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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349
며칠만에 적응해버린 페트병 조각 얼마 전 고양이 뚜기가 커피나무 화분 모서리에 뒷발을 딛고 커피나무에 앞발을 올린 뒤 마구 흔들어대는 행동을 고치기 위해, 화분 주변에 페트병 조각을 잘라 붙였습니다. 화분에 올라가 흙을 파헤치는 버릇은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화분 흙 위에 올려두는 것으로 말끔히 해결된 상태입니다. 화분 위에 놓인 페트병 조각이 보기엔 별로지만, 흙이 파헤쳐지는 것보다야 훨씬 낫기에 여전히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화분 흙 위의 페트병에서 한 발 더 나가 화분 둘레에 페트병 조각을 잘라 붙여 두었더니 안정적이지 않은 발판이 불편했는지 한동안 화분에 올라타는 버릇을 잡아주었습니다. 2018/01/06 - 고양이가 화분에 올라가 나무를 흔드는 것을 막는 방법. 고양이로부터 화분 보호하기 페트병을..
목공 DIY에 없어서는 안될 클램프 나무로 소소한 것들을 만드는 취미 목공을 즐기다보면, 점점 눈에 들어오는 공구들이 많아집니다. 어디까지나 취미다 보니 가끔 내킬때 한번씩 뚝딱뚝딱 하는 정도라 1년에 열 번쯤 쓰면 많이 쓰는 편이지만, 필요할 때 없으면 지름신의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나무를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클램프는 특히 활용도가 높은 공구입니다. 클램프는 사이즈별로 2~4개씩 준비해두면 편하다지만 역시 비용의 문제로 300mm 클램프 두 개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딱 두 개 밖에 없는 F클램프지만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여러 개의 각목에 목공본드를 발라 단단하게 붙이는 작업부터 휘어진 판재를 펴서 고정하기 위해 목공본드를 바르고 판재로 고정하는 등의 작업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자작 로스터와 함께 사용중인 5m 전기 코드 호기심에 시작했던 커피 로스팅이 어느덧 7~8년째로 접어들었고, 현재 사용중인 자작 로스터 역시 5년 넘게 사용중입니다. 세 번째로 만든 자작로스터라는 뜻의 '킴스로스터 3호'라는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정확한 재단 보다는 눈대중의 비중이 더 컸던 녀석이라 5년 넘게 문제없이 작동하는게 신기합니다. 2013/03/01 - 자작 커피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가내 수공업 제작기 사실 이 자작 로스터를 1~2년 정도 쓰다보니 근사하게 생긴 전기 로스터들이 많아 눈독을 들이기도 했는데, 이 녀석에게 문제가 생기면 사야지 했는데 고장날 생각을 않고 잘 돌아가는군요. 아무튼 이 자작 커피 로스터 덕분에 3주에 한 번씩, 1kg 남짓한 커피를 열심히 볶고 있습니다. 커피..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였던, 간식 주머니 제 고양이는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함께 주고 있으며 가끔 추르와 스낵 형태의 간식을 주곤 합니다. 추르는 스틱형 봉지의 끝부분만 뜯어 바로 주거나 습식사료가 담긴 밥그릇에 짜주며 스낵 형태의 간식은 제 손에 놓고 먹이곤 합니다. 그렇게 간식을 일일이 제 손으로 주다 보니 짧은 시간에 많은 간식을 먹기도 하고, 너무 응석받이(??)로 키운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즐겨 보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간식으로 노즈워킹을 시키는 모습을 보니, 고양이도 간식으로 노즈워킹을 시킬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 간식을 작은 주머니, 혹은 종이컵 속에 넣어 스스로 먹게 하는 방법이 있었고, 다시백이면 편하고 만만하게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시백 하나를..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 고양이 뚜기가 저희 집에 온지 5개월이 넘었고 주먹만한 솜뭉치였던 녀석은 이제 중성화 수술까지 마친, 어른 고양이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고양이가 성장함에 따라 집안 살림 배치나 생활 패턴도 바뀌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고 물그릇과 밥그릇을 채우며, 화장실 주변의 모래와 먼지를 닦아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사실 이런 규칙적인 일상보다는 고양이가 건드릴만한 것들, 혹은 고양이가 올라갈만한 장소에 위험한 것이 없도록 치우고 살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를 뽑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고양이 뚜기는, 언젠가부터 따뜻한 에스프레소 머신 위로 올라와 앉더니 그 위에 걸어 놓은 시계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시계 바늘..
석고보드에 나사못 고정하기 얼마전 중문으로 설치할 홀딩도어를 주문하면서 설치할 장소의 천장과 출입구쪽 벽을 살펴보니 마감재가 석고보드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 샷시 등에 비해 무게가 덜 나가는 홀딩도어지만 천장에 홀딩도어 레일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하고, 벽쪽에도 고정이 되어야 하는데 일반 나사를 이용할 경우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나사가 헛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행히 홀딩도어 판매업체에서 석고앙카를 함께 보내주어 간편하고 튼튼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는데, 석고앙카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홀딩도어의 한 쪽은 벽에 고정되어야 하는데, 벽지가 발라진 안쪽은 석고 보드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석고보드에 일반 나사를 끝까지 나사를 박아봐야 제대로 걸려 있지 않고 계..
홀딩도어 하단에 투명 문풍지 바르기 저렴하고 쓸만한 중문을 찾다가 홀딩도어를 주문하고 직접 설치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고양이와 현관을 분리하는 방묘문의 역할에 충분할 만큼 튼튼하고, 정식 중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데다 깔끔하고 직접 설치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아 좋습니다. 홀딩도어를 설치하기 전, 임시 방묘문으로 설치했던 다이소 네트망은 이제 제 방문 앞으로 옮겨 설치했고 덕분에 제 방문을 꼭꼭 닫고 지내야했던 유배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홀딩도어를 설치한 직후 현관에 뭔가 다른게 들어섰다는 것을 알았는지 홀딩도에어 관심을 보이며 한 발로 밀거나 두발로 서서 기대보기도 하더군요. 2017/12/08 - 홀딩도어 설치방법과 옵션 선택 과정. 저렴하게 구입, 쉽게 설치한 ..
다이소 네트망 방묘문을 대신할 저렴한 중문 한달 전 쯤 다이소에서 구입한 네트망으로 만든 방묘문을 설치했고, 방묘문으로서의 역할은 꽤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다만 네트망을 겹쳐 만드는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역시나 저렴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어차피 정식(?) 중문을 설치하기 전에 임시로 사용할 용도로 만든 것이라 그동안에도 중문으로 적당한 것이 뭐가 있을까 계속 찾아보고 있었습니다.2017/10/30 - 다이소 네트망으로 저렴한 방묘문 만들기. 네트망을 튼튼하게 연결하는 요령 업체를 불러 설치하는 샷시형 중문은 70~100만원 선, 인터넷 목공소에서 주문해 직접 설치하는 나무 중문은 50만원 선이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1~2년안에 이사를 갈지도 모르는터라 수십~백만원 남짓한 비용을 들이기가 ..
페트병으로 세면대 뚫기 시도 올 여름에 세면대의 트랩을 분해하여 트랩 내부에 끼어 있던 이물질을 빼냈습니다. 당시 분해한 세면대 트랩에는 머리카락보다는 기름때 같은 이물질 덩어리들이 많이 끼어 있었고 분해 청소 후 세면대의 물도 잘 내려갔는데, 6개월 정도 지나자 또 물이 살짝 느리게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또 한 번 세면대 트랩을 분해해 청소할까 하다가 6개월 전보다 증상이 조금 덜하기도 해서, 조금 더 간단한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2015/08/18 - 세면대 팝업과 배수관 교체 과정. 생각보다 쉬웠던 세면대 부품 교체 DIY 세면대를 뚫는 간단한 방법은 페트병을 이용하는 것입니다.페트병으로 세면대 파이프에 공기를 밀어넣는 것으로, 말하자면 페트병을 뚫어뻥 처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사실 동네 철..
5년된 이발기의 충전식 배터리 교체 이제는 충전지를 내장한 가전 기기들에 익숙해졌고, 전선이 없다는 편리함에 유선기기 수준의 출력을 내주는 제품들도 많아 무선 기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충전식 제품을 1~2년쯤 쓰다보면 충전 배터리의 효율이 떨어지는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가 되곤 합니다. 배터리 교체식 제품이라면 간편하지만, 충전 배터리가 기기에 내장된 제품은 배터리 교체 비용과 신품 구입 비용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며칠 전 지인으로 부터 조아스 HC-4010 이발기의 배터리를 교체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저는 해당 제품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데다, 제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손상될 수도 있고, 내장된 배터리에 따라 신품 이발기 구입 가격보다 비쌀 수 있다는 점을 얘..
집사가 된 후 부쩍 활용도 높아진 공기청정기 저희 집의 공기청정기는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새집증후군에 좀 신경이 쓰이기도 했고 봄철 황사때도 겸사겸사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처음에는 공기청정기 사용과 창문 열고 환기를 규칙적으로 반복했지만 곧 공기청정기의 사용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가끔 극심한 황사 경보가 내릴 때 사용하는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구입한지 1년 6개월이 다 되어가는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아직 3/4 정도가 남았다고 표시되는군요. 그러다 고양이 집사가 되면서 고양이 화장실에 깔아 둔 벤토나이트 모래에서 뽀얀 흙먼지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한 뒤 공기청정기를 고양이 화장실 옆에 두고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난 번 공기청정기 분해 및 센서 청소과정에서 ..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넥카라 며칠 전 고양이 뚜기의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면서 좀 민감한 고양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잘 한다는 근처 동물병원 두어군데를 방문 후 병원을 정하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암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에 걸린 총 시간은 약 40분 정도, 호흡마취를 한 덕분인지 마취에서 깰 때도 침을 흘린다던가 혀를 축 늘어뜨리고 있다던가 하는 증상 없이 수술실 밖으로 데려나올 때 조금 졸린듯, 깬 상태로 나왔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수술이 잘 완료되었으며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수술 부위를 핧지 않도록 씌워둔 넥카라는 1주일 동안 쓰고 있어야 하며, 감아둔 붕대가 풀리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고양이 뚜기는 넥카라에 엄..
부품이 없어 수리 불가 판정 받은 가습기 저희 집에 딱 한 대 있는 가습기는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니 벌써 8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HU-5580S라는 모델의 이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과 가열식 가습 동시 지원, 가습량 자동/수동 조절, 타이머 설정 기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당시 10만원대 초반의 꽤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선물 받은 후 3번의 겨울을 넘기며 잘 사용했는데, 몇 년 전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겪으며 사용 횟수가 줄었고, 한 번 안쓰다보니 아예 박스에 넣어 보관중이었습니다. 가습기는 잘 사용하지 않는 대신 솔방울 가습기 놀이(?)를 하면서 몇 번의 겨울을 보냈습니다ㅎㅎ 2012/11/21 - 솔방울로 만든 천연 가습기, 간편하고 효과만점 그리고 지난 해 겨울, 새 집..
남아 있던 문풍지로 냉기 막기 예전 아파트에서는 겨울 베란다 냉기를 막기 위해 유리창에 방풍 비닐을 설치했고, 마지막 이사 나오던 날 방풍 비닐을 철거할 때까지 수 년간 무척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방풍 비닐은 창문틀 전체에 붙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겨울철 환기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 저는 각 샤시 유리 부분에 방풍 비닐을 개별적으로 설치했는데, 그것만으로도 단열 효과가 꽤 좋았을 뿐더러 창문을 자유롭게 열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2012/10/30 - 난방비 절약, 따뜻한 겨울 위한, 유리창 방풍 비닐 설치 DIY 지난 해 이사를 오면서 새 집의 유리창에도 방풍 비닐 설치 작업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새 집의 창틀은 모두 복층 유리에 샷시도 이중으로 되어 있어 방풍 비닐 설치작업을 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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