띄어 물티슈로 쓱쓱 닦았습니다.

선풍기 망 간단 청소


선풍기 앞쪽 망의 안쪽 부분도 물티슈로 닦았고

선풍기 망 간단 청소


선풍기 날개 모서리부분과 날개면도 물티슈로 닦았습니다.

선풍기 날개 청소


몇 년에 한 번 선풍기 청소를 할 때는 선풍기 날개와 망을 떼어내 물과 중성세제를 이용해 청소했습니다.

선풍기 물청소

벌써 5년 전, 같은 선풍기를 완전 분해하여 청소하는 방법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고, 선풍기날개와 선풍기 망은 욕조로 가져와 물청소를 했습니다.

2012/07/16 - 먼지 때문에 말많은 선풍기, 직접 청소해 보니


요즘은 1년마다 한 번씩, 선풍기 사용 계절이 끝나고 창고로 집어넣기 전에 청소해 주다보니 5년전처럼 물청소까지는 하지 않고 청소솔과 진공청소기, 물티슈 등으로 간단한 청소만 합니다.


선풍기마다 분해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떡먼지가 눈에 띈다면 5년전 포스팅을 참고하여 청소하세요.

청소 끝난 선풍기, 포장

여름 내 수고했던 선풍기는 비교적 간단한 청소 후 내년에 사용할 준비를 마쳤고, 선풍기 전원 코드를 위로 적당히 말아 올렸습니다.

선풍기 청소 보관


그리고 옷방에서 세탁소 비닐커버를 가져왔습니다.

세탁소 옷 비닐 커버


청소가 끝난 선풍기 망에 씌웠습니다.

세탁소에 옷을 맡겼다 찾아오면 딸려오는 비닐 커버는 선풍기 망에 씌우기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선풍기 비닐 커버


선풍기 망을 옆으로 커버할 뿐 아니라 아래쪽으로도 넉넉하게 여유가 됩니다.

세탁소 비닐 커버 선풍기


선풍기에 세탁소 비닐 커버를 띄우고 비닐 아래쪽은 적당한 방법으로 묶어줍니다.

세탁소 비닐 커버 선풍기


사실 선풍기를 보관할 때 씌우는 부직포 재질의 선풍기 커버들을 사서 써도 되지만, 따로 비용을 들여 구입하기도 애매하고 여름 내 커버를 따로 보관하는 것도 일이라, 선풍기 망을 신문지로 대충 덮어두거나 커버링 비닐을 넓게 뜯어 선풍기 망에 돌돌 감아두기도 했습니다.

커버링 비닐

하지만 세탁소 비닐커버는 선풍기 망에 딱 맞춘 듯 그대로 덮어 씌우기만 하면 되니 신문지나 커버링 비닐은 비할바가 못됩니다.


이렇게 두 개의 선풍기 청소를 마친 후 세탁소 비닐커버까지 씌웠고, 창고로 옮겼습니다.

선풍기 비닐 커버

내년 여름까지 선풍기에 먼지가 쌓일 염려는 없고 내년에 비닐 커버만 벗겨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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